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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플·中 사이에 낀 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9%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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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의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이 9%p 가까이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애플과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세력을 확장해가며 삼성전자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출하량과 시장점유율은 급감했다. 3분기 삼성전자는 7321만2400대를 출하해 2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035만6800대로 32.1%의 점유율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8.9%p 감소한 성적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이 아이폰6 판매를 등에 업고 2위에 올랐다. 애플은 3분기 3818만6600대를 출하하며 12.7%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3033만대 출하로 12.1% 점유율을 기록했다. 

3~5위는 화웨이와 샤오미, 레노버 등 중국 업체들이 나란히 차지했다. 다만 3~5위간 격차는 미미했고, 샤오미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336%나 급증하며 이번에 처음으로 가트너 조사에서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화웨이는 1593만4900대를 출하, 점유율 5.3%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1577만2500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5.2%를, 레노버는 1501만1900대를 출하해 점유율 5%를 기록했다. 

가트너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점유율이 큰 폭으로 줄어든 요인으로 피처폰 판매 감소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를 꼽았다.

가트너는 "삼성은 3분기 스마트폰과 피처폰 판매가 모두 하락했는데 특히 피처폰의 경우 10.8%가 줄어 큰폭으로 감소했다"며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서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가 가장 약했고,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판매량이 28.6%나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트너는 애플의 경우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26% 증가한 데 이어, 올 4분기에는 사상 최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업체들에 대해 로베르타 코자 가트너 리서치디렉터는 "상위 5개 스마트폰 업체 중 3곳이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 등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고 이들은 시장점유율을 총 4.1%p 늘렸다"며 "중국 업체들은 삼성과 애플처럼 하이엔드 폰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고사양폰을 저가에 팔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프리미엄폰 시장 확대 추세 속에서 포지셔닝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업체들을 저평가해서는 안된다"며 "중국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특히 저가 LTE폰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은 중국 업체들에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분기 전세계 휴대폰 판매량은 4억5580만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이중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3% 증가한 3억100만대에 달했다. 스마트폰은 전체 휴대폰 판매의 6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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