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협하나로유통’이 국내 유일의 협동조합형 농식품 전문 유통기업으로 재탄생한다.
농협은 1일 경제사업 활성화 계획에 따라 마트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오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새문안로 본회에서 ‘농협하나로유통 창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앞으로 농협중앙회 소비지유통본부와 소관 물류센터 4개소, 유통판매장 23개소 등 총 2584명의 종사인력을 관할하며 기존에 수행하던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에 대한 지도·지원 기능도 계속 수행해 협동조합형 농식품 유통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특히 ▲체인본부 시스템 완비 ▲유통사업장 운영주체 단일화 ▲농·축협 하나로마트 계열화 ▲전국 물류네트워크 구축 및 신규출점 확대 등을 중점추진해 2020년까지 총매출 17조원, 농산물 매출 9조원(시장점유율 15%)을 달성함으로서 국내 최대 유통전문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는 “농협하나로유통은 협동조합의 장점과 기업체의 장점을 접목한 국내 유일의 조직”이라며 “이같은 특수성을 적극 활용해 ‘전사적 물류혁신·구매혁신·조직문화 혁신’으로 판매농협 구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농협경제사업 활성화계획’에 따라 지난 2월 28일 도매·공판·종묘·식품사업 등을 농협경제지주(주)로 이관했으며 농협하나로유통(주)과 함께 농협양곡(주)을 설립해 농협경제지주(주)로 편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