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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모바일 '혁신의 최전선'으로…다가올 미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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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혁신의 최전선(The Edge of Innovation)'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의 올해 주제에는 이동통신이 모든 산업의 이끌어 우리의 삶까지 바꾼다는 의미를 담았다. 

15년 앞으로 다가온 5G 기술 시연을 위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올해 MWC 2015에서 속도전 경쟁을 펼친다. 5G로 도약을 위한 기술을 바탕으로 IoT(사물인터넷) 시연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LG전자의 스마트워치를 선두로 세계 각국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6'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LTE 스마트폰도 출시에 앞서 미리 공개된다. 모바일과 금융이 결합된 핀테크의 향연도 이어진다.

글로벌 ICT 수장들도 총출동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는 지난해에 일어 올해도 대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황창규 KT 회장도 국내를 대표에 '5G가 만들어낼 생활 혁신'이라는 주제로 단상에 선다. 

장동현 SK텔레콤 CEO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MWC 2015를 방문하며,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통3사 중 유일하게 CES에 이어 MWC 2015까지 모두 방문, 미래의 먹거리를 모색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과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도 신제품 공개와 함께 글로벌 시장의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전 세계 약 220여 개국 1000여 이동통신사, 휴대폰 제조사, 장비 제조사 연합체인 GSMA(세계 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행사인 MWC는 올해 1900개 기업들이 참여, 역대 최고 규모로 꾸며진다.

◇드디어 베일 벗은 삼성전자 '갤럭시S6'…부진 딛고 도약 꿈꾼다

MWC 2015 개막 하루 전인 1일 개최된 삼성전자의 언팩 행사의 주인공 '갤럭시S6' 공개는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락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언팩 행사에 사활을 건 모습이었다. 먼저 제품설명을 줄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며 관람객에게 적극 다가섰다. 또 언팩 다음날인 2일부터는 '언팩 못다 한 이야기'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 대대적인 제품 홍보에 나선다.

이밖에 LTE 스마트폰이 수백대 넘게 참여, 중저가 폰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LG전자는 'LG 마그나(LG Magna)', 'LG 스피릿(LG Spirit)', 'LG 레온(LG Leon)', 'LG 조이(LG Joy)' 등 4종을 LTE와 3G용으로 각각 출시한다. 구글의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폰도 이번 MWC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일본의 소니도 플래그십 모델인 엑스페리아 Z4 대신 방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M4 아쿠아를 선보일 예정이며 화웨이도 중저가폰인 '아너X2'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업체인 레노버와 샤오미, 오포(OPPO), 비보(Vivo) 등 현지 고정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과 스페인 제조사 BQ를 통해 처음 출시된 우분투폰,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도 스마트폰 시장을 한층 달굴 예정이다.

◇손목 위의 싸움 '스마트워치' 

애플이 올해 4월 '애플워치'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올해 MWC 2015는 애플워치를 잡기 위한 스마트 워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먼저 LG전자는 새로운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Urbane)'과 LTE 통신 기능을 탑재한 'LG 워치 어베인(Urbane) LTE'를 공개한다. 

최신 안드로이드 웨어 버전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안드로이드 OS 4.3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 가능하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연속 심박 측정'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가 기능을 실행한 채 운동을 하면, 자동으로 측정되는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 HTC는 스마트워치 '페트라'를 출시한다. HTC는 미국 스포츠브랜드 언더아머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구글 안드로이드가 아닌 자체 운영체제(OS)를 사용했다. 

알카텔이 선보일 스마트워치도 눈여겨 볼만하다. 알카텔은 원래 프랑스 통신장비업체로 2004년 휴대전화 부문만 중국 3대 가전사 TCL에 인수됐다. 중국 화웨이는 LTE 통신 기능을 장착한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3사, 치열한 5G 선두경쟁…IoT로 실현

이동통신 3사는 5G에 IoT(사물인터넷)를 접목한 신기술로 한층 편리해지는 미래의 실생활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oT·위치기반·인텔리전스 등 다양한 5G 서비스 플랫폼을 제시하고, 관람객들이 5G시대 혁신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일상 속 IoT 기기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밴드', 난청 보조기능을 함께 탑재한 이어셋 '스마트히어링 에이드' 등이 MWC 2015에서 공개된다.

KT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관람객에게 다가간다.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 수 있는 '도어락', 거울에 날씨 및 교통정보 등을 표시하는 '스마트 미러', 단말간 통신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광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 등이다. 이 밖에도 간편하게 소변으로 질병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요닥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영문번역 서비스', 펜과 카메라로 간편하게 구현되는 '전자 칠판' 등도 전시된다.

LG유플러스는 홈IoT 전략 서비스 및 상품을 주방, 거실, 서재 등 실제 집처럼 꾸민 전시 부스에 전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음성 기능을 기반으로 에어컨, 조명, 홈보이, 가스락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 '홈매니저', 피부진단 솔루션을 탑재한 '매직미러', LTE 기반의 그룹 워키토키 'U+ LTE무전기', 홈CCTV '맘카' 등이 포함된다.

◇금융+모바일의 진화 '핀테크' 혁명

삼성전자 '갤럭시S6'에 관심이 쏠린 이유 중 하나는 핀테크의 도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에 삼성페이를 삽입했다. 애플의 '애플페이',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구글의 '구글월렛'에 맞서 모바일 결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특허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모바일 결제 기업인 루프트페이를 인수했다. 신용카드 정보를 담은 기기를 마그네틱 방식의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결제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LG전자의 웨어러블 기기 'LG 워치 어베인'에도 스마트월렛과 NFC 결제서비스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등이 MWC 2015를 방문한다. 특히 라자 테 마이무나 홍렁이슬람은행 CEO, 프란체스코 곤잘레스 스페인 BBVA은행 CEO, 아자이 방가 마스터카드 CEO는 MWC2015에서 모바일을 통한 금융혁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홍콩상하이은행(HSBC),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금융기업뿐 아니라 젬알토, 벨아이디 등 전자상거래 기업들과 금융보안 업체들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관관객을 만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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