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5℃
  • 맑음강릉 10.3℃
  • 흐림서울 3.3℃
  • 구름조금대전 9.5℃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9.1℃
  • 맑음광주 8.5℃
  • 맑음부산 10.0℃
  • 구름조금고창 10.0℃
  • 맑음제주 14.9℃
  • 흐림강화 4.6℃
  • 구름많음보은 5.6℃
  • 구름많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9.9℃
  • 맑음경주시 9.6℃
  • 맑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경제

8월 수출 14.7% 감소..2009년 8월 이후 최대폭 하락

URL복사

중국 톈진항 폭발 등으로 대중 수출 지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8월 수출이 393억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8개월 연속 마이너스로 2009년 8월 -20.9%의 감소폭을 보인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중국 톈진항 폭발의 영향 등으로 대중 수출 감소폭이 확대됐고, 유가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393억2500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14.7% 감소했다.

수입은 18.3% 감소한 349억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3억4700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8월 수출은 올해 가장 큰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다. 8월 들어 유가하락이 심화되면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감소폭이 확대(7월-20억달러→8월-30억달러)됐다.

선박도 유가 하락으로 유전개발용 해양플랜트 인도가 지연(-11억 달러)돼 수출감소폭은 전년 동기 대비 18.5%나 줄었다.

중국 톈진항 폭발도 영향을 미쳤다. 일시적인 항만통관이 중단되면서 우회항구 확보 과정 중 일부 품목의 대중 수출이 지연됐다.

지역별로 보면 베트남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중 수출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대중 수출의 경우 텐진항 폭발, 중국의 수입수요 감소세 등으로 감소폭이 늘었다.

수출 감소율은 ▲중국 -8.8% ▲일본 -24.4% ▲아세안 -6.5% ▲미국 -4.4% ▲중남미 -21.3% ▲유럽연합(EU) -20.8% ▲중동 -19.2% ▲독립국가연합(CIS) -44.9%을 나타낸다.

베트남 수출은 32.4% 증가해 두 자릿 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가하락과 공급과잉으로 수출단가는 감소(-18.0%)한 반면 수출 물량은 증가세(3.8%)를 나타내고 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의 감소폭이 확대(-30억 달러)됐다. 11억 달러의 해양플랜트 인도가 연기돼 선박 수출 감소(-51.5%)가 두드러졌고 자동차(-9.1%), 가전(-8.7%), 철강(-17.4%) 등 주력 품목 수출이 부진했다.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 등의 출시로 무선통신기기(19.0%)는 증가했다. 시스템반도체의 호조로 반도체(4.7%)의 수출도 늘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화장품 등 신규품목은 각각 81.0%, 26.0%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는 단가하락으로 감소하고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증가했다. 수입증감율을 보면 ▲원자재 -31.3% ▲자본재 9.6% ▲소비재 4.5%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3분기에는 당분간 유가 하락세에 따른 유가영향품목과 선박부문에서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부터는 선박 인도물량 증가, 자동차 신차출시 등에 힘입어 수출증감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