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롯데월드타워는 현재 123층 중 116층 다이아그리드 철골 구조를 건설 중이다. 2015년 외관 공사를 완료하고 2016년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2016년 말 완공 목표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오픈한 롯데월드몰은 5개월여의 영업정지 기간에도 불구하고 1년 간 매출 1조1500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월드몰의 매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연간 2조6000억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7800억원을 더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3조4000억원에 달한다.
2016년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까지 완공되면 향후 생산유발효과 및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물산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송파구 및 잠실 지역은 도시 경쟁력 향상과 함께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던 여의도 63빌딩이나 남산의 서울N타워를 훨씬 능가할 것이다.
또 기존 잠실 롯데월드를 포함 연간 250만 명의 해외관광객을 유치해, 연간 약 3000억원의 관광수입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경우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가 2010년에 오픈하자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 약 196만명(20.2%) 증가했다. 대만은 '타이페이 101'(Taipei 101)이 오픈한 후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타이페이 101' 완공 전인 2003년 225만명에 그쳤던 대만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오픈 4년 후인 2008년에 385만명에 달해, 71%나 늘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Petronas Twin Towers)도 완공 시점인 1998년 556만명이었던 말레이시아의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04년 1329만명으로 증가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
한편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는 대지면전 8만7183㎡, 전체 연면적이 80만7614㎡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크다 보니 단지 내 주요시설들 또한 국내외 최대, 최고 규모를 자랑한다.
우선 국내 최대 규모의 명품백화점인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은 연면적이 국내 최대로 7만7702㎡에 이르며 225개의 국내 최다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역시 국내 최대 규모로 2만5973㎡, 420개 국내 최다 브랜드가 입점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의 경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관으로 총 21개관에 4600석을 완비하고 있다. 이 중 21관 '수퍼플렉스G'의 경우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최대 스크린(34m, 13.8m)을 자랑한다.
국내 최대 도심형 수족관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총면적 1만1240㎡에 국내 최다 650종 5만5000여 마리의 생물을 보유하고 있다. 85m의 국내 최장 수중터널과 수도권 최대의 5300t 메인 수조가 있다.
2016년 말 완공될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층인 123층, 최고 높이 555m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117~123층의 전망대 'SKY 123'은 지상으로부터 500m 높이에 위치한다. 이는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452m)보다 48m 높고 맑은 날이면 인천 앞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로 기록될 예정이다.
76층(320m)부터 101층(414m)에 들어서는 6성급 호텔은 국내 최고 높이의 호텔로 기록될 전망이며, 85층에는 국내 최고 높이의 실내 풀장도 들어선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내년 말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잠실 지역은 이러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유동인구 증가로 주변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뿐 아니라, 부동산 자산가치의 상승, 송파구 네임밸류(Name Value) 제고 등 부가적인 시너지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