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NBA][종합]'첫 승은 언제쯤…' 필라델피아 개막 후 16연패

URL복사

지난 시즌 10연패 더하면 美 프로스포츠 최다와 같은 26연패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약체 필라델피아 세븐틴식서스가 보스턴 셀틱스에 패해 개막 후 16연패의 늪에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벌어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80-84로 졌다.

NBA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개막 후 승리가 없는 필라델피아는 이날 보스턴에 져 연패 기록을 '16'으로 늘렸다.

또한 지난 시즌 마지막 10경기 연속 패배를 포함해 26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는 2010~2011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26연패와 같다.

26연패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미국프로풋볼(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1976년과 1977년 26연패를 당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889년 루이빌 콜로넬스가 26경기를 내리 진적이 있다.

앞으로 1경기만 더 패하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개막 17연패와 함께 27경기 연속 패배라는 전무후무한 최악의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경기력이라면 상대가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휴스턴 로케츠(28일)일지라도 17연패는 무난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멤피스 그리즐리스(30일)와의 경기에서도 연패 기록을 이어간다면 2009년 뉴저지 네츠가 세운 역대 개막 최다 연패인 18연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필라델피아는 백투백 경기를 치르며 체력적 부담을 안고 있는 보스턴을 맞아 2쿼터 초반 리드를 잡은 뒤 막판까지 앞서나가며 연패 탈출에 대한 희망을 안겼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희망 고문'이었다.

4쿼터 6분여가 남았을 때 77-66으로 11점차까지 앞섰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필라델피아가 추가한 점수는 단 3점에 불과했다.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한 필라델피아는 80-79로 쫓긴 종료 38초전 보스턴의 재 크라우더에게 3점슛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두 차례 공격기회를 실책과 슛 미스로 날려버렸다.

이날 양팀의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필드골성공률이 보스턴은 34%(31/91)에 그쳤고, 필라델피아는 37%(31/83)에 불과했다.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면서 양팀 선수들은 리바운드를 잡아내기 바빴다. 턴오버는 무려 34개(필라델피아 18, 보스턴 16)나 속출했다.

졸전 끝에 승리한 보스턴은 아이재이아 토마스가 3점슛 4개 포함 양팀 최다인 30점을 넣었다. 에반 터너가 16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필라델피아는 루키 자릴 오카포가 19점 9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분전하고 로버트 커빙턴이 11점 14리바운드 6스틸을 기록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토론토 랩터스는 47점을 합작한 카일 라우리(27점 6어시스트)와 더마 드로잔(20점)의 활약을 앞세워 르브론 제임스(24점 8어시스트)가 분전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3-99로 잡고 3연승을 달렸다.

4쿼터 초반까지 접전을 펼친 양팀은 4쿼터 중반 라우리와 드로잔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종료 2분을 남기고 패트릭 패터슨(8점)의 3점슛으로 비스마크 비욤보(11점 12리바운드)의 덩크슛으로 101-91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J.R 스미스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제임스는 이날 NBA 통산 득점 순위 18위(2만5298점)에 올랐지만 웃을 수 없었다.

유타 재즈는 시즌 개인 최다인 33점을 올린 고든 헤이우드의 활약으로 블레이크 그리핀(40점 12리바운드)이 버틴 LA 클리퍼스를 102-91로 꺾었다.

유타는 7승7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클리퍼스는 8패(7승)째를 안으며 8위로 미끄러졌다.

◇26일 전적

▲올랜도 100-91 뉴욕
▲샬럿 101-87 워싱턴
▲보스턴 84-80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104-81 마이애미
▲토론토 103-99 클리블랜드
▲휴스턴 93-102 멤피스
▲밀워키 118-129 새크라멘토
▲미네소타 99-95 애틀랜타
▲오클라호마 시티 110-99 브루클린
▲샌안토니오 88-83 댈러스
▲피닉스 114-120 뉴올리언즈
▲LA 클리퍼스 91-102 유타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정부 지출 효율화 방안 모색...확대 재정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확대 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를 주재하며,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할 국가재정이 매우 취약하다. 지출 조정을 통해 가용자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가 하고자 하는 '진짜 성장', '민생 회복'을 위해선 현재 예산이 가진 문제점들을 잘 살펴봐야 한다"며, “국가 예산 및 정부 지출의 효율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대 과제는 성장과 민생을 회복하는 것으로 농사로 따지면, 봄에 뿌릴 씨앗이 필요하다"며, "그런데 국가재정여력이 너무 취약해져서 씨 뿌릴 씨앗조차도 부족한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출을 어떻게 조정할 것이냐, 지출 조정을 통해서 가용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비효율적인 영역의 예산 지출들도 조정해서 효율적인 부분으로 전환을 또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밭은 많이 마련돼 있는데 뿌릴 씨앗이 없어서 밭을 묵힐 생각을 하니까 참 답답하다"며 "지금 한 됫박 빌려다가 씨 뿌려서 가을에 한 가마 수확할 수 있으면 당연히 빌려다가 씨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제경영 신간 ‘컴플라이언스 3.0’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지난 2019년 ‘컴플라이언스의 세계’를 통해 컴플라이언스를 소개하는 입문서적을 출간했던 저자 이원준이 이번에 ‘컴플라이언스 3.0’(바른북스)이라는 제목으로 이전보다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그리고 전문적이고 시의성 있는 내용들로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저자는 현재 글로벌투자은행 서울지점의 준법감시인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 34년간의 근무기간 중 절반인 18년을 금융감독당국인 한국은행에서, 나머지는 민간분야인 금융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있어 감독기관과 피감독기관의 상반될 수 있는 시각을 법경제학자의 눈으로 균형감 있게 짚어 보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은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고려해야 하는 거의 대부분의 주제를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누구든지 컴플라이언스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저자는 학문적인 연구와 우리나라 및 글로벌 금융감독 당국의 감독정책, 그리고 저자 자신이 겪은 현장에서의 실제 사례 등을 갖고 생동감 있게 기술하고 있으며, 현재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실제 업무 수행에 있어 고려하고 참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필요사항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