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지난 3월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한 데 힘입어 상당한 수익성 개선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경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추가로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손보사들은 올 3월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한 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손해율이란 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료 가운데 고객에게 지급된 보험금의 비율을 가리킨다. 손해율이 높을수록 보험사의 수익은 악화된다. 사업비 등 각종 비용을 감안할 때 차 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 안팎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16일 영업용 자동차의 보험료를 14.5% 올린 데 이어 같은 달 31일 업무용 자동차의 보험료를 3.8% 인상했다. 개인용 자동차와는 달리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의 손해율이 높아 적자 요인으로 작용하자 보험료를 올렸다. 보험료 인상에 힘입어 손해율은 떨어졌다. 지난 3월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5.8%로 전년 동기에 비해 5.7% 포인트 떨어진 데 이어 4월에는 6.6%포인트, 5월에는 7.0%포인트 하락했다. LIG손보도 지난 4월부터 영업·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들어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가 10번 상승하면 코스피지수도 7번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뉴욕 증시와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며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다우존스가 총 64회 오른 가운데, 코스피는 다우존스가 상승 마감한 다음 거래일 가운데 43회 올랐다. 코스피와 다우존스의 양(+)의 상관계수는 0.6718로 다우존스가 10번 상승했을 때 코스피는 6.7번 올랐다는 뜻이다.하지만 다우존스는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전체적인 상승세를 보인 반면 코스피는 지난 20일까지도 지난해 연말의 수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두 지수가 함께 오르내리기는 했지만, 코스피의 상승폭은 제한된 반면 하락폭은 더욱 크다는 의미다. 코스피는 지난 20일 1968.07에 마감해 지난해 12월30일(2011.34)에 바해 43.27포인트(21.51%)나 하락했다. 반면 다우존스는 지난 19일 지난해 12월31일 종가(1만6576.66)보다 344.8포인트(20.80%) 오른 1만6921.46에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 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CJ대한통운은 베트남 비에텔 포스트(Viettel Post)와 국제택배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인 비에텔 그룹의 자회사이며, 베트남 정부 우체국에 이은 2위 택배사인 비에텔 포스트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택배 배송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업무제휴를 통해 한국-베트남 간 국제택배 세관 통관 업무 및 국내 배송을 협업하기로 했다.또 양사는 한국-베트남 간 국제물류 서비스 특화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CJ대한통운의 미국, 독일, 동남아시아 지역 해외법인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국제택배 서비스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14'에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UHD 화질의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QMD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미국의 오디오·비디오 관련 전문 매체인 '뉴베이 미디어(NewBay Media)'가 수여하는 '인포콤 최고의 디지털 사이니지 시스템'에 선정됐다.뉴베이 미디어는 스마트 사이니지에 대해 화질이 선명하고 디자인이 매우 슬림하다고 호평했다.삼성전자의 'UD55D'는 '렌탈스테이징 시스템 인포콤 어워드'를 수상했다. 뉴베이 미디어는 선명한 화질과 얇은 베젤 두께 덕분에 사용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비디오월을 구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SSSP)은 SCN(Systems Contractor News)이 가장 혁신적인 상업용 AV제품에 수여하는 '인포콤 설치 제품상(10대 추천 부스)'을 수상했다. SCN은 별도의 PC 없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는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로 하향 조정했다. 국책 및 민간 연구소들이 잇달아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하고 있다. 소비 부진 등의 여파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2일 "지난해 10월 3.8%로 제시했던 201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로 조정한다"며 "통계 개편 효과를 제외할 경우 0.4%포인트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세월호 여파 등으로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일시적 수출 둔화 등으로 설비투자의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판단했다. 세계 경기가 완만히 개선되더라도 하반기 역시 민간소비 및 건설투자가 크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상반기 2.3%, 하반기 2.6%로 연간 2.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전망에서는 상반기 2.8%, 하반기 2.6% 등으로 연 2.7% 증가를 예상했었다. 상반기 설비투자도 미국 한파 등에 따른 일시적 수출 둔화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및 중국 경착륙 우려 등으로 둔화됐다. 하반기에는 세계 경기의 완만한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정부의 규제완화 등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도 고용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연구원의 판단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포항공항 활주로 폐쇄로 인한 대체교통대책이 마련됐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포항공항 노후 활주로 재포장 사업에 따른 활주로 폐쇄로 인해 다음달 1일부터 2015년 12월31일까지 포항공항에서의 민간항공기 운항이 중단된다.현재 포항공항은 '포항↔김포' 일 4회(왕복 8회), '포항↔제주' 주 3회(왕복 6회)를 운행하고 있다. 이용객은 연간 23만명, 일일 약 640여명(김포 564명, 제주 78명)으로 나타났다.앞서 국방부는 항공기 이착륙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후 활주로의 보수가 시급하다고 판단, 다음달 1일부터 활주로 전면 재포장 공사에 착수한다고 관계기관에 통보한 바 있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시·한국공항공사·항공사 등 관계기관간 수차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대체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먼저 서울방향 승객을 위해 현재 포항-서울간 일 51회(출도착 101회) 운행하는 고속·시외버스의 경우 최대 90회까지 임시버스를 증차해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포항-신경주간 KTX 건설사업도 공정을 적극 독려해 내년 3월까지 개통을 완료할 계획이다.포항 KTX는 개통예산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개인에 대한 문책 위주의 처벌 방식을 기관에 대한 과징금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2일 "감독당국은 개인에 대한 문책보다 기관에 대한 과징금 중심으로 처벌방식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며 "이슈 위주 검사 관행이 이어지면 은행은 사고를 감추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행장 직속의 준법감시인 조직이 상시감사 시스템을 실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준법감시 부서의 인력을 크게 확충하는 한편 준법감시 업무의 효율성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는 자체감사(self-assessment audit) 인력은 특정 지점에 소속돼야 한다는 감독규정으로 인해 여러 지점을 순회하며 내부통제를 담당하는 인력을 배치할 수 없는 실정이다. 내부통제 담당자의 책임도 명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점-본부-은행장으로 이어지는 영업라인이 내부통제의 실질적인 책임을 지는 등 내부통제 소유주체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감독당국은 프로세스나 시스템에 대한 감사보다 위규 행위 적발에 주력하는 모습"이라며 "내부통제 담당자의 경우 금융사고의 처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김석철)는 우수 녹색건축물을 발굴·시상하는 '2014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참여 작품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작품 공모는 건축물의 설계 단계부터 패시브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신·재생에너지의 사용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해 준공된 건축물(리모델링 포함)을 대상으로 한다.패시브디자인은 건축물 내부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열과 빛, 통풍 및 환기 등 자연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건축 재료와 자원재활용 등을 통해 화석에너지 사용을 최소화 하는 건축 디자인 방법이다.녹색건축대전 작품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8월29일까지 받는다.작품 시상식(10월29일) 및 전시회(10월29~11월1일) 등은 '2014 대한민국 녹색건축한마당' 행사와 연계되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우수 작품에는 국건위 위원장상 1점(대상·상금 500만원)과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3점(최우수상·각 300만원), 후원 기관장상 7점(우수상·각 100만원)을 각 건축물의 설계자, 시공자, 건축주에게 수여할 계획이다. 녹색건축대전은 국건위가 주최·주관하고 국토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브라질 월드컵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축구 용품을 사는 부모들이 늘었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옥션이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축구용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이 중 50대 남성은 145%, 30대 여성은 98%로 전 연령층 가운데 부모세대 구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축구용품 중에서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의 공인구인 '브라주카'의 인기로 축구공 판매가 165%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여성의 구매 증가율이 400%에 달해 가장 폭이 컸고, 50대 남성은 240% 증가했다. 동기간 축구 유니폼 매출은 10% 신장했으며, 연령별 구매 비율을 살펴보면 50대 남성이 155%, 30대 여성은 140% 증가했다. 응원도구 판매도 같은 기간 75% 증가했다. 이른 아침 가족과 함께 축구응원을 하고 출근을 계획하면서 40·50대 남성의 구매량은 985%, 425% 급증했다.이 외에 악마뿔, 트로필 모양의 LED 머리띠와 축구공, 태극기 안경 등 월드컵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이색 아이템이 인기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이준우 옥션 스포츠팀장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응원용품 뿐만 아니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정위가 건설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건설업체들의 담합 적발 시 입찰참가 자격제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건설업계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건설업체들은 담합 제재시 과징금으로 이미 제재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발주자가 입찰참가 자격까지 제한하는 것은 과도한 처벌"이라고 밝혔다.국가계약법에 따라 담합으로 인한 제재대상이 되면 공공입찰 참가자격을 의무적으로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논의 결과를 토대로 기획재정부, 조달청 등 국가계약법 소관부처에 입찰참가자격 제한 제도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대한건설협회 주재로 이뤄진 이날 간담회는 최근 공정위가 건설업계의 입찰 담합과 불공정 하도급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데 따른 업계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6개 업체 대표들이 자리했다. 업계 대표들은 최근 공정위의 강도 높은 제재에 대해 고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공정위는 건설업체의 담합이나 불공정 하도급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공정위가 건설업체에 부과한 과징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아직 갈 길이 멉니다."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신임 사장은 2013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B등급을 받고도 웃지 못했다.김 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조폐공사가 글로벌 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23일이면 5만원권 발행 5주년이 됩니다. 시실 공사는 5만원권이 나온 이후 타격이 컸죠. 지폐의 가치가 높다 보니 발행량은 40% 이상 줄었습니다. 돈을 찍어야 돈을 버는 구조다 보니 경영환경이 악화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5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은 한국은행에서 120원에 사갑니다. 이 가격에 대해서는 한국은행과 생각을 좀 좁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신용카드 사용 증가에 따른 지폐 수요 감소도 경영 환경 악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2000원, 3000원 물건을 사고 카드를 내밉니다. 공사입장에서는 현금이 자주 쓰여야 더 많은 돈이 돌고 돌아야 새 돈을 만들어 낼 수 있는데 말이죠"라고 설명했다.조폐공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역사는 짧지만 손꼽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위조지폐 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라크 정정불안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6달러 오른 106.43달러를 기록했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 원유(Brent)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80달러 상승한 115.06달러에 마감됐다.미국의 군사 자문관 파견 등 이라크 정정불안 지속이 유가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에 군사 자문관 300명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을 상대로 한 전투 임무를 띠고 파견되는 것은 아니며, 이라크 정부군의 병력 모집과 훈련 등을 지원하는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석유회사들의 인력 철수도 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엑손모빌(ExxonMobil), BP 등은 일부 비핵심 인력을 두바이 등으로 철수시켰다.베이지(Baiji) 정제시설 지역에서의 교전 등도 유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재개된 ISIL의 Baiji 정제시설 공격이 계속되면서 이라크 최대 정제시설인 Baiji는(최대정제능력 30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원유수급상황이 생산량 증가에 비해 소비가 생산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2014년 4월 원유생산량은 19만 2천여톤으로 201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소비는 지난해 11월 우유가격 인상 이후 경기부진과 맞물려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4월말 전국 분유재고량도 10년 내 최고치인 1만 5천여톤으로 집계돼 낙농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낙농진흥회도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량 증가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낙농진흥회는 그동안 유아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유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여왔으나 우유소비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중장년층과 노인층의 우유 섭취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장년층과 노인층의 우유소비 촉진을 위해 최근 전국 노인회관 등을 순회하며 유제품의 장점을 알리고 우유와 유제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지난 6월 18일에는 경기도 안양시 안양1동 소재 노인회관을 방문해 우유의 우수성과 음용효과를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유음용 효과와 건강정보를 쉽게 알리기 위해 특별 제작된 홍보 부채와 함께 유제품을 전달했다.우유는 성장기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