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SK텔레콤이 출시한 새로운 통화 플랫폼 'T전화'는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의 전화도 이름없이 전화번호만 나온다.또 '즐겨찾기 번호'조차 이름없이 번호만 뜨거나, 통화 기록에도 번호만 뜨는 오류가 종종 발생한다.T전화 이용자들은 "휴대폰 연락처에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는데도 전화가 오면 발신자의 이름이 뜨지 않고 전화번호만 뜨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10일 전했다.갤럭시S5에 설치된 T전화를 사용하는 한 이용자는 "최근 이름없이 번호만 뜬 통화를 했는데 목소리를 들어보니 회사 동기였다"며 "저장된 전화번호인데도 발신자 이름이 안 떠 T전화를 지웠다가 다시 깔았지만 이런 현상은 반복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혹시나 회사 상사나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전화를 했다면 곤혹스러운 일이 발생할 뻔했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T전화에 이같은 오류가 발생하는 이유는 올아이피(All-IP) 기반의 플랫폼 때문"이라며 "전화가 오면 SK텔레콤의 서버에서 발신자를 파악해 휴대폰에 정보를 제공하다보니 서버를 거치는 동안의 타임랙(timelag 시간 지체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직업의 특성상 휴대폰 연락처에 1000개 이상의 연락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수도권 직행좌석버스 입석 운행이 이르면 7월 중순부터 사라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지자체는 고속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직행좌석버스의 입석운행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7월 중순부터 수도권 직행좌석버스 62개 노선에 총 222대(서울 29대, 인천 35대, 경기 158대)의 버스를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기존 노선은 자체 증차를 실시하되 신규차량 출고 이전에는 임시로 전세버스 또는 예비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차량 확보 여력이 없을 경우 전세버스 공동배차를 통해 총 134대의 차량을 증차하기로 했다.여기에 비효율 노선의 통합·폐지, 감차를 통해 확보된 차량 85대를 입석노선에 대체 투입하고, 광역급행버스(M-Bus) 노선을 신설해 3대를 투입할 방침이다.이번 증차 방안은 출퇴근 시간 입석해소를 위한 맞춤형 대책으로 모든 차량은 평일 출퇴근 시(오전 6시~8시30분, 오후 6시30분~9시)에만 운행한다. 다만 주말·공휴일 수요가 많은 노선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가 별도로 결정하기로 했다.각 지자체에서는 버스 증차, 노선 조정 등을 위한 행정절차를 즉시 실시하고, 국토부는 광역급행버스(M-Bus) 노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가계대출잔액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주택 거래 증가에 따른 대출 수요 확대 때문이다.1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4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예금은행과 비(非)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5000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5조원 증가한 수치다.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 687조1864억원을 기록한 뒤 1월(685조1807억원)에는 소폭 줄었지만 그 후 꾸준히 증가해 왔다.전체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액수는 425조6000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는 3월 2조3000억원에서 4월에는 3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기타대출의 증가폭도 1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이재기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차장은 "가계대출잔액의 증가는 주택 거래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실제 국토교통부의 통계에 따르면 주택거래 실적은 3월 8만9394건에서 4월에는 9만2691건으로 늘었다.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잔액이 484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이다.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취급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최근 2개월간 인터넷 규제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5262건의 규제 민원 중 940건을 수용하고 1291건은 중장기적으로 수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다만 안전 관련 규제 개선 요구나 정부의 정책기조와 배치되는 건의 2438건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정부는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규제 개혁 추진 상황 및 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정부는 지난 1차 규제개혁장관회의(3월20일) 이후 지난달 말까지 인터넷 규제신문고를 통해 모두 7458건의 민원을 접수해 이 중 5262건은 규제 건의로, 2196건은 일반 민원으로 분류했다.이 중 4대 보험료 카드납부 허용, 코스닥시장 관리종목 실시간 매매체결 허용 등의 규제 개선 요구 940건은 수용하기로 했다. 수용된 규제 건의 중 국민생활 규제는 370건, 자영업자 규제는 262건, 기업 관련 규제는 272건으로 집계됐다.또 LTV·DTI 완화, 비의료인 문신시술 허용 등 정책적 검토가 필요한 1291건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수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 중 합리적인 규제 개선 건의임에도 담당 부처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시한 401건에 대해서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중소기업과 성과공유 확산을 골자로 한 '2014년 LH동반성장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LH는 지난해 중소기업전담조직 신설해 LH형 동반성장모델 수립 등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불공정 하도급을 차단하기 위한 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춰오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올해 동반성장 추진계획 4대 실행전략은 ▲상생협력을 위한 규제개혁 및 제도개선 ▲성과공유확대 및 중소기업지원강화 ▲중소기업 직접참여기회 확대▲환류체계 구축 및 동반성장 의식강화 등이다.LH 동반성장추진위원장인 반한용 기술지원부문장은 "동반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새로운 성장패러다임을 정착시키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불공정 거래관행을 없애는 것인데 이제 어느정도 기반을 기반을 갖췄다"며 "다음 단계인 성과공유 확산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중인 쌍용건설이 최근 820억원 규모 말레이시아 6성급 호텔 본공사를 단독 수주하며 회생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쌍용건설은 말레이시아 휴양지인 랑카위에 들어서는 '랑카위 (St. Regis Langkawi) 호텔 컨벤션 센터' 본공사를 8100만달러(820억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쌍용건설은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정부와 인도네시아 라자왈리 그룹이 공동 투자한 이 프로젝트 기초토목 공사를 수주했다.지난해말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본공사 수주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회생절차 개시 후에도 호텔 본공사에 대한 설계 컨설팅과 시공 전반에 걸친 기술지원(Pre-Construction) 서비스 제공, 발주처 최고 경영자와 긴밀한 유대관계 유지 등으로 수주에 성공했다.특히 쌍용건설은 국내 금융권 보증서 발급 제한 때문에 해외수주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그간 해외에서 쌓아온 신뢰와 회생절차 개시 후에도 해외 모든 현장을 문제없이 수행하고 있는 점 등을 인정받아 말레이시아 현지 금융회사로부터 공사이행 보증서(P-Bond)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쌍용건설 관계자는 "기업회생계획 인가를 앞두고 해외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갤럭시 11 월드투어'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삼성전자는 메시, 호날두, 루니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로 구성된 팀 '갤럭시 11'과 외계인의 축구 대결이 담긴 '갤럭시 11: 더 매치'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갤럭시 S5, 삼성 기어2, 기어 핏 등 삼성전자 제품도 등장한다.'갤럭시 11: 더 매치'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갤럭시 S5와 기어 시리즈를 통한 새로운 축구 경험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갤럭시 11'을 포함해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10일부터 갤럭시 11 모바일 게임 '더 매치: 스트라이커 사커 갤럭시 11' 참가자들의 국가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국에 유소년 축구 지원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콘텐츠 기업에 대해 투자·융자지원제도를 도입한다.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등은 10일 오전 7시30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제6차 콘텐츠 창의생태계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자금조달, 저작권 보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콘텐츠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미래부에서는 영세한 콘텐츠 기업이 디지털콘텐츠의 기술가치를 평가받아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수행하는 기술가치평가에 소요되는 평가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중기청에서는 영세 콘텐츠기업의 자금 확보를 위해 콘텐츠기업의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투융자복합금융지원제도를 새로 마련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다.투융자복합금융지원제도는 콘텐츠기업이 개발한 개별 프로젝트(앱,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에 대해 저리 융자 후 추후 영업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의 투자와 융자가 복합된 금융지원제도를 말한다.문체부는 공모전에 응모하는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창작물 공모전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자동차 할부 금융서비스인 '카드복합 할부금융 상품(카드복합상품)' 폐지를 두고 오는 17일 끝장토론이 열린다.이번 토론회의 최대 쟁점은 '자동차가 카드한도 임시 증액이 가능한 대상인가'와 '가맹점 수수료를 통한 자동차 판매가격 할인'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연구원은 오는 17일 은행연합회에서 카드복합상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날 토론회에는 캐피탈 및 카드업계, 자동차업계, 소비자 패널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카드복합 상품은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자동차 대리점에서 신용카드로 대금을 일시불로 결제하면, 결제액을 캐피탈사가 대신 갚아주는 금융상품이다. 대신 고객은 캐피탈사에 할부로 결제 금액을 갚는 구조다.고객 입장에서는 이 상품을 이용하면 카드사가 제휴를 맺은 캐피탈사에게 수수료의 일부를 돌려주기 때문에 금리 부담을 일반 캐피탈사의 할부상품보다 1% 포인트 가량 낮출 수 있다.하지만 현대차그룹이 "해당 상품의 구조가 현대차의 돈(카드 가맹점 수수료)으로 다른 캐피탈사들이 할인상품을 내놓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장 질서를 무너뜨릴 우려가 있다"며 상품의 폐지를 요구하기 시작했다.금융감독원은 현대차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이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 BMW 5시리즈가 왕좌를 내려놓은 뒤 폭스바겐과 아우디, 벤츠 등 독일차 끼리의 선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10일 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4월보다 8.4% 감소한 1만5314대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서는 등록대수가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의 1만3411대 보다는 14.2% 증가한 수치다.올해 1월~5월 누적 등록 대수도 7만6460대로 2013년 같은 기간 누적 대수(6만1695대) 보다 23.9% 증가했다.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3212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폭스바겐 2690대, 메르세데스-벤츠 2479대, 아우디 2047대 등 독일차 브랜드들이 2000대 이상을 판매했다.이들 외에는 포드 671대, 미니 601대, 토요타 581대, 렉서스 505대, 랜드로버 361대, 크라이슬러 354대, 닛산 292대, 혼다 280대 등이 뒤를 이었다.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8744대(57.1%)로 가장 많았고, 2000cc~3000cc 미만이 4997대(32.6%), 3000cc~4000cc 미만 113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협이 오는 2017년까지 농식품 수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이상욱 농협 농협경제대표는 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취임 1주년 브리핑을 갖고 "농식품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를위해 생산조직과 NH무역, 수직계열화를 연계하는 수출전문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수출전문단지는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충청, 호남, 경북, 경남 등 4개 권역에 조성되며 최근의 한류붐과 연계해 수출 공동브랜드 K-시리즈도 육성된다.NH무역의 수출역량도 강화된다.이 대표는 "NH무역을 수출창구로 활용하겠다며 NH무역 자본금 증자를 통해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 해외 현지법인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특히 이 대표는 "국내에선 인천·부산, 해외에선 북경·상해 등에 안테나숍을 만들어 수출확대 거점으로 활용하는 한편, 6월말까지 대중국 수출확대를 위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T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4 월드컵에서 '올레파워라이브(eMBMS)' 출시를 검토 중이다.올레파워라이브는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보다 10배 선명한 화질로 스포츠 경기 등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동시 동영상 전송 기술이다.KT 관계자는 9일 "이번 월드컵 때 올레파워라이브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아직 확정된 바는 없으나 라이센스나 기술적인 문제 등을 해결해 올레파워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이번 월드컵 때는 도입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사업부에서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오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때는 많은 이용자들이 올레파워라이브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올레파워라이브는 수만명이 밀집한 장소에서도 끊김 없는 동영상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일시적으로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가 많이 몰려 네트워크 과부하가 발생해도 끊김, 지연 등 품질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이미 KT는 지난 5월 28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튀니지와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내년 1월부터 도입될 예정이었던 저탄소차협력금제도가 시행되기도 전에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제도 시행부처인 환경부가 자동차 부분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구체적인 시행안을 짜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자동차업계의 손을 들어주며 사실상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기재부와 산업부는 9일 오후 '저탄소차협력금 도입 방안' 공청회에서 '저탄소차협력금제도'가 시행될 경우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크지 않으면서 국내 자동차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의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하며 제도 시행을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반면 환경부는 2020년까지 160만t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고 중장기적으로 자동차업계의 생산액과 고용도 증가하는 만큼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입장이다.3개 부처는 앞서 각각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조세재정연구원·산업연구원·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맡기고 합의안 도출을 시도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이날 각자의 입장을 발표했다.저탄소차협력금제도는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경·소형차, 저탄소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고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중·대형 승용차에는 부담금을 주는 제조다. 저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