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돈풀기)축소, 중국의 경기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외부 충격에 기업이 내성을 가질 수 있도록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기업은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년 하반기 경제·산업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개회사에서 "내수 회복 지연과 소비 심리 부진이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의 경기둔화, 원화 강세 등 불확실성까지 가중된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경제 혁신과 규제 개혁을 통한 경제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고 기업들 또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에 따르면 하반기 세계경제는 상반기와 비슷한 3.4%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원장은 "미국의 주택시장 둔화 가능성, 유럽 국가의 저물가·고실업률 등이 위협요인"이라면서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7.5%)를 약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 4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9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9조11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42.5% 증가했다.협회는 신규주택 물량 증가 등으로 민간부문 수주액이 54.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공공부문은 주거용 등 일부 SOC 공종 호조로 24.6% 증가했다.부문별 수주액은 공공부문이 3조2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민간 부문은 5조9007억원으로 54.6% 각각 증가했다.공종별로는 공공부문 토목공사는 치산치수·도로교량 부문과 발전송전배전시설 수주 확대로 전년대비 23.1% 증가했다. 건축공사는 작업용 건물(공장 등)과 학교·병원·관공서 부문이 감소했지만 신규주택, 사무용 건물 등 수주 증가로 29.7% 늘었다.민간 부문 토목은 철도궤도, 상하수도 등 SOC 물량과 기계설치, 조경 부문이 부진했지만 하천정비공사 증가와 발전송전배선 공사수주가 전체적인 수주물량 상승을 이끌어 전년 대비 89.8% 증가했다. 건축은 주거용 신규주택 물량의 기록적 증가와 사무, 공업용 건물 호조로 전년 대비 49.8% 증가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현대자동차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월드컵 응원 티셔츠를 제작, 무료로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현대차는 16일부터 전국 지점·대리점 방문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현대차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abouthyundai) ▲현대차 월드컵 이벤트 홈페이지(worldcup.hyundai.com)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서 티셔츠를 배포한다.이 외에도 현대차는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날 전국에서 열리는 거리 응원전 현장에서도 티셔츠를 나눠줄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국가적으로 어려운 일을 당해 모두가 침체에 빠져 있지만 월드컵을 통해 모두가 다시 힘을 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세계 최대의 축제인 월드컵이 눈앞에 다가온 만큼 현대차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모든 국민과 함께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김치와 한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에서 김치버스를 운영한다.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김치버스는 조리사 출신의 청년들이 김치버스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며 한국의 음식문화, 김치, 한국을 알리는 프로젝트다.지난 2011년부터 유럽, 미주, 일본 등 지금까지 총 28개국 150여개 도시를 직접 찾아 한식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 여행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이 '시즌3'다.지난달 14일부터 시작한 '시즌3'는 오는 8월22일까지 100일 동안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페루, 볼리비아, 파라과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칠레까지 7개국의 주요 관광지와 현지 한글학교, 조리학교를 방문해 김치 시식 및 체험 행사를 40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특히 브라질에서는 한국 경기일정에 맞춰 해당 도시 경기장 인근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김치 시식 및 체험행사를 진행한다.윤동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김치버스 등과 같은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한식을 체험하고 한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9일 FAO(세계식량기구)에 따르면 5월 식량가격지수가 4월보다 1.2% 하락한 207.8 포인트를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3.2%(7포인트) 낮은 수치다.FAO는 “설탕 가격지수는 상승하고 육류 가격지수는 거의 변화가 없으나 유제품, 곡물, 유지류 가격지수 하락 여파로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품목별로는 곡물이 204.4 포인트로 4월 206.9 포인트보다 1.2% 하락했다. 전년 동월 234.8 포인트에 비해선 13% 낮은 수치다.FAO는 "양호한 생장조건 및 공급 증가 전망에 따라 옥수수 가격이 하락하면서 곡물가격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미국의 날씨 개선 및 우크라이나의 원활한 공급 영향으로 밀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유지류는 4월 199.0 포인트보다 1.8% 하락한 195.3포인트를 기록했다.팜유, 두유, 유채씨유 가격 하락이 주 원인이다. 특히 팜유 가격은 동남아시아의 생산량 증가, 말레이시아 화폐 강세, 국제수입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2개월 연속 하락했다.이밖에 설탕은 259.2포인트로 4월 249.9포인트보다 3.7% 상승했고, 육류는 4월 18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유플러스는 국내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와 손잡고 기존 건물에 설치된 케이블을 교체하지 않고 초고속인터넷 속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장비 2종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장비는 'Super-Fast 네트워크'와 '초소형 기가 네트워크' 등 L2스위치 2종으로 통신 사업자와 가입자 간 네트워크를 연결해 초고속인터넷 속도를 올릴 수 있다.국내 제조사인 다산네트웍스와 유비쿼스와 함께 기존 케이블 선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초고속인터넷 속도를 5배 이상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가급 장비를 국내 기술력 만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이번 L2스위치 장비 개발에 따라 기가급 광랜 서비스 제공 시 기존 케이블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공사 기간과 설치 비용을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화건설은 지난달 30일 5만여석 규모 돔 공연장(Indoor Arena) 공사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한화건설에 따르면 이 돔은 연면적 7만4000㎡, 5만1000여석 규모로 지붕 면적만 3만 3만5948㎡에 달한다. 돔 공연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 중 하나인 올림픽체조경기장(1만5000㎡)의 3배 규모다.한화건설은 지난 2011년 경쟁입찰에서 기술력 부문을 인정받아 필리핀 최대 건설사인 EEI와 중국 건설사(Giangsu International) 등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세계 최대 규모인 돔 공연장 지붕 구조설계와 시공능력이 수주 관건이었는데 그간 국내외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을 인정받았는 설명이다.이번 공사는 기술력을 근간으로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과정을 전담하는 디자인 빌드(Design Buil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했다.이근포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을 건설하는 이번 공사 준공으로 해외공사수행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지속적인 토목건축 사업 발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탄강은 은하수 ‘한(漢)’자에 여울 ‘탄(灘)’자를 써서 우리말로 ‘큰 여울’이라는 뜻이다. 200만~1만년 전 10여 차례 이어진 오리산 화산 폭발로 흘러내린 용암이 철원 일대를 평평하게 뒤덮었다. 용암이 굳어진 현무암 사이로 물이 스며들면서 틈이 커지고, 거기에 강물이 굽이쳐 흐르는 게 한탄강이다. 빠른 물살에 바위가 깎이고 파여 좁고 깊은 협곡과 주상절리, 수직 절벽 등이 형성됐다.현무암 협곡이 만들어낸 한탄강 최고의 절경은 고석정이다. 한쪽은 현무암 절벽이고 반대편은 화강암 절벽인데, 두 암석이 깎이는 정도가 달라 지금 같은 절경이 탄생했다. 강 가운데 우뚝 선 높이 10m 바위와 거기 붙어 자라는 소나무 군락, 주변의 현무암 계곡을 통틀어 고석정이라 부른다. 독특한 풍광은 예부터 이름이 나서 신라 진평왕 때 고석바위 맞은편에 2층 누각의 정자를 지었다고 하며, 이후에도 숱한 시인 묵객이 다녀갔다.조선 시대에는 의적 임꺽정이 고석정 일대를 근거지로 활동했다. 건너편 산등성이를 따라 석성을 쌓고 자연 동굴에 은신했다고 한다. 임꺽정은 때로 변신술을 부렸는데, 관군이 몰려오면 꺽지로 변해 물속에 숨었다. 그 모습을 보고 ‘꺽정’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아시아 11개국에 동물질병 진단 기술을 전수한다.이를 위해 검역본부는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이들 국가의 관계기관을 초청해 ‘제3차 아시아 동물질병진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참가국은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안마, 필리핀, 싱가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8개국과 네팔, 몽골리아, 대만 등이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세계동물보건기구 표준실험실 지정질병 외에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소결핵병 등 주요 가축질병의 진단기술을 전수하고 참가국 동물질병 발생상황 등의 정보를 교류한다.특히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H5N8형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정보가 제공된다.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가국들의 방역능력 제고, 상호협력 강화를 통한 우리나라의 위상 제고는 물론 질병유입 가능성을 차단하는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쌀 시장 개방에 따른 농민들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쌀 자조금(自助金)' 조성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농림축산식품부의 고위관계자는 8일 "'쌀시장 개방'에 대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쌀 자조금'을 운용하는 방안이 농지관리 비용 지원 등과 함께 쌀 시장 개방 대책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자조금'이란 WTO 출범과 FTA 체결 등 시장개방 상황에서 특정사업을 수행하는 사람이 그 사업의 효과를 인식하고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하는 제도를 말한다.따라서 쌀에 자조금을 도입하면 쌀 농가들이 국내 쌀 산업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스스로 기금을 마련해 운용하게 된다.현재 국내에서 운용되고 있는 자조금은 한우, 한돈, 화훼, 낙농 등 지난해 기준 24개 품목으로 '농수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고 있다.한우의 경우 정부 보조금과 도축시 마리당 거출하는 2만원을 시드머니로 2013년 약 367억원을 거둬 들여 한우소비, 수급안정 등에 355억원을 지출했으며 한돈은 201억원 수입에 174억원을 집행하는 등 각 사업의 자생기반을 다지고 있다.문제는 자조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가들의
중소기업중앙회가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양기관은 중기중앙회의 공제사업과 신보의 매출채권보험에 대해 상호 우대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중기중앙회는 신보가 추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의 어음수표대출 및 단기운영자금 대출이자를 연 0.5% 인하하고, 보증공제사업 보증료율의 1% 할인, 손해공제사업 보험료의 5% 할인, PL단체보험 보험료의 2%를 할인한다. 신보는 중기중앙회 추천기업에 대해 매출채권보험을 적극 지원하고, 해당 기업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10% 할인하게 된다. 지원대상 기업은 중기중앙회 공제사업(공제기금, 보증공제, 손해공제, PL단체보험) 이용업체와 신보 매출채권보험 이용업체 등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중기중앙회 공제사업기금과 신보의 매출채권보험의 출범 배경과 지원 취지의 공통점에 기초해 체결됐다"며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 중 하나인 대출이자 및 보증 수수료 등 금융비용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공제사업기금과 신보의 매출채권보험은 어음 또는 매출채권의 수취로 인해 경영난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희망퇴직을 둘러싼 한국씨티은행의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다. 희망퇴직을 공고한지 10일 만이며 오는 13일까지 신청자를 받을 예정이다.사측은 종전까지 노동조합과 합의를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노사합의가 불투명한데다 점포통폐합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인력 감축을 늦출 수 없던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씨티은행 노조는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지난 2일 법원에 희망퇴직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노조 관계자는 "단체협약은 '인원정리는 60일전까지 조합에 통보하고 성실하고 충분하게 협의한 수 실행키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사측이 공고 10일만에 일방적으로 희망퇴직을 밀어붙이는 것은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노조는 사측의 희망퇴직 실시에 정면으로 반발하며 하영구 씨티은행장 퇴진 전직원 서명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씨티은행은 이번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근속기간을 기준으로 24~36개월치 급여에 12~24개월의 의 추가특별퇴직금을 더해 최대 60개월치의 퇴직금을 주기로 했다.통상 은행권이 희망퇴직시 24~36개월치의 퇴직금을 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외환은행이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국제채권)를 발행했다.외환은행은 지난 6일 아시아, 유럽 및 미국 등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년 만기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발행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율에 100bp(1bp=0.01%포인트)가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최초 발행이 결정됐을 땐 가산금리로 125bp가 제시됐지만 해외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25bp를 낮춘 100bp로 최종 결정됐다. 지급하기로 약속된 쿠폰금리는 2.5%, 발행수익율은 2.628%이다. 발행대금은 만기도래 외화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투자 자금은 총 182개 투자자로부터 발행 규모의 약 5.5배인 27억5000만 달러가 모집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65% ▲미국 23% ▲유럽 12%가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펀드 42% ▲은행 26% ▲공공기관·연기금 18% ▲보험사 12% ▲프라이빗뱅킹(PB) 2% 등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근 미국 테이퍼링 시행 등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대비 30bp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할 수 있었다"며 "외환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성에 대한 국제금융계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