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보다 중국에서 더 많은 매출 실적을 올렸다.28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40조151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29조1801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중국 매출을 표기하기 시작한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중국 현지 인력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TF팀은 중국 시장의 특성과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와 색깔 등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해왔다.중국 대학생들을 타깃으로 노트북 키보드에 조명을 설치해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백라이트 키보드 노트북'을 선보였다. 중국에서는 전력 공급이 부족해 대학 기숙사에 머무는 학생들은 한밤중에 조명을 켤 수 없다. 붉은색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특성을 반영해 'F5080 여의홍 TV' 스탠드를 붉게 만들었다. 'F4280 길상발 TV' 스탠드는 중국인이 행운의 숫자로 여기는 '8'자 모양으로 디자인했다.삼성전자는 현지 특화 전략의 성공으로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총판매액이 80% 증가했다. 몰입감이 높은 커브드 UHD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30일부터 명품 브랜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시즌오프는 명품 브랜드가 신상품 소진을 위해 진행하는 가격 인하 행사로, 일부 노세일 명품 브랜드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5월·11월 두 차례 진행된다.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은 30일부터 G494·돌채앤가바나·발렌티노·생로랑파리(여성), 발렌시아가, 베르사체,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유명 명품 브랜드 및 수입 브릿지 브랜드 제품을 20~30% 할인 판매한다. 수입명품 잡화 브랜드인 지미추·마놀로블라닉·토즈 등도 20~30% 할인 판매한다.다음달 1일부터는 톰포드·스텔라매카트니(30%), 6일부터는 도나카란·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자딕앤볼테르 등 수입 명품 브랜드들이 20~30% 시즌오프에 참여한다.남성 명품 브랜드는 돌체앤가바나·생로랑파리(남성)·휴고보스 등이 브랜드별 20~30% 시즌오프에 들어가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수원점은 6~7월 중순까지(브랜드별 상이) 수입 잡화 브랜드인 코치·마이클코어스 브랜드가 30~50%, 바네사브루노 아떼·랄프로렌·마쥬 등 수입컨템포러리 브랜드가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GS건설은 국내 최초로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전기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GS건설은 운전 중인 20㎥/day 규모 연구용 해수담수화 파일럿 플랜트에서 발생되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회수, 200W가량의 전기 생산을 확인했다.이번 실험 성공을 계기로 내년까지 200㎥/day 규모의 실증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해 10㎾까지 전기 생산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전기는 농도차를 이용한 삼투현상을 이용, 터빈을 돌려 만들어졌다. 농도가 다른 두 용액이 만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적용이 가능, 날씨와 상관없이 1년 내내 친환경적인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GS건설은 전했다.GS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 아래 차세대 해수담수화 기술을 개발하는 Global MVP 연구단에 참여하고 있다. GS건설은 연구단에서 기존 SWRO(역삼투 해수담수화)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PRO(압력지연삼투)를 이용한 에너지회수기술을 접목시킨 SWRO-PRO 하이브리드 기술을 연구 중이다. 기존 SWRO 방식 대비 전력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담수는 음용수로 활용하고 고농도 염수는 발전에 이용해 기존 해수담수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발전소 폐수를 활용해 전복을 양식하는데 성공했다.동서발전은 27일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온배수를 활용한 양식기술을 개발해 시험양식에 성공한 전복 4500미를 당진화력 인근해역에 방류했다고 밝혔다.동서발전과 전남대는 지난 2012년 9월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한 양식시설 양식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올 연말까지 당진화력 온배수 배수로 내에 가두리 양식시설을 설치하는 등 양식 가능한 어패류를 선정할 계획이다.이번 시험양식에 성공한 온배수 활용 양식방식은 저수온에서 어패류의 성장이 둔화된다는 점에 착안됐으며 기존 바닷물과 온배수를 혼합해 육상에서 양식하던 온배수 양식방식에 비해 경제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동서발전 관계자는 “양식전복 10만미를 입식해 방류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바다로 버려지는 에너지 재활용을 통한 해양자원 활성화와 발전소 지역 어업인의 소득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5월의 관세인'으로 중국산 수산물 특별 단속을 실시해 원산지 표시규정 위반업체를 다수 적발한 수원세관 관세행정관 전상란(58·여)씨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전씨는 원산지 표시 위반 특별 단속계획을 수립한 뒤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벌여 냉동새우 등 수산물 원산지를 부적정 또는 오인표시한 5개 업체를 적발했다. 규모로는 7500여t, 639억원에 이른다.또 관세청은 분야별로 유공자를 선정, 통관분야 유공자로 독일산 서랍 재료 및 미국산 자동처리방식 밸브에 대한 품목분류 오류를 적발, 3억여 원을 추징한 부산세관 관세행정관 조승래(40)씨를 선정했다.조사분야에는 적하목록 송·수하인 등에 대한 정보분석으로 백화점식 짝퉁물품 5700여 점(약 14억원 상당)을 적발한 부산세관 관세행정관 정은영(43·여)씨, 규제개혁분야에서는 해외 직접구매 증가에 따른 전자상거래물품 통관절차 등을 개선하는데 기여한 인천공항세관 관세행정관 김재석(45)씨를 각 선정했다.관세청은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달 관세행정 발전에 공이 큰 직원을 이달의 관세인 및 분야별 유공직원으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등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손실이 5000억여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27일 열린 신용카드학회 춘계세미나에서 '국내 금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현황과 제도개선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김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카드 3사가 탈회한 고객을 다시 만회하는 데에 1649억원, 카드 재발급에 286억원, 사고 수습에 173억원 가량 든 것으로 추정됐다.여기에 영업정지에 따른 손실 1072억원과, 집단소송에 패소할 경우 1712억원을 추가로 떠안아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들 비용을 모두 합하면 4892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카드사 당기순이익(1조6597억원)의 30%에 달하는 금액이다.김 교수는 또 "금전적인 손실보다 큰 손실은 금융의 기본인 신뢰의 손실"이라며 "신뢰는 무형자산으로 가치를 계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보고서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각 금융기관의 협회나 협의체에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김 교수는 "금융기관 중에는 영세한 업종이 존재한다"며 "영세한 업종의 경우 보안컨트롤 타워를 만드는 것이 어렵다면 협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소프트웨어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흥남 ETRI 원장, 김상철 한컴 회장, 이홍구 한컴 부회장, 이경봉 소프트포럼 대표, 이상헌 MDS테크놀로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한컴과 ETRI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IT강국으로 거듭나려면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컴과 국내 대표 정보통신 연구개발기관인 ETRI가 체계적인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3월 불법 보조금으로 시장을 과열시켰다는 이유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대해 영업정지를 의결한 것에 대해 오는 29일 구체적인 시행일을 정할 계획이다.이는 2기 상임위원들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영업정지 시행일을 결정하지 못했고 이번 3기 위원회로 결정을 넘겼기 때문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29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 안건을 상정한다. 상임위원들은 6월 중순 전후로 영업정지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영업정지 시행일은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13일부터 68일간 이통3사들의 순차 영업정지로 단말기 제조사와 대리점·판매점 등의 피해가 컸기 때문에 2개 사업자를 동시에 영업정지시키기엔 부담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앞서 지난 3월 2기 방통위는 올해 초 1월과 2월에 과도한 보조금 경쟁으로 이용자 차별행위를 일으킨 시장과열 주도사업자로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을 꼽았다. 방통위는 각각 LG유플러스에게 영업정지 14일, 2순위인 SK텔레콤에게 영업정지 7일 처분을 내렸다.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의 45일 영업정지도 겹치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AK몰은 국내 디자이너 백 전문관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최근 핸드백 시장에서는 명품 브랜드의 시그니처 로고가 크게 박힌 제품보다 개성을 중시하는 '로고리스 백(Logo-Less Bag·로고 없는 가방)'이 인기를 끄는 추세다. AK몰이 최근 5개월(1~5월)간 명품 핸드백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시그니처 로고 백의 매출이 약 38% 신장했으나 로고리스 백의 매출은 2배 이상 높은 80%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에 AK몰은 주로 청담동·가로수길·홍대 등에 로드샵으로 운영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한 곳에 모아 디자이너 백 전문쇼핑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입점 브랜드는 로사케이(ROSA.K), 꽁뚜(CONTOUR), 꼴라쥬바이엘(collage by L), 유르트(YURT), 지나미(JINAMMI), 잇츠백(ITSBAG), 미니아토(MINIATO), 수아스티(SUASTI), 마뛰비(M’as-tu-vu), 타마(THAVMA) 등 모두 10개다. 디자이너 백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15일까지 AK플라자 분당점 지하 1층 잡화매장에서 입점 브랜드 '타마(THAVMA)'의 팝업 스토어를 열고, 크리스타 플레인 미니사이즈 백을 40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KCC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수혜주로 부각되는 가운데 KCC가 삼성에버랜드의 2대 주주에 오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는다. 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삼성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27일 삼성에버랜드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CC의 보유 주식 수는 42만5000주(17.00%)로 최대주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25.10%)에 이어 2대 주주다. KCC는 지난 2011년 12월 삼성카드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25.64% 가운데 17%에 해당하는 42만5000주를 주당 182만원(총 7739억원)에 매입했다. KCC는 취득 목적에 대해 "자금운용의 효율성 제고"라고 설명했다. 당시 '범현대가' 일원인 KCC가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구조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삼성에버랜드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KCC는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만든 기업이다. 현재는 정상영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진 대표이사(회장)가 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14회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관' 장관상을 수상했다.'남녀고용평등 우수기관'은 일·가정 양립지원, 여성고용촉진 및 인력개발 지원 등 고용평등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곳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여성인력 채용비율이 45.5%, 2013년 여성 신입사원 채용비율 66.7% 등 여성 및 장애인을 우선 배려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회사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처음으로 전세계 조선소 순위에서 'TOP 10'에 등극했다.27일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이 발표한 전세계 조선소 순위에서 필리핀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가 수주잔량(CGT) 기준으로 175만7000t의 일감을 보유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2009년 4월 완공 이후 5년만의 쾌거다.한진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철강선, 석유시추선을 비롯해 동양최초의 멤브레인형 LNG선, 공기부양정, 케이블선, 쇄빙선을 건조하는 등 지금까지 국내 조선사에 있어 선구자적 역할을 했지만, 2008년 경제 불황과 중국 조선소의 약진, 치열해진 수주 경쟁 등에 밀려 순위권 밖을 맴돌아야 했다.한진중공업은 2006년부터 추진한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완공으로 기존 영도조선소의 설비 제한으로 인한 대형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고,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성공하면서 세계적 조선소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수빅조선소는 그동안 영도조선소의 협소한 부지로 인해 수주전에 참가 조차 하지 못했던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에 성공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VLCC 시장에 첫 진출하는 성과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은 최근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450여개 삼성물산 거래 협력회사 대표가 참석하는 '안전, 컴플라이언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세미나에서는 '지금 안전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사고의 근본원인을 '5-Why 기법'을 통해 안전사고의 시작부터 5번 분석할 필요성을 강조했다.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단순한 과실로 간단한 보수만 하면 될지, 근본원인을 파악하고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할 지를 단계별로 적어도 5번을 실제 고민해볼 수 있으며, 이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발생한 사회 안전기반 붕괴사고에 대한 근본원인을 고민했다"며 "바람직한 경영원칙을 다시 확인하면서 협력회사 경영자부터 솔선수범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