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경쟁관리청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간 '베트남 소비자보호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베트남 경쟁관리청(Vietnam Competition Authority)은 기업의 공정거래와 소비자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산업통상부 산하 정부기관이다.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현지 한국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CJ그룹 ▲농심 ▲한국야쿠르트 ▲대상 ▲한경트레이딩(잇츠스킨) ▲파리바게뜨 총 8개 곳이다.소비자원은 지난해부터 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베트남 소비자정책 활성화 지원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우리 나라의 소비자보호 시스템을 베트남에 전수해오고 있다.소비자원은 "베트남 경쟁관리청이 기업과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현지 활동과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대표 소비자원장은 축사를 통해 "베트남 지원의 노하우를 살려 향후에도 한국의 선진화된 소비자보호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개발도상국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협약 체결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선기자재업체인 세진중공업의 불공정하도급 행위에 대해 과징금 2700만원을 부과한다고 15일 밝혔다.세진중공업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등 국내외 조선소로부터 선박 제조를 위탁받아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다.세진중공업은 2011년 6월부터 1년여간 하청업체에 29건의 선박설비공사를 위탁하면서 공사완료 때까지 계약서를 발급하지 않았다. 이는 서면 미발급 행위로 하도급법 위반에 해당한다.또 세진중공업은 2011년 6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같은 하청업체에 추가공사를 위탁하고, 납품 이후에도 하도급대금과 이에 대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하도급법상 목적물을 수령한 후 60일 이내에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공정위는 "이번 건은 조선업종의 고질적인 서면 미발급과 하도급대금 미지급 행위에 해당한다"며 "세진중공업은 위원회 심의 전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최악의 보릿고개'를 겪은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은 이날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613억3400만원으로 전분기(-359억8900만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KDB대우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점유율 확대로 리테일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고, 혼조세를 보인 채권시장에서도 그에 맞는 상품을 적절히 운용하면서 수익이 창출됐다"고 말했다.같은 날 삼성증권도 1분기 영업이익이 611억2900만원으로 전분기(-63억9300만원)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증시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인한 수탁수수료 증가와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에 따른 영업비용 절감이 이같은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삼성증권은 지난해 지점 통폐합과 인력 전환배치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도 경영 효율화 일환으로 임원 감축과 직원 희망퇴직 등 대규모 2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이날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증권도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571억1500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서울시 SH공사 채무액이 2년6개월만에 3조2000억원 감소했다. 마곡·문정지구 등 용지매각과 주택분양 실적이 가시화된 덕분이다.14일 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 부채는 지난달 기준 10조3345억원으로 2011년 10월 13조5789억원 대비 3조2444억원 감소했다.SH공사 채무는 2002년 2408억원에서 2009년 13조6000억원, 2011년10월 13조5000억원까지 증가했지만 지난해 말 10조7000억원, 올해 4월 10조3000억원까지 감소했다.채무감축에 따라 부채 비율도 2011년 10월 324%에서 지난해 말 기준 311%로 낮아졌고 연간 이자부담액도 같은기간 5476억원(일 평균 15억원)에서 지난해 4191억원(11억5000만원)으로 줄었다.SH공사는 2012년 5354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119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해 이상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SH공사는 올해 3조6000억원을 추가로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지난해 말까지 이뤄진 토지와 주택 매각대금 중 올해 수입이 확정된 금액만 5조7000억원 정도다.신규 수입계획 2조7000억원을 감안한 올해 총 수입은 8조5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연합복권은 연금복권520의 150회차 1등 당첨번호로 '5조 182083번'과 '2조 509592번'이 뽑혔다고 7일 밝혔다. 1등 당첨금은 매달 500만원씩 20년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되며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390만원 내외다. 2등은 각 1등의 맨 끝자리 앞뒤 번호로 1억원의 당첨금이 지급된다. 3등은 각조 300168번으로 1000만원의 당첨금이 주어진다. 4등은 각조 끝자리 46170번으로 당첨금은 100만원이며, 당첨금이 2만원인 5등은 각조 끝자리 233번이다.또 당첨금 2000원을 받게 되는 6등은 각조 뒷자리 51번과 79번이며 당첨금이 1000원인 7등은 모든 조 끝자리 4번과 8번이다.당첨금은 5만원 이하는 복권판매처에서, 5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농협은행 전국지점에서, 1억원 이상은 한국연합복권㈜에서 당첨 확인 후 지정된 농협은행 지점에서 지급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코스콤 등 증권 공공기관의 현행 임원 가운데 내부 출신의 비중이 약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가 '공공기관 낙하산 근절' 의지를 밝힌 데 따라 거래소를 중심으로 내부 출신을 임원으로 발탁하고 있지만, 아직 전체 비중의 절반을 넘지 못하는 실정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예탁원·코스콤의 기관장, 감사, 상임이사 13명 가운데 내부 출신은 5명(38.46%)에 그쳤다. 거래소는 이날 주총을 열고 공석이었던 코스닥시장본부장(부이사장) 자리에 김재준 신사옥조성단장을 선임했다. 김 신임 본부장은 6번째 내부 승진 케이스다. 현재 강기원 경영지원본부장, 김원대 파생상품시장본부장 등도 내부 출신이다. 예탁원의 경우 신재봉 상임이사, 코스콤은 전대근 상임이사가 각각 내부 출신이다. 아울러 증권 공공기관 현행 임원 13명 가운데 전직 기획재정부 관료인 이른바 '모피아' 출신은 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개 기관 중 거래소·예탁원의 기관장 모두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재정경제부 국제심판원장·세제실장, 유재훈 예탁원 사장은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을 각각 역임했다. 최근 선임된 정연대 코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지금까지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려면 거의 대부분이 서류를 들고 직접 은행을 돌아다니며 조건을 확인하거나 공인중개사들을 통해 대출모집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은행별 주택,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를 하여 10분 이내에 자신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먼저 정하고 은행을 방문한다면 어떨까? 대출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떠한 정보도 없이 여러 은행을 찾아가서 상담을 받는다는 것은 1분 1초가 아까운 현대 사회에서 어찌 보면 굉장한 시간을 낭비일 수 있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대출시 주로 정보를 얻는 곳으로 약 40%는 ‘온라인’이라고 답했으며, 약 30%는 ‘은행 및 기타 금융사 방문’, 그 뒤를 이어 ‘공인중개사 및 대출모집인’, 기타 순이었다. 또한 “온라인으로 정보를 얻는 이유”에 대해서는 약 70% 가량이 ‘바빠서’라고 답했고, 20%는 ‘전문가들로부터 주택,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비교를 받기 위해서’라고 답했다.이처럼 바쁜 일상이 반복되면서 은행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반대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는 온라인에서 대출 정보를 얻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코스피지수가 14일 오후 2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1982.93)보다 8.06포인트(0.41%) 오른 1990.99에 출발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오후 12시46분께 전 거래일보다 17.20포인트(0.87%) 오른 2000.13을 기록했다. 오후 1시14분 현재 외국인은 1615억원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가 2000선을 넘은 것은 약 3주만이다. 코스피는 지난 4월23일 2000.37에 거래를 마쳤다. 메리츠종학금융증권 김중원 연구원은 "미국 경기지표 개선과 중국 정책 기대감으로 5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최근 2년 동안 선진국에 정체됐던 글로벌 증시자금은 주요 2개국(G2)의 통화정책 차이 가시화로 신흥국으로 이동하며 코스피 역시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안전과 관련된 규제에 대한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이달 16일까지 가스, 전기, 석유 산업단지 등에 대한 자체 현장점검과 그 후 실시되는 부처 합동점검이 완료된 뒤 안전과 관련된 규제 등을 개선·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재 산업부 소관 안전과 관련된 규제는 '고압가스 시설에 대한 안전 규제', '전기발전소 관련 안전 규제'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강화할 부분은 강화하는 한편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14일 김재홍 제1차관 주재로 담당 국장과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 규제개혁 태스프포스(TF)' 회의을 갖고, 등록규제 감축 현황을 다시 한 번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규제 완화를 위한 특례, 국제협약 이행 관련, 국민안전 규제 등을 제외한 800여 개의 규제에 대해 중점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급성 심근경색으로 이건희 회장이 나흘째 입원 중인 가운데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14일 삼성 사장단에게 흔들림 없이 경영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날 "최지성 부회장이 수요 사장단 회의를 통해 이건희 회장이 안정적 회복 추세에 있으며, 임직원 모두가 회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근신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특히 최 부회장은 사장단에 "흔들림 없는 경영과 함께 사건 사고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는 이 회장의 건강상태와 등을 취재하려는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사장단도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6시30분 전후로 사장단들이 도착하는 반면, 이날은 6시30분까지 대부분의 사장단들이 출근을 마쳤다.오전 6시15분께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시작으로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과 미래전략실의 김종중 전략1팀장, 이수형 기획팀장,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 등 미래전략실 팀장급 전원이 6시30분까지 사무실로 출근했다. 윤부근·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등 계열사 CEO들도 참석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출근 여부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4월 들어 15~29세 실업자 수가 25% 가량 증가하면서 청년 실업률이 한 달 만에 다시 10% 대로 올라섰다.14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15~29세 청년층 실업자 수는 4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6000명(25.2%), 전월 대비 1만4000명(3.3%) 증가했다.4월 청년층 실업률은 10.0%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은 지난 2월 10.9%를 기록하며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낸 뒤 3월(9.9%로)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한 달 만에 두자릿수로 회귀했다.15~29세 취업자는 38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4000명 늘었다. 청년층 고용률은 40.1%로 전년 동월 대비 1.1% 포인트 상승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그룹 ‘후계구도’를 두고 호사가들 사이에 다양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이들은 “삼성의 연이은 합병에는 삼성을 분야별로 나눠 세 자녀에게 승계한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며 "전자부문은 장남 이재용 부회장에게, 화학 및 건설부분은 이부진 사장, 패션분야는 이서현 사장의 몫이란 견해가 업계에 지배적이다”라고 구체적인 윤곽을 거론할 정도다.이미 ‘포스트 이건희’로 착실하게 후계 수업을 밟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서야 이렇다 할 이견이 없다.관건은 '리틀 이건희'로 불리는 맏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조용히 주변으로부터 평가를 끌어내고 있는 이서현 제일기획 사장의 다음 행보가 눈길을 끄는 대목.재계에선 이부진 사장이 호텔신라와 함께 최근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화학 소그룹과 앞으로 통합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소그룹을 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부진 사장은 이미 호텔신라를 운영하며 경영수완을 검증받았다고 평한다.지난 2011년 호텔신라 경영을 책임진 후 면세점 사업 확장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내실과 외형 확장을 진두지휘 했다. 호텔신라 주가 상승세는 3년 전과 비교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신협은 13일 최근 카카오톡을 통해 번지고 있는 불매운동의 최초 유포자를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신협중앙회는 이날 "최근 카카오톡으로 신협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와 관련한 불매운동 업체로 지목한 메시지가 공유되고 있다"며 "메시지 최초 유포자에 대해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협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톡 상에는 '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합시다'라는 메시지가 공유되고 있다. 이 메시지에는 레스토랑, 초콜릿가게 등 세모그룹과 관련한 15개 업체와 신협이 포함돼 있다.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신협은 구원파 단체가 아니다"라며 "일부 조합의 개별 사안을 신협으로 표기해 전체 신협이 세모그룹이나 구원파인양 오도돼 별개 법인의 신협의 명예가 훼손되고 대다수 선의의 조합원에게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신협은 지역·직장·단체 구성원들이 신협법에 따라 자발적으로 설립해 운영되는 협동조합형 비영리 서민금융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