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B국민카드가 '고객 신뢰 회복'을 통해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부터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종합대응 특별팀(TFT)'을 가동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정보 보호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월17일 고객정보 유출로 '3개월 일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다음달 17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KB국민카드는 영업 재개 후에도 화려한 마케팅을 하기보다는 신뢰회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은 지난 3월24일 취임식에서 "고객정보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이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실천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과거 관행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고객정보 보호 대책 수립을 위한 '종합대응 TFT'가 가동됐고, 금융당국의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 관련 후속조치와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정보보호본부를 신설하고 고객정보 보호와 보안기능 전담팀을 마련하는 등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는 또 고객정보 보호에 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해양수산부 관료 출신들이 산하기관도 장악하는 이른바 '해피아(해수부+마피아)'가 한국해운조합, 한국선급 등 유관 기관·단체에 재취업해 정부의 안전관리 및 감독 기능을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번 세월호 참사가 산하기관의 감독 부실로 인해 초래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관료들의 유관 기관 재취업을 제한해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해수부로부터 안전검사를 위임받은 한국선급은 한국해운조합과 함께 해수부 관료들의 대표적인 재취업 자리였다. 또 해수부 산하 및 유관기관 14곳 중 11개 기관장이 해수부 출신이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전직 관료들이 유관기관 및 단체에 재취업하면서 대형사고와 부패의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결국 여객선의 안전관리 기관 및 관련 조직의 수장을 전직 관료 출신들이 독식하면서 제대로 된 관리감독이 이뤄졌겠느냐는 비판도 이 때문이다.다른 부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건설·교통·항공 등 유관기관들은 국토교통부 출신들이 자리를 꿰차고 있다.교통안전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국토해양부(현 국토부) 교통정책실장 출신이며, 해외건설협회 최재덕 회장은 건설교통부(현 국토부) 차관, 한국감정원 서종대 원장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최근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닝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92개사)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현재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응답이 45.6%로 나타났다. '현재는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으나 향후 1∼2년 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응답도 42.4%에 달했다.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응답 기업의 83.7%는 중국 정부가 지난 3월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7.5%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응답 기업의 26.1%는 7%미만으로 전망했다.내년도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85.8%가 7.5% 미만으로 응답했고, 44.5%의 기업은 7%미만으로 예상해 올해보다 더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았다.또 최근 부각되고 있는 중국의 그림자금융 부실화 위험에 대해 응답 기업의 15.2%만 중국 경제에 위기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응답했다. 응답 기업의 48.9%는 중국 경제에 주로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았고, 35.9%는 금융위기 가능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위협이 될 것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 1분기 우리 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4%대에 근접했다.이는 지난 2011년 1분기(4.9%) 이후 최고치다. 전기 대비로는 0.9% 성장했다.한국은행은 24일 실질국내총생산(GDP, 속보치)이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7%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를 넘어선 수치다. 직전 분기보다는 0.9% 성장했다.분기 성장률은 2011년부터 2013년 1분기까지 0%대를 나타다가 지난해 3분기 1.1%를 달성한 뒤 4분기와 올 1분기 모두 0.9%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민간소비 증가율(0.6%→0.3%)이 전 분기보다 낮아지고 설비투자가 감소(5.6%→-1.3%)했으나 건설투자(-5.2%→4.8%) 및 지식생산물투자(1.8%→7.5%)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민간소비가 줄어든 것에 대해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월 연말정산 환급액이 적고 추가납부액이 늘어 가계소득이 5800억원 가량 줄었다"며 "이 요인이 민간소비 증가율을 전기 대비 0.2%포인트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정 국장은 "1~3월 기온이 평년보다 1.6도 높아지면서 의류, 난방용 유류 등의 수요가 줄어 민간소비 지출을 억제했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3분기 이후 2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재돌파 했다.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7430억원, 영업이익 1조570억원(영업이익률 28%), 순이익 8020억원(순이익률 21%)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모바일 기기의 계절적 수요 약세와 낸드플래시 시장 침체에도 우시 공장 정상화에 따른 D램의 판매량 증가와 우호적인 D램 가격 환경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3조743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5%, 전년동기 대비 234% 늘어난 1조570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환산 손실 등으로 8020억원을 기록했다.이로써 1분기 경영실적은 모든 부문에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실적을 상회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었다.D램의 1분기 출하량은 우시 공장 정상화로 전 분기 대비 20%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안정적인 재고 확보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 증가로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계절적 수요 약세로 인해 평균판매가격은 14% 하락했고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다.향후 D램 시장과 관련해서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24일 열차 정차후 출입문 잠금장치가 스스로 해제돼 승객들이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출입문을 열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기술이 '교통신기술 제20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이 기술은 지능형 제어장치(DCU)와 기계식 잠금장치를 동시에 갖춘 철도차량용 출입문 기술로 열차 안전성과 직결된 화재연동 기능을 갖추고 있다.이 기술을 적용하면 출입문 고장으로 인해 열차가 출발지로 돌아가거나 출입문을 개방한 채 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수인선, 분당선, 경의선, 지하철 1호선 등 열차 494량에 이들 기술을 적용했다"며 "전기식이 지닌 고장발생 원인(단선·변형·오작동 등)을 사전예방하고 주기적인 각종 부품교체 문제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조5877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을 기록해 8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고 23일 밝혔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1.1%, 63.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각각 17.9%, 37.7% 줄었다. 다만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과 디스플레이 시장 상황을 감안한 시장의 낮은 기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당기순손실은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708억원 흑자에서 820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EBITDA는 1조149억원(EBITDA 이익률 18%)으로 집계됐다.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이날 실적설명회에서 "투자세액공제 관련 이연 법인세 자산 감액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며 "이번과 같은 일시적인 대규모 감액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1분기 판매량(면적 기준)은 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833만㎡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41%, 모니터용 패널이 20%, 모바일용 패널이 17%, 노트북PC용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GS건설은 이라크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SCOP)가 발주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수주 공식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총 계약금액은 60억4000만 달러로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지분 구조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37.5%, GS건설 37.5%, SK건설 25%로 이뤄졌다. GS건설의 계약금액은 22억6500만 달러(한화 약 2조3500억원)이다.'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은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120㎞ 카르발라 지역에 하루 14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해 액화석유가스(LPG), 가솔린, 디젤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유설비를 짓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4개월로 예정돼 있다.공사방식은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되며, 완공 후 1년간 운전 및 유지관리 예정이다.이번 공사는 해외 대형 플랜트 건설 경험이 많은 각 사가 전문 분야에 대해서 각각 설계를 실시하고, 구매 및 시공은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이라크 공사 경험이 풍부한 현대건설이 석유정제고도화시설(FCC) 등을 맡고, 정유 플랜트 경험이 많은 GS건설은 원유정제 진공증류장치(CD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벤츠가 더 뉴 A-클래스를 앞세워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을 전개한다.A-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해 8월 국내 출시한 모델로,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벤츠 전 라인업 중 최고의 연비 효율을 갖춘 '베이비 벤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이달 한 달간 젊은 층을 대상으로 전국 28개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에서 더 뉴 A-클래스 시승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평일 낮 시간대에 짬을 내기 힘든 젊은 층을 위해 온라인으로 원하는 전시장과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특히 벤츠코리아는 최초의 야간 시승 행사 '나이트 테스트 드라이브'와 점심시간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 이태원, 여의도 일대에 직접 찾아가 시승 행사를 진행하는 '스마트 테스트 드라이브' 등도 진행했다.이 같은 마케팅 전략은 그동안 국내에서 벤츠가 가지고 있던 중후한 이미지에서 탈피,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A-클래스 출시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뮤직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했으며 공식 페이스북을 개설하는 등 젊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경기 부진의 여파로 개인의 기부 활동 참여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통계청의 '국내 나눔실태'에 따르면 2013년 15세 이상 개인의 기부 참여율은 34.5%로 2011년(36.0%)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했다.기부 참여율은 2006년 31.6%, 2009년 32.3%, 2011년 36.0% 등으로 상승 추세였지만 경기 회복세가 장기화된 경기 부진으로 지난해 7년 만에 하락했다.소득 규모별로는 월 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의 기부 참여율은 57.7%로 2011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그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가구에서는 0.2%~4.0%포인트씩 참여가 감소했다.기부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기부에 관심이 없어서 ▲기부 방법을 몰라서 ▲기부단체를 불신해서 등이 꼽혔다.이 중 '경제적 여유 없음' 응답은 ▲15~19세 42.7% ▲20~29세 56.6% ▲30~39세 57.0% ▲40~49세 62.7% ▲50~59세 66.1% ▲60세 이상 72.2% 등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 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이 사장은 23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를 마친 후 "갤럭시S5는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국내 시장에 판매된 갤럭시S5는 20만대 이상 판매됐다. 최근 일부 통신사가 영업정지됐던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 사장은 "갤럭시S5가 1000만대 팔리는 데 얼마나 걸릴 것 같으냐"는 물음에는 "나중에 보시죠"라고 말을 아꼈다.전작 '갤럭시S4' 판매량은 27일 만에 10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판매 기록을 갤럭시S5가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포스코건설 황태현 사장이 국내외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안전점검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2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황 사장은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안전점검 활동과 함께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새롭고 다양한 해법을 찾는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황 사장은 지난 22일 인천 송도 그린워크 3차 현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우이~신설 경전철, 포항제철소 내 현장 등 국내외 현장 곳곳을 찾아 현장 안전점검활동과 주요 현안 과제를 직접 점검하는 한편, 현장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황 사장은 송도 그린워크 3차 현장에서 "인명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을 마치고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라며 "안전한 일터, 행복한 일터가 되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이어 "건설업 특성상 현장에서의 리스크는 바로 회사의 경영과 직결된다"며 "현장 시공상의 안전·품질·환경을 근간으로 현장관리 활동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그는 현장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황 사장은 회사가 실시하고 있는 감사나눔 활동을 통해 동료직원뿐만 아니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세계선도기술 개발 등 해양수산 RD분야에 6조9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7년간 실행될 해양수산 연구개발(RD) 중장기계획이 23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과학기술정책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중장기 계획은 지난해 해수부 부활에 따라 해양 및 수산 분야의 기존 RD 계획을 통합하고 해양수산 분야의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국내외 해양수산 과학기술 동향, 기존의 각종 계획 등 다양한 요소를 계획 수립과정에 반영했다.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중장기 계획에서는 '국민의 꿈과 행복을 실현하는 창조형 해양수산 과학기술'이라는 비전 아래 2020년까지 ▲세계선도 기술 20개 확보(2013년 7개) ▲신규 일자리 7만8000여개 창출 ▲해양수산 RD 민간참여율 40%(2013년 18%) 확대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구체적으로 해양영토주권 강화 및 해양경제영토 확대, 창조형 해양수산 산업육성, 국민행복 해양공간 창조라는 3대 전략과 해양과학 조사·예보 역량 강화 및 해양예측·예보 시스템 구축기술 등 70개 중점기술을 제시했다.해수부는 70개 중점기술에 소요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