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서울 중구는 부동산 중개업자의 등록증 대여행위 예방 등을 위해 오는 6월까지 관내 부동산중개인사무소를 일제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공인중개사가 아닌 중개업자들은 1985년 이전부터 복덕방을 운영해 온 사람들을 가르킨다. 그동안 중구는 이들을 양성하는 차원에서 등록증을 부여하는 등 별도로 관리해왔다.중구는 "대부분 연령이 높고 영세해 각종 신고 의무에 소홀할 뿐 아니라 중개업자의 사망이나 병환 등으로 무단 휴업 또는 폐업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실정"이라며 "중개보조원의 등록증을 대여해 부동산 거래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이에 중구는 2개조를 편성해 6월 말까지 관래 570개 중개업소 중 중개인사무소 142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우선 중개업자들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일괄 조회해 사망이 확인되면 직권으로 등록취소한다. 각종 신고 내용과 현장 영업실태를 비교해 무단 휴·폐업했거나 업무보증에 미가입한 경우에는 업무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아울러 중개인들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직접 중개행위를 할 수 없는 경우는 휴·폐업을 유도해 등록증 대여 행위를 사전예방한다는 방침이다.최창식 구청장은 "중개인사무소 일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전기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기아차, 르노삼성 등 국산차 업체와 BMW, 닛산 등 수입차 업체들은 장밋빛 청사진을 담은 판매목표를 속속 공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업계에서 추산하는 올해 전기차 시장 규모는 1000대 수준.하지만 업체들이 제시한 판매목표는 이미 이를 훌쩍 뛰어 넘었다. 올해 전기차 시장은 6개의 모델이 각축전을 벌이는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할 전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부에서 보급한 전기차 780대 중 르노삼성 SM3 Z.E.는 453대(58%)로 시장 점유율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차 레이 EV 277대(35.5%), 한국GM 스파크 EV 40대(5.1%) 등 순이다.올해 전기차 시장에는 여기에 3개 차종이 새로 투입된다. 내달 기아차가 쏘울 EV를 출시하며 BMW도 내달 24일 BMW i3를 출시할 예정이다. 닛산도 국내 전기차 최대 시장인 제주도에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리프(LEAF)'를 올 11월께 공급, 경쟁에 합류한다.환경부는 올해 국내 전기차 보급대수를 전년 780대보다 144대 많은 924대를 목표로 잡았다. 지자체와 함께 206억3300만원의 국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오는 2020년 매출 200조라는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구 부회장은 21일 서울 서린동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으로 지난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면서도 "올해도 어려운 환경이지만 과감한 도전과 창의, 끊임없는 혁신으로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구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을 2020년 매출 200조, 세전이익 10조를 일으키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그는 "2014년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통합 가치 극대화를 의사결정의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면서 "각사의 경쟁력을 효율적으로 높이면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너지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구 부회장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 신설한 신사업개발(NBD)에 만든 회사 내 회사(CIC)는 IE(정보전자)소재와 배터리 사업을 도약시키고 기술기반 신성장 동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다음달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5'가 글로벌 61개국 소비자들을 미리 만난다.삼성전자는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첫 선을 보인 '갤럭시 S5'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S5 프리뷰' 행사를 글로벌 61개국 1400여개 매장에서 21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 전 대규모로 소비자 대상의 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갤럭시 S5 프리뷰 행사는 갤럭시 S5를 비롯해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2', '삼성 기어 핏'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듣고, 체험할 수 있다.일부 국가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갤럭시 S5 프리뷰 행사는 21일 미국, 스위스를 시작으로 한국, 영국, 중국, 브라질, 독일 등 총 61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삼성 자체 브랜드샵인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SES)' 뿐 아니라 이동통신사 대리점, 베스트바이와 같은 대형 유통매장 등 각 국가별로 갤럭시 S5와 웨어러블 기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에서 진행된다.국내에서는 22일부터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등 총 45개 매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시·군 지부장들에게 '사통팔달(四通八達)'을 주문했다.김 행장은 지난 20일 청주교육원에서 열린 시·군지부장 대상 특강을 통해 "사통팔달의 사통(四通)처럼 부장은 고객, 농업인, 직원, 농협계통조직과 늘 가깝게 지내며 소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팔달(八達)은 지부장이 영업추진과 실적관리 외에도 농업인, 관내 기관, 지역농협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여러 업무를 팔(八)색조같이 소화해 지역 최고의 달(達)인이 돼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김 행장은 사통팔달을 위해 지부장은 ▲지혜로운 안목과 통찰력 ▲조직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의식 ▲사무소장으로서 직원들과 소통하는 리더십 등의 덕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김 행장은 "올해 손익 전망이 녹록지 않다"며 "방카슈랑스, 펀드, 외환 등 수수료 사업을 적극 추진해 비이자 수익을 확대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다지기 위해 사업기반 확충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특강에는 전국의 농협지부장 157명이 참석했다.농협은행은 전국 157개의 시군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점포 수는 전체 점포의 18% 수준이지만, 수신과 총대출의 비중이 전체의 48%,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일선 영업점장들에게 고객 신뢰 회복에 앞장서달라 당부했다.임 회장은 20일 서울영업본부의 영업점장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농협 금융의 비전과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이들과 영업현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임 회장은 "카드 정보유출로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수습해 업무 추진 태세를 갖추자"며 "정보 유출로 인해 훼손된 고객신뢰를 회복하는 게 농협금융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또 영업점장들에게 ▲15대 핵심전략과제 추진 ▲사업다각화 및 수익기반 확충 ▲범농협 시너지 가시화 ▲리스크 관리 고도화 ▲선도금융회사로서의 경쟁체질 확립 등을 주문했다.임 회장은 앞으로 29차례에 걸쳐 자회사 영업점과 지원조직을 방문하고 직원 간담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일본의 소비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한국 농식품 수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일본 소비세 인상에 따른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일본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1일 소비세를 5%에서 8%로 인상한 데 이어 내년 4월에는 8%에서 10%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aT는 한국식품의 경우 중장기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가공식품 전반에 대한 구입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일본시장에서 필수상품으로 자리잡은 한국산 파프리카와 토마토, 딸기 등은 중장기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3맥주, 일부 음료, 소주 등도 매출 확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aT는 앞으로 일본 소비자와 업계의 대응에 지켜보며 한국산 식품을 취급하는 대형유통업체와 한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PB상품 공동개발, 통신판매확대 등 다양한 판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박종서 aT 식품수출이사는 “일본의 소비세 인상으로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질 것”이라며 “수입채소로 자리잡은 품목,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블랙야크(대표 강태선)는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과 1년 간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후원으로 SK와이번스는 유니폼과 언더셔츠에 블랙야크 로고를 부착하고 2014시즌경기에 나서게 된다.블랙야크는 홈 구장(인천 문학경기장) 전광판 및 스폰서 데이, 티켓 등을 제공받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블랙야크 윤호준 프로모션팀장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를 통해 고객들에게 블랙야크의 브랜드가 보다 친숙해지고 다양한 여가활동에 연계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야구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는 대중스포츠와도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알약 포장재를 약과 함께 삼켰다가 심각한 장기손상을 일으키는 안전사고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11~201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의약품 포장재를 삼킨 안전사고는 총 70건에 달했다.연령대별로 '30대' 4건(5.7%), '40대' 9건(12.9%), '50대' 15건(21.4%), '60대' 14건(20.0%), '70세 이상' 21건(30.0%) 등으로 50대 이상 고령층의 사고 비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 영유아의 사고도 7건(10.0%)에 달했다.소비자원은 50대 이상 고령층은 의약품 복용 횟수와 복용량이 많아 포장재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9세 이하 영유아는 주의력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특히 포장재를 삼키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후부 손상'이 29건(41.4%)으로 가장 많았고, '식도 손상' 26건(37.2%), '소화관(위 또는 장) 손상'이 15건(21.4%)으로 조사됐다.주로 정제·캡슐 형태 의약품의 낱알포장 용도로 사용되는 PTP(Press Through Pac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보험 계약이 늘어난 데 반해 보험 관련 민원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보험사들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불합리한 업무관행을 개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보험민원건수는 ▲1~4월 3227건(보유계약 1억8800만건) ▲5~7월 2989건(보유계약 1억9300만건)▲8~12월 2953건(보유계약 1억9600만건) 등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보험사들의 8~12월 보유계약 건수는 1~4월에 비해 1200건 증가했지만 월평균 보험민원 건수는 273건 줄었다.유형별로는 '소비자보호체계·판매·계약관리' 민원은 계속 감소한 반면 '보험금지급' 민원은 하반기에 소폭(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4월 금감원의 보험민원감축 표준안 시행에 따라 보험회사의 업무체계가 개선됐지만 경기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보험금 과소지급과 지급지연 등 보험금 관련 민원이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지난해 12월 말 기준 생명보험사의 보험민원감축 표준안 이행률은 9월 말에 비해 6.9%p 상승한 68.3%, 손해보험사의 표준안 이행률은 6.4%p 오른 71.3%를 각각 나타냈다.생보사 중에서는 삼성·한화·흥국이, 손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처음으로 주재하는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규제개혁점검회의는 이례적으로 회의 전반이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끝장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특히 토론에 참여하는 민간 참석자들에는 중견·중소기업 대표들뿐 아니라 갈빗집 사장, 영화감독, 주한 영국대사 등까지 포함돼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되는 이날 회의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관련부처 장관 및 정부 관계자,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대표, 전문가 및 언론인 등이 참석한다.당초 민간 참석자를 12명으로 해 지난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규제개혁장관회의가 행사 규모와 명칭을 바꾸고 민간 토론자의 참여를 60여명으로 대폭 늘려 총 16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바뀌었다.이날 행사에서는 박 대통령의 모두발언 이후 '규제! 무엇이 문제인가–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주제로 한 제1세션이 진행된다.이 세션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이후 기업현장 애로 관련 동영상 상영, 김종석 홍익대 교수가 진행하는 토론 등이 이어진다.토론에는 이지철 현대기술산업 대표, 유정무 IRT코리아 대표, 제갈창균 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가 20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5기 '혁신기술기업 협의회(혁기회)' 출범식을 가졌다.'혁기회'는 뛰어난 혁신 기술과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삼성전자가 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신기술·신제품 개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 파트너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와 미거래 중소기업도 삼성전자와의 사업 기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5기 혁기회 회원사 중 삼성전자와 거래가 없는 기업은 25개사에 달한다.이날 출범식에서 이상훈 사장은 "삼성전자와 회원사간 아이디어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적극 발굴하자"며 "삼성전자 개발 부문이 적극적으로 협업해 혁신 과제의 성공과 성과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제품과 기술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전자산업 특성과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피드와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번 혁기회에는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 IT·융복합 기술 분야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9개사가 포함됐다.또 10개사는 삼성전자의 '신기술개발공모제'를 통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났다. 각 계열사에 전문 경영인을 도입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LG생활건강은 차석용 부회장이 코카콜라음료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19일 공시했다. 후임은 코카콜라음료 사업을 총괄해온 정승화 사업부장이 맡는다. 차 부회장은 함께 맡고 있던 코카콜라 사내이사도 정승화 사업부장에 넘겨줬다.차 부회장은 LG생활건강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더페이스샵 대표이사직도 지난 13일 사임했다. 이에 따라 더페이스숍은 배정태 LG생활건강 뷰티 사업부장이 맡아 운영한다.겸임했던 해태음료 비상무 이사직에는 이형석 코카콜라음료 마케팅부문장이 임명됐다. 차석용 부회장은 LG생활건강 대표이사직만 유지한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인수한 계열사들의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 각 부문 실무 책임자에게 책임경영을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