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가 조정위의 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보상과 관련한 추가 조정기일을 두고 9월 말까지 지정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16일 "가족위원회가 요구한 대로 다음 말을 1차 시한으로 추가 조정기일 지정 보류를 요청한다"고 했다.조정위는 지난달 23일 삼성전자의 1000억원 기부를 통한 공익법인 설립을 내용으로 한 조정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가족위, 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반올림) 등 협상 당사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공익법인 설립을 반대하면서 내부 사내 기금으로 1000억원을 조성키로 했고 가족위는 찬성했으나 반올림은 공익법인 설립이 필요하다며 삼성을 비판했다. 조정위는 이달 셋째 주 추가 조정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가족위는 9월 말을 1차 시한으로 정하고 반올림과 별도로 삼성전자와 당사자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가족위는 추가조정기일 지정을 당사자 협상이 마무리되는 9월 말로 미뤄달라고 조정위에 요구했다삼성전자는 "회사는 발병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덜어드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하지만 조정위원회가 권고안을 발표한 이후 가족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MB정권에서 단행된 법인세율 인하의 효과를 줄이기 위해 최저한세율을 올렸지만 지난해 대기업들의 세부담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최근 3년간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실효세율은 2013년 22.8%에서 2014년 19.1%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안 의원은 실제 법인세 부담 수준을 판단하기 위해 '법인세차감전순이익'에서 법인세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로 100대 법인의 실효세율을 계산했다.정부는 야권을 중심으로 법인세율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3년간 최저한세율을 14%에서 17%까지 인상했다. 하지만 대기업들의 법인세 부담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0대 법인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2013년 63조1550억원에서 2014년 61조7772억원으로 2.18%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법인세비용은 14조3746억원에서 11조8224억원으로 17.76%나 줄었다.특히 상위 10대 기업의 실효세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상위 10대 법인의 실효세율은 2013년 21.5%에서 지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부금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전경련은 16일 "지난해 소득세법 개정을 통해 개인 기부에 대한 공제가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되면서 공제혜택이 축소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전경련에 따르면 공제혜택이 축소되면서 개인기부금 감소가 우려된다. 또 현행 법인세법의 기부금 손금산입 한도가 법인의 기부금 지출을 촉진하기에 미흡한 수준이어서 기부금 세제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개인 기부에 대한 공제는 2013년까지는 소득공제방식으로 소득세 과세표준별로 공제율이 차등 적용됐다. 지난해부터는 세액공제로 전환돼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3000만 원 이하 기부금은 15%, 3000만원 초과 기부금은 25%의 공제율이 적용되고 있다.문제는 세액공제를 적용하면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같은 공제율이 적용돼 기부를 많이 하는 중산층과 고소득 기부자들의 기부금에 대한 세제혜택이 감소하게 된다. 기부금 외에 다른 공제액이 없다고 가정하면 종합소득이 5000만 원인 A씨가 법정기부단체에 240만 원을 기부하면 소득공제가 적용되던 2013년까지는 연말정산에서 57만 6000원을 환급받았으나 지난해부터는 36만 원밖에 못 받는다. 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SPA를 다수 보유한 이랜드가 해외 진출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이랜드그룹은 대만의 대표 쇼핑거리인 충효로에 SPA 브랜드 스파오와 미쏘, 커피브랜드 루고 등으로 이뤄진 SPA 복합관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랜드는 2009년 국내 첫 SPA 브랜드 '스파오'를 론칭한 뒤 패션 전 영역으로 SPA 브랜드를 확장 중이다. 특히 2013년 중국, 이듬해는 홍콩에 스파오와 미쏘를 차례로 론칭 했다. 이어 이번에 대만 진출까지 이뤄내 중화권 전역으로 SPA 브랜드를 진출 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에 선보인 SPA복합관은 총 면적 2860㎡ 규모로 대만 내 국내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 패션 매장이다. 이랜드는 지난해 9월 해외 관광객이 주로 많이 찾는 '대만 101타워'에 티니위니, 후아유를 진출 시켜 대만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초기 반응은 성공적이다. 현지 고객들의 요청으로 지난 달 중순 가 오픈해 일주일 동안 10억원의 매출에 8만여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았다. 대만 지상파 채널인 CTV와 유명 일간지 리버티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국 SPA브랜드의 충효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경영권 후계구도 분쟁으로 시작된 롯데그룹 사태가 롯데제품 불매운동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광복절을 맞아 '소비자 8·15독립'을 선언했다. 전국유통상인연합회와 민주노총, 소비자유니온 등 6개 시민단체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롯데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갖 불공정으로부터 고통을 받아온 중소상인과 소비자 등 국민들과 함께 '재벌개혁을 위한 나쁜 기업 롯데 불매를 실천하는 소비자 8·15 독립선언'을 선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롯데그룹 순환출자 즉각 해소 및 독립 이사·감사위원 선임 ▲롯데그룹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초대형 복합쇼핑몰의 출점 전면 중단 및 골목상권과의 적합업종 상생 방안 마련 ▲납품업체·입점업체·하도급업체 등과 상시적인 집단교섭 이행 및 상생협약 실시 ▲영화관 티켓·팝콘 등 가격담합 문제 해결 등 5대 요구안을 내놨다. 이들은 "롯데 재벌 개혁을 위한 5대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국민들과 함께 거리에서 혹은 인터넷에서 롯데 재벌 개혁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재벌 개혁 없이는 불공정한 갑을 문제,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의 문제 등 죽어가고 있는 서민경제를 해결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넓은 주택에 여러 개의 빈방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정답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보는 것이다. 한 방에 여러 명이 공동으로 숙소를 이용하는 게스트하우스는 숙박 비용이 저렴해 나 홀로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특히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까지 늘어나면서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수익성도 좋아졌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도시민박업이 2011년 12월부터 관광진흥법으로 편입돼 게스트하우스 창업이 수월해졌다. 부동산114는 15일 게스트하우스 운영방법을 소개했다. ◇어떻게 시작할까?…가능한 숙박업종 선택부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기 위해선 가능한 숙박 관련 업종을 찾아야 한다. 숙박업 종류는 ▲숙박업 ▲호스텔업 ▲농어촌민박업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 ▲고시원업 ▲오피스텔업으로 구분된다. 관련법에 따라 대상 규제 조건은 까다롭다.숙박업은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상업지역에만 입지가 가능하다. 호스텔업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도로연접규정과 도로사선제한을 충족해야 일반주거지역에 입지가 가능하다. 농어촌민박업은 농어촌지역에서 주민이 거주 중인 단독주택이다. 전면적은 230㎡ 이하다.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대상주택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도시지역의 주민이 거주하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정치계 테마주 등 '작전주식'이 있다.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저금리 기조로 낮아진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주식, 펀드 등을 찾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앞으로 ISA 제도 도입 등으로 예·적금보다 수익률이 높은 새로운 투자 수단에 눈 돌리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이 같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용하는 금융 사기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수익 좇는 주식 투자자 유혹…"몇 배로 불려주겠다"지난 7월26일 울산에서 주식투자를 미끼로 수십억원을 투자자들로부터 받아 챙긴 김모(47·여)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 진주 일대에서 피해자 8명에게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금을 모은 뒤 28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7월22일 광주에서는 "투자금을 몇 배로 불려주겠다"며 2012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A(66)씨에 대해 10여 차례에 걸쳐 1억1500여만을 받아 챙긴 혐의로 이모(40)씨가 구속되기도 했다.한국거래소는 저금리 기조로 시중 자금이 증시로 크게 유입되고 있는 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텃밭인 북미 스마트폰 시장을 정조준했다. 삼성전자는 5.7인치 대화면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를 예정보다 한 달 가량 앞당긴 이달 중순부터 미국, 캐나다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이 지난해 휴대전화는 한 손에 넣고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기존의 틀을 깨고 대화면 '아이폰6(플러스 포함)'를 출시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자 전략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애플은 이르면 9월초 차기작 '아이폰6S'를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 시장 전망이 나쁘지 않은 것도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삼은 요인 중 하나다. 최근 수입규제 등 보호무역주의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보호무역주의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효과가 가시화 되면서 국내 제품의 점유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도 기대할 만하다. 코트라가 이달 발표한 해외 시장 보고에 따르면 국내 제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5년 전에 비해 0.52%p 늘어났다.코트라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시장인 선진국 시장에서 멀어지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제품과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신흥국 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 만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물산이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에 공공도서관 건립사업을 추진한다.삼성물산은 14일 베트남 중부 하띤성 끼안시사 지역에서 공공 도서관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중부 지역 하띤성 끼안시사 지역에 400㎡, 2층 규모의 공공 도서관을 건립해 기부한 후 운영까지 지원한다. 오는 12월까지 도서관을 준공해 2016년 1월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도서관 운영이 정착되기 위한 제반사항들을 지원한다. 또 도서관 비치 도서 반입을 지원하고 열람실과 전자도서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일정 기간동안 현지 직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독서 장려 프로그램 등도 지원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는 뉴욕에서 애플을 베어 먹을 수 있을까'삼성전자가 통상 9월에 열리는 독일가전박람회(IFA)에서 늘 첫선을 보여왔던 노트 시리즈를 독일이 아닌 뉴욕에서 공개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점차 어려워지는 시장 환경과 거듭되는 판매량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최대 경쟁사인 애플의 심장부로 불리는 뉴욕에서 갤럭시노트5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각)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의 공개를 미국 뉴욕에서 단독으로 진행했다. 미국 뉴욕의 또 다른 이름은 '빅애플(The Big Apple)'이다.삼성은 과거 2013년 3월 14일 뉴욕 언팩행사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를 선보였다.당시 삼성은 애플의 본고장 '미국'에서, '빅애플'이라고 불리는 '뉴욕'에서 스토어가 보이는 '라디오시티'에서, 차세대 신제품을 발표하며 '애플'과 정면 대결을 벌였다. 이후 갤럭시S4는 누적판매 7000대로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삼성이 2년 만에 또다시 뉴욕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선보인 것도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현재 삼성은 올해 초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기대보다 판매를 많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전자는 중국 8개 주요 도시에서 소비자들에게 전략제품을 소개하는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달 초 중국 남경에 위치한 고급 쇼핑몰 '완다 플라자'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전시하고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체험존을 마련했다.이번 로드쇼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편의성을 알리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개최됐다. 남경을 시작으로 9월 중순까지 북경, 심양, 하얼빈, 심천, 광주, 성도, 중경 등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남경 로드쇼에서는 중국 소비자들이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현지에 출시할 스타일러도 공개했다. 스타일러는 옷을 흔들어 털어주는 무빙 행어와 스팀으로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의류를 위생적으로 관리해준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얼음정수기냉장고 등을 선보였다.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숙원사업인 서울 경복궁 옆 특급호텔 건립 계획이 새누리당의 '경제 활성화 4법' 일괄 타결 추진 방침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경제활성화 4법' 중 하나인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학교 인근 200m(학교정화구역) 이내 관광호텔 건립'을 금지한 학교보건법에 가로막혀 표류중인 경복궁 옆 특급호텔 건립사업도 탄력을 받게 된다. 개정안은 유해시설이 없으면 학교정화구역에 관광호텔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에 '경제 활성화 4법' 일괄 타결을 제의하며 "관광진흥법과 관련해 대한항공이 호텔을 짓지 않기로 입장을 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이는 '한진그룹(대한항공)을 위한 재벌 특혜법안'이라며 관광진흥법 개정안 통과를 반대해온 야당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관광진흥법 개정안은 조양호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관광호텔 건립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한 후 입법이 추진됐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6월 옛 미국대사관 직원숙소 부지인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일대 3만7000㎡를 2900억원에 매입해 7성급 한옥 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 위안화 가치는 올랐지만 상하이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14일 상하이 증시는 전일 3954.56보다 0.75% 오른 3984.44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37분 0.44%까지 상승한 뒤 10시44분께 반락, 이후 다시 올라 3975포인트대 전후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한국 시각 오전 10시50분 현재 중국 상하지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3971.82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하락했던 위안화 가치는 0.05% 올랐다. 중국외환교역센터는 달러당 환율을 0.05% 내린 6.3975위안으로 고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