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1명이 더 뛰었음에도 졌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의 퇴장으로 1명이 많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0-1로 졌다.톱시드국이자 H조 최강인 벨기에를 상대로 투혼을 발휘했지만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에서 쓴잔을 마셨다.한국 축구의 영원한 과제인 골 결정력 부재와 수비 집중력 저하가 다시 한 번 발목을 잡은 경기였다.후반 막판 공세를 퍼부은 한국이 전체 슈팅수와 유효슈팅에서 각각 18-16과 12-11로 앞섰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중거리 슈팅에 이어 끝까지 골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은 상대와 같은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이로써 한국은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1-1로 비긴 이후에 내리 2패를 당하며 1무2패(승점 1)를 기록, H조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홍 감독은 1~2차전에서 선발로 기용했던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아스날)과 골키퍼 정성룡(수원)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카드를 들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대신 김신욱과 김승규(이상 울산) 카드를 들었다. 벤치에 있던 박주영은 아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미국 언론은 자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16강 진출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가나를 꺾어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미국 USA투데이는 27일 오전(한국시간) '호날두가 미국을 월드컵에서 구해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자국의 16강 진출 소식을 전했다.USA투데이는 "4일 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이 미국의 승리를 뺏어갔지만, 이날 가나를 꺾으면서 미국을 16강 진출로 이끌었다"고 보도했다.이날 포르투갈은 죽음의 G조의 16강 진출에 있어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었다.조별리그 3차전 이전까지 독일과 미국이 승점 4점씩을 쌓아 1·2위를 다투고 있었다. 최하위에 머물던 포르투갈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가나에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미국의 패배를 기다려야 했다.오히려 골득실에서 유리한 가나가 포르투갈을 꺾는다면 독일과 함께 16강에 오를 수 있는 분위기였다.그러나 포르투갈은 전반 31분 상대 존 보예(27·스타드 렌)의 자책골과 후반 35분 호날두의 추가골을 앞세워 가나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는 포르투갈의 16강 진출을 이끌지 못했고, 오히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벨기에와의 월드컵 '벼랑 끝 승부'를 앞두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박주영(29)이 월드컵 이후 돌아갈 소속팀을 잃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날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을 비롯해 오는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11명의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26)는 박주영과 함께 계약 만료로, 김 칼스트롬(30)·에밀리아노 비비아노(29)는 임대 계약이 끝나 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아스날은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왔던 이들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이들의 앞날이 잘 풀리기를 소망한다"고 인사를 전했다.이에 따라 박주영은 다음달 1일부터 돌아갈 소속 팀이 없이 무적 선수가 된다. 박주영은 지난 2011년 8월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에 입단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아시아 축구 자존심 지켜라.'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홍명보호의 임무가 더욱 막중해졌다.26일(한국시간) 이란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의 F조 3차전을 끝으로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모든 경기가 끝났다.아시아 전통의 강호로 평가받던 이란이 이날 월드컵 첫 출전국인 보스니아에 1-3으로 완패를 당하면서 아시아 국가 가운데 세 번째로 짐을 쌌다. 최종 성적 1무2패.앞서 호주와 일본은 높은 세계 축구의 벽 앞에 가로 막혀 1승도 챙기지 못한 끝에 초라하게 돌아섰다. 죽음의 조에 속한 호주는 네덜란드전에서 잠시 대등한 흐름을 이끌기도 했지만 2-3으로 석패했다. 3패였다.일본은 그리스와의 무승부를 제외하고 코트디부아르(1-2패), 콜롬비아(1-4패)에 무릎을 꿇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뼈저리게 실감하며 수준 이하의 공격을 펼쳤다. 일본이 3경기에서 넣은 골은 2골로 이번 대회 평균에도 못 미쳐 '변비 축구'라는 오명까지 썼다.4년 전 남아공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세계 축구에 보여줬던 아시아 축구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불펜 투수 강영식(33)이 개인 통산 100홀드에 1홀드를 남겨두고 있다.강영식은 해태 입단 첫 해였던 2000년 6월16일 잠실 LG전에서 첫 홀드를 기록했으며, 삼성을 거쳐 2006년 말 롯데로 이적한 후 2007년부터 매년 50경기 이상씩 출장하며 본격적으로 홀드를 쌓아왔다.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은 2008년과 2011년 달성한 16홀드이다.강영식이 100홀드를 달성한다면 LG 류택현, SK 정우람, 삼성 권혁, LG 이상열, 삼성 안지만, 최초로 100홀드·100세이브를 달성했던 롯데 정대현에 이어 7번째이다.한편 KBO는 강영식의 100홀드 달성 시,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3연속 선정됐다.메시는 26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출전, 후반 13분 교체될 때까지 멀티골(전반 3·46분)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메시는 이날 브라질월드컵에서 유일하게 '무실점'이었던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기록한 두 골로 브라질월드컵 최초로 3경기 연속골 기록을 세웠으며,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와 득점 공동선두(4골)로도 나섰다.FIFA는 경기 후 메시를 MOM으로 뽑았다.메시는 1차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2-1 승)과 2차 이란전(1-0 승) 등 앞서 열린 조별리그 H조 경기에서도 모두 FIFA MOM의 영광을 누렸다.메시의 대활약 앞에 그간 그에게 유난히 냉정했던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도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스카이스포츠는 메시에게 양팀 선수 28명 중 가장 높은 평점 '9'를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마사회는 국내 처음으로 여성승마단을 창단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사회는 승마 선진국인 유럽이나 일본의 경우 여성이 승마인구의 70%정도인 점을 감안해 국내에서도 여성을 승마의 핵심계층으로 양성하기 위해 여성승마단을 창단했다. 여성승마단의 공식명칭은 'LetsRun LADIES 승마단'으로, 마사회는 4~5월 공모를 통해 이달 초 모두 1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단원은 모델, 배우, 아나운서 등으로 이뤄졌다. 여성승마단은 연말까지 주 3차례 마사회에서 전문 승마강습을 받고, 강습 11주차인 8월께 대통령기전국승마대회 공람마술 부문에 출전하게 된다.10월에는 여성승마단의 '말 갈라쇼'가 예정돼 있다. 현명관 마사회 회장은 "여성승마단은 우리나사의 승마레저욕구를 이끄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앞세워 사회공헌 활동이나 각종 행사에 적극 참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홍명보(45) 감독이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박주영(29·아스날)을 출격시킬 것으로 보인다.홍 감독은 벨기에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하루 앞둔 26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뜻을 넌지시 알렸다.벨기에전의 최대 관심사는 박주영의 선발 출전 여부다.러시아, 알제리와의 2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한 박주영은 단 1개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어울리지 않았다.박주영은 과거부터 홍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선수다. 홍 감독은 월드컵을 직전에 두고 스스로 최종명단 선발의 기준으로 삼았던 '소속팀에서의 활약'이라는 원칙을 무시한 채 박주영을 선발해 '의리 엔트리' 논란을 불렀다.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자 부진한 박주영과 그를 신뢰하는 홍 감독을 향해 비난의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홍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우리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와 첫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알제리전은 실질적으로 기회를 못 만든 게 사실이다. 수비에서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하다보니 경기 자체가 기울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4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콰도르 0 (0-0 0-0) 0 프랑스온두라스 0 (0-2 0-1) 3 스위스▲득점 = 제르단 샤치리(전 6분 31분 후 26분·스위스)◇F조 3차전아르헨티나 3 (2-1 1-1) 2 나이지리아▲득점 = 리오넬 메시(전 3분 46분), 마르코스 로호(후 5분·이상 아르헨티나), 아메드 무사(전 4분 후 2분·나이지리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3 (1-0 2-1) 1 이란▲득점 = 에딘 제코(전 23분), 미람렘 퍄니치(후 14분), 아브디야 브르샤예비치(후 38분·이상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레자 구차네지하드(후 37분·이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성남FC의 미드필더 김성준(26)이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임대 이적한다.김성준은 오는 2015년 12월31일까지 오사카 소속으로 뛴다. 구체적인 임대 이적 조건은 양 구단의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성남 관계자는 "그 동안 김성준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희망해왔다. 이에 구단에서는 선수 배려 차원에서 김성준 선수의 임대 이적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홍익대를 나와 2009년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 데뷔한 김성준은 2012년 성남으로 이적했다. 프로통산 139경기에 출전, 11득점 15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5월 하순 월드컵 휴식기가 시작될 때까지 5경기에 출전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또다시 쾌투를 펼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커쇼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6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주고 캔자스시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타선이 그 사이 2점을 뽑아 다저스가 2-0으로 승리하면서 커쇼는 시즌 8승째(2패)를 수확했다.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완벽한 피칭을 펼쳐 데뷔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커쇼는 이날도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108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을 책임진 커쇼는 삼진 8개를 솎아냈다.3월말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개막전에 등판한 이후 좌측 대원근 통증 탓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커쇼는 지난 5월초 복귀한 이후 그다지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커쇼는 5월 한 달 동안 등판한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08에 그쳤다.그러나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과 9일 콜로라도전에서 각각 8이닝 2실점,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커쇼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살아난 모습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지난 23일 LA에인절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디트로이트 선발 드류 스마일리의 역투에 막혀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시즌 타율도 종전 0.248에서 0.244로 떨어졌다.이날 추신수의 타구는 내야도 넘지 못했다. 삼진은 2개를 기록했다.추신수는 1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스마일리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84마일(시속 135㎞)짜리 커터에 스윙을 해 아쉬움을 남겼다.추신수는 0-1로 뒤진 3회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3회 1사 1,2루에서 스마일리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체면을 구겼다.6회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스마일리지의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 당겼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추신수는 8회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월드컵 우승도 가능하다고 호언장담했던 일본대표팀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28·AC밀란)가 끝내 고개를 숙였다.일본은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4로 완패했다.1무2패(승점 1)를 기록한 일본은 C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3승(승점 9)을 거둔 콜롬비아가 조 1위, 그리스가 조 2위(1승1무1패·승점 4)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코트디부아르(1승2패·승점 3)는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혼다는 경기 후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너무 분하다. 우승까지 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 우리가 미숙했다"며 침통한 심정을 전했다.이어 "지금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시간을 두고 생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일본은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흐름을 놓쳤다. 수비수 곤노 야스유키(31·감바 오사카)가 페널티 지역에서 무리한 태클로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줬고. 키커로 나선 기예르모 콰드라도(26·피오렌티나)에게 골을 허용했다.일본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에 혼다의 왼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