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이정은(27·교촌FB)이 연장 승부 끝에 4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이정은은 9일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파72·65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후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박소연(23)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정은은 박소연과 나란히 6언더파 210타를 쳐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치며 박소연을 제쳤다.2011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우승 이후 4년 만에 거둔 값진 우승으로 올 시즌 첫 승으로 통산 5승째다. 이정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쳐 연장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통산 첫 승을 노린 박소연은 연장 고비를 넘지 못했다.이정은은 "너무 오랜만에 우승했다. 올해 더 간절했고 우승을 꼭 하고 싶었다"며 "올해에는 상금을 획득해서 시드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무더위에 대해선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 더운 것도 선수가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워낙 컨디션이 좋았고,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게 다 좋았다"고 밝혔다.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최은우(20·볼빅)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지난 6일 시카고 컵스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즌 타율은 0.294에서 0.293(297타수 87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강정호는 1-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역전의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들의 진루타로 3루까지 출루했다가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1루수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다가 아웃됐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2사 1, 2루에서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의 3점홈런에 힘입어 4-2로 전세를 뒤집었다.강정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동점을 허용해 4-4로 팽팽한 1사 3루에서 2루수 땅볼을 쳐 3루 주자 앤드류 멕커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승타점이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포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갔다. 피츠버그는 6-5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18세 소녀 케이티 레데키(미국)가 여자 수영 자유형 800m 세계기록을 쓰며 대회 5관왕에 올랐다.레데키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07초39로 세계신기록을 썼다. 종전 세계기록은 그가 지난해 세운 8분11초였다.신기록을 쓴 뒤 그는 "다른 사람들이 하지 못했던 일을 하는것은 근사한 일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것을 즐겼다"며 "피곤했지만 잘 회복했다. 내 레이스를 잘 지키면서 이번주를 보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레데키는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00m, 400m, 1500m에 이어 800m까지 석권했다. 800m 계영까지 우승하며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우승해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500m에서는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후 결승에서 15분25초48로 다시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레데키는 2013년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당시 자유형 200m를 뺀 4개 종목에서 우승을 했고 세계신기록 2개를 작성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에 울었다. 이청용(27)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결장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노리치 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했다. 기성용은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첫 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출발을 한 기성용은 이날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해 40분간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선발출장한 기성용은 몸이 가벼워 보였다. 전반 15분 바페팀비 고미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첼시 진영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터뜨렸으나 골키퍼 쿠르트와의 선방에 막혔다. 기성용은 수비에서도 에당 아자르를 비롯한 첼시 공격진의 역습을 적절히 차단하는 등 한껏 물오른 플레이를 펼쳤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공수조율 속에 '가나 특급' 안드레 아이유, 고미스의 흑인 콤비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아자르, 오스카를 앞세운 첼시의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1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넘지 못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오후 6시1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3차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0-2로 졌다.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동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5년 우승을 제외하면 대회 최고 기록이다.앞서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꺾었던 한국은 북한과 나란히 대회 2승으로 우승컵에 근접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북한의 벽은 높았다.골 결정력이 아쉬운 승부였다. 한국은 전반전 일방적으로 북한을 밀어부쳤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북한과의 상대전적은 1승1무14패가 됐다. 지난 2005년 동아시안컵 승리(1-0) 이후로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북한은 대회 3연승으로 2대회 연속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북한은 2013년 열린 동아시안컵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한국은 이현영(24·이천대교)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정설빈(25·인천현대제철), 이민아(24·인천현대제철), 이금민(21·서울시청)을 공격 2선에 배치해 북한의 골문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홍정호(26)가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가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4부리그 팀을 상대로 간신히 승점 3점을 쌓았다.아우크스부르크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독일 엘베스버그에서 열린 2015~201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64강전에서 엘베스버그를 연장 승부 끝에 3-1로 이겼다.홍정호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격해 120분간 그라운드를 지켰다. 1골을 내주긴 했지만 추가실점을 하지 않으며 아우크스부르크 승리에 일조했다.지동원(24)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은 무산됐다.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4부리그 팀을 상대로 연장 승부까지 간 점은 아쉬웠다.전반전 득점에 실패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7분 상대에게 실점까지 하며 끌려갔다. 잠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후반 38분에야 라울 보바디야의 천금같은 동점골이 터졌다.연장에서는 두 팀 격차가 확 벌어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연장 전반 11분과 연장 후반 4분 사샤 묄더스와 토비아스 베르너의 연속 골로 3-1 승리를 확정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아이스하키 여자대표팀이 카자흐스탄과의 친선 경기 4연전을 2승2패로 마감했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오후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친선 경기 4차전에서 1-2로 졌다. 한국은 앞선 3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한 주전 수문장 신소정 대신 한도희를 내세웠다. 1피리어드 종료 30초를 남기고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2피리어드에서 동점을 만들었다.그러나 유효 슈팅수에서 19-6으로 앞서면서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카자흐스탄에 점수를 내줬다. 3피리어드에서도 공세를 펼쳤지만 카자흐스탄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문화체육관광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초청 친선 경기에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사상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승리를 맛봤다.초청한 해외 교포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도 소득이다. 미국 대학 1부리그(NCAA 디비전 1) 하버드대 출신인 랜디 그리핀은 5년 공백에도 불구하고 4경기에서 팀 내 최다 포인트(3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수비수 마리사 브랜트도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후 3개월에 미국으로 입양된 브랜트는 곧 국적 회복 절차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이제는 악연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북한과의 천적 관계 정산을 노린다. 그동안 한국 여자 축구는 북한만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했다. 15번 싸워 1승1무13패다. 북한 여자 축구가 세계적인 수준까지 성장한 사이 한국은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면서 격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중요한 고비마다 만난 북한은 늘 우리를 울렸다. 가장 최근의 아픈 기억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전 패배다. 안방에서 금메달에 도전했던 한국은 북한에 1-2로 석패하며 중도에 발걸음을 멈췄다.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6시10분(한국시간) 다시 한 번 북한을 만난다. 두 팀 모두 2승씩을 거두고 있다. 맞대결 승자는 우승컵을 갖고 간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골득실(북한 +3·한국 +2)에서 앞선 북한은 비겨도 우승이 가능해 한국보다는 조금 유리한 상황이다.한국은 상승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의 분위기는 무척 좋다.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출전한 첫 경기에서 개최국 중국을 잡아내더니 캐나다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일본마저 2-1로 쓰러뜨렸다. 평소 껄끄러웠던 상대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14세 이하(U-14) 테니스대표팀이 4년 만에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주니어대회 우승을 노린다.한국 대표팀은 6일(현지시간) 체코 프로스테요프에서 열린 2015 ITF 월드주니어대회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3-0으로 완파했다.1단식에서는 박민종(안동중)이 알렉스 앤트완 마르퀴즈를 2-0(6-1 6-4)으로 여유있게 꺾었다. 2단식에서도 한선용(효명중)이 루카 부코비치를 2-0(6-1 6-4)으로 완파해 결승행을 확정지었다.나머지 복식 경기에서도 한국은 한선용과 윤준희(마포중)를 앞세워 2-0(6-3 6-1) 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대표팀은 7일 휴식을 취한 후 8일 열리는 결승에서 미국을 2-1로 꺾은 스페인과 정상을 가린다.2011년 홍성찬(횡성고), 이덕희(마포고), 강구건(안동시청)이 아시아 최초로 월드주니어 우승을 차지한 후 4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지난해 한국은 조별 예선에서 러시아에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북한을 상대로 15년 만의 한 해 10승 돌파를 노린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한국은 올해 파죽지세로 승수를 쌓았다. 13경기를 치른 7일 현재 10승2무1패로 91%(무승부 제외)의 역대급 승률을 자랑한다. 1월 열린 호주 아시안컵은 승수 올리기의 좋은 무대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슈틸리케호는 아시안컵 예선에서 만난 오만, 쿠웨이트, 호주를 모두 꺾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과 이라크와의 4강전을 모두 2-0으로 마친 슈틸리케호는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석패, 아쉽게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호주와의 결승전은 아직 첫 패배로 남아있다. 하지만 아시안컵에서만 5승을 보태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슈틸리케호는 이후 치러진 세 차례 평가전에서 2승1무를 더한 뒤 지난달 미안먀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에서도 2-0으로 승리, 상승세를 이었다.껄끄러운 상대들이 즐비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도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유럽파 선수들의 차출이 불가능한 탓에 젊은 K리거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지만 최정예로 나선 홈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포수 진갑용(41)이 선수 유니폼을 벗는다.삼성은 6일 "진갑용이 올 시즌까지 KBO 등록선수 신분은 유지하지만 현역 선수가 아닌 전력분석원으로 새 출발을 한다"고 밝혔다.17년간 삼성의 안방에서 포수 미트가 착용했던 그는 앞으로 노트북 컴퓨터 앞에 앉는다. 선수로서의 공식 은퇴는 올 시즌 종료 후 한다.그는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와 함께 후배 포수들을 위해 결정을 내렸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이지영, 이흥련 등과 번갈아 마스크를 썼지만 지난 6월6일 마산구장 NC 다이노스전이 마지막이었다.진갑용은 "공식 은퇴를 한 뒤 코치 연수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당장은 선수가 아닌 전력분석원으로 일하며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오랜 기간 선수로서 뛰었다.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는 게 섭섭하지 않을 리 없지만 팀과 후배들을 위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1997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한 진갑용은 1999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현역 19시즌 가운데 17시즌을 삼성에서 뛰었다. 2002년에는 삼성 라이온즈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엔페라컵’ 4라운드가 오는 9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다.6일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스피드레이싱은 프로와 세미 프로, 아마추어 레이스 등 총 10종목의 경주에 다양한 차량과 선수가 참가, 선수들이 자신에게 맞는 클래스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레이싱 대회라고 설명했다.매 라운드 200대여대의 승용 및 RV/SUV차량, 1000여명의 선수와 엔지니어들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를 만들어 내고 있다.특히 이번 라운드는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되면서 ‘2015 더 랠리스트 썸머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된다. 짜릿한 모터스포츠와 함께 다양한 체험형 서킷 이벤트가 준비되고, 페스티발 기간 내에는 인제 스피디움이 마련한 오토캠핑, 워터플레이, 별바라기 프로그램 등이 더해져 여름 휴가를 맞은 가족, 커플 단위 방문객들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기존 영암에서와 마찬가지로 네이버 스포츠 및 다음 TV팟, 아프리카TV 인기 채널인 OMGTV 생중계를 통해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인제 스피디움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SBS스포츠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강정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7월 '이달의 신인'에 선정된 후 지난 3일 신시내티전과 5일 컵스전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 경기를 기록한 강정호는 3경기 만에 안타를 재개했다.시즌 타율은 0.291(289타수 84안타)를 유지했다. 4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올 시즌 총 323타석을 소화하면서 규정타석 진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경기까지 106경기를 치른 피츠버그 타자들의 규정타석은 329타석이다. 전날 4안타의 빈타에 그치며 0-5로 완패한 피츠버그는 1회 선두타자 그레고리 폴랑코가 컵스 선발 댄 하렌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강정호는 앤드류 맥커친의 볼넷과 아라미스 라미레즈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하렌의 2구째 132㎞ 커터를 방망이에 맞혔으나 평범한 땅볼을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놓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닐 워커의 좌익수 뜬공으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