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세계에서 야구를 가장 잘하는 12개 나라가 참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야구대회인 '프리미어 12'가 오는 11월 대만과 일본에서 열린다.기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뛰어 넘어 세계 최고의 대회로 만들겠다는 주최측의 포부가 실현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KBO(한국야구위원회)와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는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일정과 조편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2015 프리미어12'로 명명된 이 대회는 WBSC와 일본야구기구(NPB)가 주최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기존 국제 야구대회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륙별 예선이 아닌 WBSC가 집계하는 세계랭킹에 따라 상위 12개 국가에만 대회 참가자격을 부여한다. 랭킹은 성인 대표팀뿐 아니라 유소년, 청소년대회 등 WBSC가 주최하거나 공인한 대회의 성적을 토대로 선정된다.현재 세계랭킹 1위는 일본(785.15점)이다. 한국은 340.90점으로 8위에 올라 있다. 미국(766.02점), 쿠바(662.98점), 대만(605.48점), 네덜란드(433.50점), 도미니카공화국(379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간판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사상 첫 승을 넘어 16강 진출까지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미국에서의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지소연은 "국내에서의 준비는 다 마쳤다. 남은 2주 동안 준비를 잘해 캐나다에서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여자축구가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것은 2003년 미국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처음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한 채 조별리그 3전 전패로 짐을 쌌다.이번 대회 목표는 첫 승과 16강이다. 브라질과 스페인, 코스타리카 등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팀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12년 전과 같은 결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지소연의 설명이다. 지소연은 "감독님께서 분석을 하고 계시고 우리도 비디오를 보면서 상대팀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2003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말로만 16강을 외치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에서 지소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45억원)에 도전한 정현(19·삼일공고·69위)이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정현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자레드 도날드슨(19·미국·156위)에게 0-2(0-6 1-6)로 완패했다.도날드슨은 정현과 동갑내기로 올해 챌린저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13승5패를 기록중이었다.정현은 이날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도날드슨에게 단 1게임을 따내는 것에 그치며 무너졌다. 연일 강행군을 치른 정현은 지난 17일 열린 서울오픈 챌린저대회 결승전에서도 체력문제를 보이며 패했다.정현은 최근 목표로 메이저대회 본선 1승을 하는 것을 꼽았지만 프랑스오픈에서 탈락하면서 윔블던 테니스대회로 기회를 미뤘다. 세계랭킹을 69위까지 확보한 정현은 다음달 열리는 윔블던 본선 직행이 사실상 확정돼 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홍해천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배구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넘고 제1회 아시아남자 U-23 배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한국은 19일 미얀마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4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2-25, 25-20, 25-16, 20-25, 15-10) 역전승을 거뒀다.대회 조별예선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태국과 중국을 연달아 꺾으며 5연승을 달렸다.한국은 20일 대만을 꺾고 올라온 이란과 우승컵을 다툰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진종오(36·kt)가 포트베닝 월드컵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땄다.진종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포트베닝 군사격장에서 열린 2015 국제사격연맹(ISSF) 포트베닝 월드컵사격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2점을 쏴 199.9점을 기록한 이사코프 블라디미르(러시아)를 제치고 우승했다.진종오는 본선 4위(584점)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결선 14발 사격 후 블라디미르가 0.1점차까지 따라붙으며 추격했지만 진종호는 선두를 사수했다. 진종오는 "올해 초 총을 교체했기 때문에 두 번의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동기부여가 필요해 총을 교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올해는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는 해다. 이번 대회도 내년을 대비하는 훈련 과정이다"며 각오를 다졌다.진종오는 지난달 ISSF 창원월드컵 국제사격대회에서 남자 10m 공기권총 세계신기록(206점)을 세운 바 있다. 다음 출전 대회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SSF 월드컵파이널대회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진종오가 지난 13일 획득한 50m 권총 은메달을 포함해 금 1, 은 1개의 메달로 종합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즈키 이치로(42)가 전설적인 선수인 베이브 루스의 안타 개수를 따라잡았다.이치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중견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이치로는 원래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중견수 마르셀 오수나가 개인 사정으로 빠져 출전하게 됐다.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이치로는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3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이치로는 5회에도 애리조나의 선발 루비 데 라 로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통산 2873번째 안타였다.이로써 이치로는 최다안타 통산 38위에 머무르고 있는 '홈런왕'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치로는 안타 3개만 더 치면 명예의 전당 입성자인 멜 오트를 따라잡아 37위가 된다.2001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치로는 데뷔 첫해부터 10년 연속 200안타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후 점차 기량 하략세를 보였고 지난해 102안타에 그쳤다. 이치로는 현역 생활 연장의 의지를 꺾지 않았고 지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6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45억원) 예선에서 톱 시드에 배정됐다.19일(한국시간) 발표된 대회 대진표에 따르면 정현은 톱 시드 배정을 받아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의 예선을 치르게 된다.이에 따라 정현은 20일 열리는 대회 예선 1회전에서 자레드 도날드슨(미국·156위)과 맞붙는다.도날드슨은 정현과 동갑내기로 올해 챌린저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13승5패를 기록중이다.정현은 프랑스오픈 본선 진출자가 결정되는 4월초에 순위가 100위권 밖에 있었기 때문에 예선부터 대회를 치르게 됐다. 당시 순위 112위로 13명이 출전을 포기해야 본선에 직행할 수 있었지만 결국 예선부터 치르게 됐다.그러나 지난 10일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세계랭킹을 69위까지 끌어올렸고 6월말 열리는 윔블던테니스대회에는 본선부터 참가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첼시FC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에 완패했다.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0-3으로 패했다.첼시는 지난 10일 5위 리버풀과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13위인 웨스트 브로미치에 패하며 승점 84점(25승9무3패)에 머물렀다. 지난 3일 우승을 확정한 뒤 2경기 동안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또 '중원의 사령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전반 29분 만에 퇴장당하며 '챔피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11승11무15패(승점 44)가 된 웨스트 브로미치는 리그 13위를 유지하며 12위 크리스털 팰리스(12승9무16패·승점 45)를 바짝 추격했다.웨스트 브로미치는 전반 9분 만에 앞서갔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공격수 사이도 베라히뇨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뒤지고 있던 첼시는 전반 29분, 고의적으로 공을 날려 상대선수의 머리를 때린 파브레가스가 퇴장을 당하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웨스트 브로미치는 선제골을 작성한 베라히뇨가 후반 2분 직접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년간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사령탑을 맡았던 신치용(60)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삼성화재는 "1995년부터 감독을 맡아 지난 20년간 삼성화재 배구단을 국내 최정상으로 지켜온 신치용 감독이 6월 1일부터 삼성화재 배구단 단장 겸 제일기획 스포츠단 운영담당 부사장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고 18일 밝혔다.삼성화재 배구단은 다음달 1일 삼성생명에서 제일기획으로 흡수된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4월 수원삼성 축구단에 이어 9월 남녀 농구단(삼성썬더스·삼성블루밍스)을 인수한 바 있다.이후 스포츠 마케팅 선진화 전략을 바탕으로 실제로 시즌을 운영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 이를 배구단에도 적용할 계획이다.신 감독은 배구단에서 물러난 뒤 삼성 스포츠단 전체를 아우르는 역할을 맡게 됐다.신 감독은 1995년 삼성화재 창단 감독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줄곧 팀을 최정상으로 이끈 최고의 명장이다. V리그 원년인 2005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이어 2007~2008 정규리그·챔프전 통합우승을 시작으로 2013-2014시즌까지 7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실업리그 시절을 포함해 지난 시즌까지 무려 19시즌 연속 챔프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캐나다 여자월드컵 출전을 앞둔 여민지(22·대전스포츠토토)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민지 선수가 지난 토요일 능곡고와 연습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정밀검사 결과 좌측십자인대 파열로 8주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여민지는 연습경기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 무릎을 크게 다쳤다. 이날 당분간 뛸 수 없다는 최종 진단을 받아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여민지는 2010년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안긴 주역이다. 당시 8골을 몰아넣으며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이때가 유일하다. 이후 크고 작은 부상과 슬럼프로 잠시 흔들린 여민지는 예전의 기량을 되찾으며 대표팀 공격진의 한 축을 꿰찼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윤덕여(54) 감독은 여민지 대신 미드필드 요원인 박희영(24·대전스포츠토토)을 불러 들였다. 지난 15일 최종 엔트리 탈락의 불운을 겪은 박희영은 극적으로 캐나다행 기회를 잡았다. 박희영은 오는 1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생활 8년차에 접어든 일본인 호소야 마리코(41)씨는 사회인 야구 4개 팀에서 활동하는 야구광이다. 주포지션은 투수와 2루수. 남들보다 조금 더 야구를 좋아하는 동호인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가 여성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면 대다수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일본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속된 말로 '잘 나가던' 호소야씨가 한국에 정착한 것은 2007년 여름이다. "대학교 때 어학연수로 처음 한국에 왔는데 한국의 모든 면이 좋았다. 외동딸이라 부모님 곁을 떠나기 어려워 여행으로 아쉬움을 달랬는데 인생을 후회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 한국에서 살기 시작했다. 부모님께는 잠깐 공부하러 간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웃었다.야구와 연을 맺은 지는 5년째다. 우연히 기회가 닿았다.2015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진행 중이던 지난 16일 이천시 꿈의 구장에서 만난 호소야씨는 "중학교 때 소프트볼을 잠깐 한 것이 전부였다. 한국에 와서 고등학교 일본어 교사로 일을 했는데 당시 선생님들이 야구팀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나도 하고 싶다고 했다"며 "협회에 물었더니 여자는 뛸 수 없다는 규정이 없었다. 그래서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현재 호소야씨는
[스포츠뉴스팀 박철호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클로이(26·북아일랜드)가 압도적 기량을 과시하며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매클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2·756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1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2위인 패트릭 로저스와 웹 심슨(이상 미국)과 무려 7타차였다.대회 첫째날 2언더파 70타로 공동 30위에서 출발한 매클로이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5위로 도약했다. 3라운드에서는 무려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최저타 기록을 세웠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2번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한 매클로이는 이내 5, 7번홀에서 버디를 솎으며 반등했다. 후반 들어서도 12, 14, 1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내 4타까지 줄이며 기량을 과시했다. 다만 17번홀(파3홀)에서 보기를 범해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매클로이는 이달 초 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 매치플레이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트로크 대회에서는 시즌 첫 우승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의 3연승을 끊으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류제국과 5회 터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4 역전승을 거뒀다.SK와의 3연전에서 앞서 2패를 당한 LG(17승22패)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SK의 연승을 끊었다. SK(22승15패)는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멈췄다.선발투수 류제국은 7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했지만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소중한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지난해 9월10일 KIA 타이거즈전 승리 이후 처음이다. SK전 2연패도 끊었다.LG의 외국인타자 한나한은 한국 진출 후 첫 홈런을 기록했다.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군에 합류하고 9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4-2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초반 분위기는 SK가 좋았다. SK는 3회초 공격에서 2사 후에 조동화와 박재상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브라운의 적시타까지 더해 2-0으로 달아났다.그러나 LG는 5회말 1사 후에 최경철· 오지환· 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손주인이 2타점 2루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