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반가공 제품을 들여와 국내서 완제품으로 가공돼 판매되는 식품도 반드시 반가공 국가를 표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이물질 혼입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민 불안이 증폭되자 이같은 내용의 \'수입식품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청은 우선 오는 9월부터 반가공 식품의 제조국 표시를 의무화 하고,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원재료명 표시란에 반제품 표시를 병행하도록 표시기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수산물가공품 등 위해 발생우려가 큰 식품을 수출하려는 외국 제조업체는 식약청 실사를 거쳐 제조공장을 사전에 등록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와 김치 등 다소비 식품 업체, 유기농제품 업체, 원료식품 제조공장 등에 대한 현지 실사가 확대된다. 이와 함께 수입 후 유통단계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경우 원인이 규명되고 개선조치가 이행될 때까지 수입이 금지되며, 식품위생법을 개정해 수출업체에 개선 내역을 제출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여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우수수입업소제\'를 도입해 해당 업체에는 통관 검사를 완화하고, 중국정부가 자국산 제품에 대해 발행
지난해 국가채무가 298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6조1천억원 증가했으며 참여정부 5년간 증가한 국가채무는 13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국가채권은 184조원으로 전년보다 46조9천억원 늘었으며 국유재산은 276조원으로 5조9천억원 증가했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2007회계연도 정부결산을 심의.의결했으며 감사원의 결산검사를 거쳐 5월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채무를 포함한 국가채무는 298조9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6조1천억원 늘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통계청이 추계한 전체 인구(4천845만6천명)로 나눠보면 1인당 나라빚은 616만원에 달한다. 또 중앙정부의 국가채무는 지난해 289조1천18억원으로 전년보다 15조8천881억원(5.8%) 늘었으며 국내총생산(GDP)의 32.1% 수준으로 전년의 32.2%에서 소폭 낮아졌다. 지난해 국가채무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재원확보(11조2천억원)와 일반회계 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국채발행(6조7천억원) 등에 사용됐다. 중앙정부채무는 2003년 158조8천억원에서 지난해 289조1천억원으로 5년간 130조2천억원(82.0%) 증가했으며 GDP 대비 규모는 2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주째 상승하고 있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번주 초 변동금리형 주택대출금리를 연 6.67~7.37%로 고시하며 지난주 초에 비해 0.07%포인트 인상했다. 3주 만에 대출금리가 0.20%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만일 은행에서 주택담보로 1억원을 빌린다면 연간 이자부담이 20만원 정도 늘어난 셈이다. 국민은행도 주택담보 대출금리를 지난주보다 0.09% 인상된 연 6.02~7.62%로 고시해 최저 금리가 지난달 11일 이후 한 달 반 만에 6%대로 올라섰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6.26~7.76%, 6.36~7.76%로 각각 지난주 초보다 0.08%포인트 높였으며 외환은행은 6.19~7.37%로 0.02%포인트 올렸다. 지난달 31일 기준 CD금리는 연 5.38%로 3월 한 달간 0.20%포인트 올랐다.
신세계 이마트가 이르면 하반기 주유소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각각 신규ㆍ지방 점포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업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주요 대형 마트가 정부의 \'대형마트 주유소 인가\' 방침에 적극 참여할 움직임이어서 휘발유에도 가격 파괴가 실현될지 주목된다. 전국 111개 점포를 가진 이마트는 상반기 중 조건이 맞는 정유업체들과 주유소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주유소를 설치할 점포를 선정하고 시설공사 준비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SK에너지 등 정유사들이 주유소 사업 의향을 타진해 와 협의 중\"이라며 \"이마트 자체 상표(PL)를 붙여 휘발유를 판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주유소 겸영 점포로 우선 서울 월계점,대구 칠성점ㆍ월배점 등 전국 20~30여 곳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관계자는 \"현행 주유소 허용 기준과 안전성을 감안해 대지 면적이 넓고 시내 중심지에서 벗어난 교외 매장이 후보\"라며 \"허용 기준이 완화된다면 주유소 겸영 점포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유사가 정제한 기름의 운반비
\'IMF 위기\' 이후 대형 할인점에 밀려 한때 퇴출위기에 몰렸던 슈퍼마켓이 부활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저렴한 가격과 편리성에 밀려 대폭 감소했던 기업형 슈퍼마켓이 최근 주거지역 인접성, 신선식품 강화, 고급화 등으로 경쟁력을 회복하며 주부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 대형마트의 출점이 더뎌지고 있는 데 반해 GS수퍼,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슈퍼업체들이 올해 공격적인 출점을 추진하고 있으며, 슈퍼업체들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주택가에는 지하에 위치한 소형 슈퍼마켓들이 많았다. 하지만 1997년말 \'IMF위기\'가 터지며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한 할인점이 인기를 얻으면서, 지하에 위치하고 취급 상품 수도 적었던 슈퍼마켓들이 대거 퇴출됐다. 슈퍼마켓 업계 1위였던 해태슈퍼는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대형 슈퍼업체들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하슈퍼들을 폐점했다. 업계 관계는 \"그러나 IMF 위기 이후 약 10년 동안 대형 슈퍼업체들은 대형마트에 대응하며 다양한 시도를 벌였다\"며 \"이제 대형슈퍼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GS수퍼마켓은 대형 할인점
국내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부동산 통계지수 조사 기관인 IPD는 지난해 서울지역 오피스빌딩 등 86개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26.9%로 2006년도의 15.5%보다 11.4%p 높아졌다고 1일 밝혔다. 이 수치는 IPD가 발표하는 24개 국가의 부동산 투자 수익률중 남아프리카공화국(27.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IPD가 이번에 조사한 국내 86개 조사 부동산의 임대수익률은 평균 6.6% 였으며, 자본수익률은 연 19.2% 선이었다. 다만 아직 국내에 조사 대상 부동산이 많지 않고, 주로 서울지역에 몰려 있어 전체 부동산 수익률을 대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조사 대상 부동산의 67%를 차지하는 서울지역 소재 대형 업무용 빌딩의 총 수익률은 29.2%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으며, 연 임대수익률과 자본수익률 역시 각각 7%, 20.8%로 평균 이상이었다. IPD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 전문 리서치 회사로 유럽,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홍콩 등 주요 국가의 부동산 투자지수를 조사하고 있다. 국내 투자지수는
공공기관이 설치한 폐쇄회로(CC)TV의 64%가 설치사실이 공지돼 있지 않아 개인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달 행안부가 정부청사, 시청, 구청, 공사 등 공공기관 14곳에 대한 CCTV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점검결과 총 14개 기관에서 1만2천778대의 CCTV를 설치, 운영하고 있었으며 용도는 지하철 안전관리용이 26%, 방범용이 18%, 교통정보수집용이 17%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CCTV 1만2천778대 중 64%인 4천647대에 대해서는 설치기관이 안내판으로나 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설치사실을 공지하지 않았으며 시청 한 곳과 구청 2곳(171대)은 법률상 금지사항인 음성녹음기능도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관련 법 개정 이후 CCTV를 신규 설치할 때 주민의견을 수렴해야 하지만 이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경우도 8.5%인 26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기관에 시정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촉구할 방침이다. 또 \'CCTV 설치.운영 지침\'을 각급 기관에 전달하고 올 한 해 동안 중앙정부와 지방자
울산의 한 외국 출신 여성근로자가 직장에서 한국인 동료들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울산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남미 페루 출신의 이주여성 A(38)씨는 울산시 동구의 한 중소 선박부품제조업체에서 일하던 중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한국인 직원 6명으로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며 최근 경찰에 신고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A씨 가족이 사건 무마를 시도하며 회사 측에 돈을 요구하는 등 진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001년 원양어선 선원인 한국인 남편을 따라 페루에서 한국으로 왔으며 결혼 후 한국국적을 취득한 뒤 이 회사에서 1년 여 전부터 도장공으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성폭행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A씨와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국정원이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교수모임의 성격이나 성향 등을 파악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교수모임이 성명서를 내는 등 반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한반도대운하를 반대하는 전국교수모임\'(이하 교수모임)은 30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여론을 차단하기 위해 80년대 식 학원사찰을 진행하고 있다\"며 \"경찰과 국정원은 교수들에 대한 성향조사를 즉각 중단하고 정부는 지시한 주체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수모임은 특히 \"우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미 서울대, 충남대, 가톨릭대, 한남대, 목원대, 안동대, 한국해양대 등 많은 대학에서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교수들에 대한 경찰과 국정원의 성향 조사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며 \"`일상적 정보\' 활동 차원이 아닌 상부의 지시와 결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교수모임은 \"우리는 전문성과 학자적 양심에 기반해 대운하의 경제적, 환경적, 공학적 문제점을 함께 인식하고 이를 조사.연구하기 위해 모인 순수 모임이라는 점을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참여 교수들의 성향을 조사하는 것은 학
10대그룹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의 규모가 매년 증가세를 보여 5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감사보고서)에 따르면 12월 결산 10대그룹 상장사 중 작년 신규 편입 계열사를 제외한 70개사의 작년 말 기준 보유 토지(공시지가 기준)와 건물(장부가 기준)의 가치는 전년 대비 6.80% 늘어난 58조4천681억원이었다. 공시지가 상승과 추가 토지 매입에 따라 10대그룹이 보유한 토지가치는 29조7천140억원으로 8.49% 늘었고 신규 시설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을 감안한 건물가치도 28조7천541억원으로 5.12% 증가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의 부동산 자산가치가 전년 대비 8.07% 늘어난 15조7천69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그룹이 8.10% 증가한 10조8천59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유통업계 `공룡\'인 롯데그룹이 9.37% 늘어난 8조7천72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LG그룹이 4.01% 늘어난 7조8천286억원으로 4위, SK그룹이 6.37% 증가한 5조4천590억원으로 5위에 각각 올랐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3조40억원. 이하 부동산 자산가치), 한진그룹(2조2천381억원), GS그룹(1조6천105억원)
신한은행은 3월 27일(목) 오전 8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일본 미라이공업 창업자인 ‘야마다 아키오’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가졌다. 신상훈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및 본부 부서장, 본부 직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이 날 강연회에서 ‘야마다 아키오’씨는 ‘비용절감을 통한 효율적 자원관리’ 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야마다씨는 짠돌이 경영의 사례로 ‘업무시간 회사 복도 소등하기, 비용절감을 위해 유니폼과 작업복을 없애기, 직원 330명 당 복사기는 1대 배치’ 등을 소개했다. 또한 비용절감 사례 외에 잔업금지, 짧은 근로시간, 5년마다 전직원 해외여행 과 같은 동사 특유의 직원만족 경영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직원 스스로가 감동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경영자의 역할이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그는 선발주자로 앞서기 위해서는 항상 생각하고 남들과 차별화하는 길 밖에 없다며 직원 아이디어 제안제도를 통해 수많은 신상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전행적인 비용절감방안의 일환으로 본부부서 재배치를 통해 임차료 절감을 했으며, 직원들의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방안(▲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인당 개인 빚이 1천500만원을 넘어섰다. 개인부문의 금융자산도 빠르게 증가해 개인의 금융자산 총액이 1천707조원에 달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개인부채 잔액은 총 739조7천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10.4%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통계청이 추계한 우리나라 전체 인구(4천845만6천명)로 나눠보면 1인당 빚은 1천527만원에 달한다. 이는 2006년 말의 1천387만원에 비해 140만원이 늘어난 액수다. 개인의 부채잔액 증가 규모는 69조6천억원으로 전년의 68조7천억원을 능가했다. 개인부문의 부채 총액에는 가계와 함께 소규모 개인기업, 민간비영리단체 등이 포함된다. 작년 말 현재 개인 부분의 금융자산 잔액은 1천707조1천억원으로 1년 사이에 12.2% 증가해 부채 증가속도를 능가했다. 금융자산을 금융부채로 나눈 비율도 2006년 2.27배에서 지난해 2.31배로 개선됐다.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가운데는 예금이 42.1%, 보험 및 연금 22.9%, 주식 20.1%, 수익증권을 포함한 채권이 12.4%를 차지했다. 예금의 비중은 2003년 52.2%에
에너지.자원 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자원 거점 공관을 32개에서 60개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안호영 통상교섭조정관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자원부국들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자원 거점 공관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조정관은 \"에너지.자원 거점 공관을 기존의 32개에서 60개로 늘릴 예정\"이라며 \"업계 및 관련 부처들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안 조정관은 또 \"에너지.자원과 관련된 중소기업들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유망 자원부국에 대한 국가별 리포트를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 1일로 발효 4주년을 맞는 한국.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협정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량이 4배 이상 증가하고 칠레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도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FTA 체결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FTA 체결 전 칠레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3.0%로 일본의 3.6%보다 낮았지만 지난해에는 7.2%로 늘어 같은 해 3.7%를 기록한 일본을 앞질렀다\"고 소개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