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현장경호 업무 배제… 비경호 부서로 전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청와대가 지난달 16일 국회 개원연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 한짝을 집어던진 이른바 '신발 투척' 사건과 관련해 현장 경호책임자 경호부장 A씨를 비현장 부서로 전보 조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6일 정창옥(57)씨가 국회 개원연설을 마치고 떠나는 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청와대는 A씨를 대기발령 조치한 상태에서 경호상의 문제점 등 내부 조사를 진행했다. 경호처 관계자는 27일 "현장 경호 업무를 이끌던 A씨를 비현장 부서로 발령낸 것은 엄중하게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전보 조치가 징계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강하게 주의를 줬다"고 설명했다. A씨를 전보 조치를 한 데에는 유연상 경호처장 체제에서도 경호상 어려움이 많은 '낮은 경호' 기조를 유지해왔고, '신발 투척' 사건은 한 사람만의 책임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도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경찰은 정 씨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 및 건조물 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정 씨는
상임위, 주요 정당 회의 등 전면 취소 국회사무처, 폐쇄 기간 등 질본과 논의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회 출입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27일 일시 폐쇄됐다. 이에 따라 주요 정당 회의와 결산 국회 상임위원회 등도 전면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국회 사무처는 지난 26일 오후 8시30분께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 근무자 전원에 대해 오후 9시께 귀가 조치를 지시했다. 이어 이날 0시부터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 및 어린이집 건물 등에 대한 방역작업에 착수하고, 해당 건물들을 27일 하루 폐쇄했다. 의정관과 도서관은 정상 운영키로 했지만 경내의 외부 인원 출입은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 및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인력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1차 접촉자로 파악되는 인원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의 안내에 따라 선별검사, 자가격리 등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예정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국회운영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
긍정 3.3%p 상승…오차범위 내 부정평가 앞서 부정 4.2%p 내린 46.6%…4주만에 40%대 기록 본격 코로나 재확산 국면서 '방역 기대' 반영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7주만에 오차 범위 안에서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역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7일 TBS 의뢰로 실시한 8월4주차(24일~26일)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3.3%포인트 오른 49.4%(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2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4.2%포인트 내린 46.6%(매우 잘못함 32.2%, 잘못하는 편 14.4%)로 나타났다. 7월5주차 이후 4주만 40%대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증가한 4.1%였다.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본격화되고 정부에 대한 방역 기대감이 커지면서 긍정 평가가 올랐다는 게 리얼미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이 의대 정원 확대 반대 등을 이유로 집단휴진에 나선 의료계에 분명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낸 것 또한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오후 11시 군산 서쪽 190㎞ 해상서 북진 27일 아침까지 서울 등 수도권 최대 위험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하면서 한반도 대부분 지역이 영향권에 들었다. 충청도와 남부 지방은 27일 새벽, 서울·경기·강원 지역은 27일 아침까지가 최대 위험 시점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바비는 26일 오후 11시 기준 군산 서쪽 약 19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진 중이다. 중심 기압 955hPa, 강한 강도의 중형 크기 태풍이이며 최대 풍속은 시속 144㎞, 초속 40m다. 태풍특보 발효 지역은 경기도, 충청도, 제주도 및 일부 강원도, 경상도 지역이다. 최대 순간 시속 144㎞, 초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시간당 20~6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바비가 북상하면서 태풍특보는 중부 지방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27일 오전 1시 기준 태풍경보 발효 지역은 제주와 충남, 전북, 전남 서해안 지역 등이다. 태풍주의보는 일부 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상이다. 주요 지점의 최대 순간 풍속은 이날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시속과 초속 각각 경기도 지역 도리도(화성)
"북한 리더십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포로도 돌아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논란의 연사'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긴장 완화 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업적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5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 유튜브 계정을 통해 중계된 둘째 날 행사에 사전 녹화된 화상 연설로 연사로 나서 "북한과 관련해 대통령은 긴장을 낮췄다"라고 발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 모든 걸림돌에도 불구하고 북한 지도자를 (협상) 테이블에 데려왔다"라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1, 2차 정상회담을 시사한 발언이다. 그는 아울러 "(북한의) 핵실험도 없고, 장거리 미사일 실험도 없다"라며 "북한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들은 한국에서 싸웠던 영웅들의 귀중한 유해가 그랬듯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배우자인 수전 폼페이오와 자녀 닉 폼페이오를 거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미국 우선주의' 비전을 행동으로 옮겼기 때문에 (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이들의 자유가 더욱 확실하다"라고 했다.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들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의 연설은 사전 녹화된 것으로,
2월에 이어 두번째 폐쇄 조치…상주자 확진은 첫 사례 민주 지도부 자가격리 계속… 내일 선별 검사 예정 통합·국민의당·정의당도 당 회의 등 일정 취소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회 출입 사진기자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셧다운’ 됐다. 국회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사무처 직원, 취재진 등을 포함해 국회에 상주하는 인원 가운데 코로나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즉시 긴급회의를 소집해 방역 조치를 논의한 결과, 27일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소통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각 당에 통보했다. 27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9개 국회 상임위 일정도 전부 연기됐다. 국회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은 50여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1차 접촉자인 민주당 지도부는 14명, 당직자는 18명에 이른다.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던 민주당 지도부는 자가격리를 이어가는 동시에 27일 오전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선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해당 기자는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판성을 받았다. 지난 22일 식사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제 8호 태풍 '바비'가 빠른 속도로 북진함에 따라 서울 전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서울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선 고양 등 경기 23곳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대상 지역은 고양·성남·부천·남양주·안산·안양·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양주·구리·의왕·포천·양평·동두천·가평·과천·연천 등이다. 이에 따라 경찰도 태풍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4시쯤 지방청 및 31개 경찰서에서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5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치에 따라 태풍 근접시간을 전후해서 지방청장·경찰서장이 정위치에서 근무하며, 지역 경찰 약 4200명은 침수 취약·우려 장소 714개소를 예방 순찰 및 점검한다. 또 교통경찰 536명이 침수 취약도로 99개소를 예방 순찰하면서 선제적 교통통제를 시행하고, 출동대기 기동부대는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게 된다. 태풍 '바비'는 27일 오전 4∼5시쯤 서울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시설피해 64건 접수…887가구 전기 끊겨 하늘·바닷길 막히고 모든 국립공원 통제 중대본 "오늘밤 고비, 피해 더 늘어날 듯“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26일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제주와 전남북으로 거쳐 수도권으로 북상 중이다. 고비는 태풍이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이날 밤이 될 것으로 보여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64건의 시설 피해가 접수됐다. 공공시설 35건, 사유시설 29건이다. 공공시설로는 강풍에 의해 가로수 10개소와 가로등·전신주 13개소가 쓰러졌다. 중앙분리대 10곳도 부서졌다. 사유시설 피해로는 간판 파손이 12건 접수됐다. 아파트 외벽이 강풍에 뜯어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일도 잇따라 발생했다. 전기 공급도 한때 끊겨 큰 불편을 겪었다. 지금까지 887가구가 정전돼 이 중 871가구(98.2%)만 복구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334명과 장비 85대를 투입해 토사·낙석 등 도로 장애 16건을 제거했다. 강풍에 떨어진 간판 등 60건도 철거했다. 하늘과 바닷길도 모두 막혔다. 9개 공항의 항공기 482편이 결항되고 99개 항로 여객선 157척(유선
최대풍속 초속 45m는 강도 '매우 강' "역대 1위 태풍 매미의 기록 깰 수도" 27일 오전 약해지지만 강도 '강' 유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타이완 인근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BAVI)는 26일 밤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이날 밤까지 강도 '매우 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강도 그대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역대 태풍 최대풍속 가운데 4위를 기록하게 된다. 다만 태풍 바비는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내일(27일) 오전 강도 '강'으로 소폭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강도를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10분 평균)에 따라 단계별로 분류하는데, 바비의 최대풍속인 초속 45m는 강도 '매우 강'에 해당된다. '매우 강'은 사람, 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수준이다. 초속 45m의 상태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역대 태풍 가운데 최대풍속 4위를 기록하게 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 중 가장 강한 최대풍속이 관측된 태풍은 2003년 태풍 '매미'로, 초속 51.1m를 기록했다. 2위는 초속 49m를 기록한 2016년 태풍 '차바', 3위는 초속 47.4m를 기록한 2000년 태풍
오후 9시 수원·용인·원주 등 중부 특보 확대 오후 7시 목포 서남서 180㎞ 해상서 북진 최대 초속 43m…순간 초속 40m 이상 강풍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 중이다. 태풍특보가 확대한 가운데 점차 한반도 전역이 영향권에 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바비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남 목포 서남서쪽 약 18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 950hPa의 강한 강도의 중형 크기 태풍이다. 최대 풍속은 시속 155㎞, 초속 43m다. 태풍특보가 충청도, 전라도, 제주 및 일부 경기, 강원, 경상도 지역에 발효된 가운데 최대 순간 시속 144㎞, 초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주요 지점의 최대 순간 풍속은 이날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속과 초속 각각 전라도 지역에서 가거도(신안) 156㎞·43.4m, 서거차도(진도) 131㎞·36.5m, 무등산(광주) 121㎞·33.7m, 덕유봉(무주) 108㎞·30m 등이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매물도(통영) 75㎞·20.8m, 삼장(산청) 58㎞·16.1m, 울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청와대 사랑채에서 근무하는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광공사는 26일 자회사 안내직원인 A씨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광화문 집회가 열렸던 지난 15일 광화문 인근 커피전문매장에서 30분 이상 체류해 검사대상 통보를 받았고 무증상 상태에서 24일 검진을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랑채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휴관 중이다. 해당 직원은 15일 광화문 방문 이후 휴관 전까지 18일에만 사랑채에서 근무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이날 예정된 관할보건소의 역학조사 등 지침에 따라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며 현재 사랑채에 근무하는 직원들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고위에 확진자 접촉 사진기자 취재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사진기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감에 따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도부 및 당직자들의 자가격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저녁에 예정됐던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 간의 비공개 만찬도 취소됐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대표는 여의도 인근에서 최고위원들과 저녁 자리를 함께하며 지난 2년 간의 임기를 되돌아보고 최고위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었다.
"비상 진료로 의료 공백 없게 하라…대화 설득 노력도 병행" 김상조 정책실장, 의료현안대응TF 이끌기로…비상관리 체제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 등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해 "원칙적 법 집행을 통해 강력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이같이 말한 뒤 "정부는 비상 진료 계획을 실효성 있게 작동해 의료 공백을 없게 하라"고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한 설득 노력도 병행하면서 비상 관리체제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24일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휴진·휴업 등의 위법한 집단적 실력 행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정부와의 막판 협상 결렬로 의료계는 26일부터 집단휴진에 나섰다. 의협은 오는 28일까지 사흘간 집단행동에 돌입했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무기한 업무 중단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계는 ▲의과대학 정원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진료 추진 4개 정책을 '4대악'으로 규정하고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