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새벽 1시9분쯤 경기도 가평군 현리 소재 육군 모 부대에서 이모(20) 이병이 동료 병사 2명에게 총기를 발사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관통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실탄과 K2 소총을 휴대하고 무장 탈영한 이 이병은 낮 12시35분쯤 가평군 상면 상동리 육군 모 부대 외곽 야산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군 관계자는 \"부대 뒤 야산에서 총성이 울려 수색 끝에 이 일병을 발견했다\"며 \"발견당시 이 이병은 머리에 총상을 입었으나 숨을 쉬고 있었으며 자포자기 끝에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군은 이 이병을 헬기로 성남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해 5시간 반에 걸친 응급 수술을 실시했으나 이 이병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사건 발생 직후 박 상병과 김 병장은 경기도 분당 국군 수도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심장과 가까운 좌측 어깨 관통상을 입은 박 상병은 새벽 4시45분께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인터넷에서는 ‘된장녀’가 인기 키워드다. 된장녀는 ‘X인지 된장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개념 없는 여성들’을 비하 하는 말. 이같은 논쟁을 촉발시킨 ‘된장녀의 하루’라는 글에 따르면 \'된장녀\'는 스스로는 능력이 없으면서 남자친구나 가족의 경제력에 의존해 유명 스타가 광고하는 샴푸로 머리를 감고, 비싼 브랜드 의 화장품으로 화장하고 옷을 차려입는다. 또 \'된장녀\'는 점심과 저녁은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고,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모습으로 그려져있다. 이같은 논쟁은 남녀 성대결로 확산됐는데, 여성 네티즌 들은 “남성들이 된장녀를 비난하지만 스타벅스 커피는 여성들만 마시느냐”면서, \"남성들도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있지 않느냐\"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여성들은 \" 남성들도 외제차를 타고 다니고 양주를 마시고 양담배를 피는데 그렇다면 그들은 ‘된장남’이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같은 논쟁은 비생산적\"이라면서 \"좀 더 발전
‘얼음공주’라 불리며 안방주인 노릇을 톡톡히 해내던 노현정 아나운서의 갑작스런 결혼 발표에 각 언론 뿐 아니라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지난 6월 동료 아나운서의 소개로 현대그룹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손자 정대선(29세)씨와 첫 만남을 가졌고, 정씨는 만난 지 2주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 노 아나운서가 이를 받아들이자 이달 초 노현정의 휴가 때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 특히 상견례 후 정씨 가족의 ‘예비 며느리’에 대한 호감이 크게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노 아나운서의 행복과는 달리 KBS 내에서는 후임자 선정에 분주한 모습이다. 실제로 결혼 발표 이후 방송된 상상플러스의 경우 평소 시청률의 3.1%나 떨어졌기 때문. 이에 KBS 측은 노 아나운서의 휴가기간 중 대타를 맡았던 최송현 아나운서를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쉽게 결정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아나운서의 결혼 발표에 언론과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렇게 뜨거웠던 적은 없었다. 왜 노 아나운서의 결혼소식에 이렇게 많은 관심이 쏟아질까. 이런 원인에 대해 KBS 한 관계자는 “노현정 아나운서가 예능 오락 프로그
교도소에 수감 된 재소자에게 호화 편의 시설을 제공한 호주 교도소에서 황당한 계획을 세우고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황당한 계획 중 하나는 재소자의 성병 예방을 위해 ‘콘돔’을 나눠주자는 것이다. 이에 호주 언론과 시민 단체들은 성폭력을 부추긴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재소자에게 콘돔을 나눠주자는 계획을 세우게 된 배경은 교도소 내 성병환자와 전염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 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호주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 중 57% 이상이 C형 간염에 걸려 있으며 AIDS에 감염된 제소자 역시 일반인에 비해 4배 이상 높다”고 밝히며 콘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는 재소자 사이에서 동성애가 만연해 AIDS 뿐 아니라 수감되기 전 감염된 임질, 매독 등 전염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이유에서다. 현재 빅토리아 주의 이 교도소가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은 얼마 전 재소자용 골프 코스를 만들어 죄인이 사회복지 더 많은 혜택을 받는 이상한 나라라며 원성을 사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원성에도 불구하고 재소자에게 콘돔을 배포하겠다는 안을 내놓으니 시민들의 불만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사람에게 개개인 경력이 있듯이 나라와 민족에도 독특한 역사 문화가 있다. 우리도 5천년 역사 문화가 살아 있다. 그런데 사람 의 이력은 대부분 자신의 기억 속에 살아 숨 쉰다. 하지만 나라와 민족의 역사는 역사적 사료와 문화 예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수천년 역사가 글자나 기호로 남아 있는 사례는 흔하지 않다. 그래서 역사기록을 뛰어넘는 것들은 원시인들이 사용하던 도구나 흔적을 가지고 그들의 삶을 추정한다. 그러나 조상들의 역사적 사료는 보존 상태가 온전하지 않아 고고학적 접근에 한계가 많다. 역사적 유형사료를 보완하기에 아주 좋은 것이 무형문화예술이다. 문화예술 폭은 아주 다양하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을 기치로 내걸고 징과 북, 꽹과리와 피리를 신나게 부는 사물놀이가 대표적이다. 탈춤이나 불교계 승무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무형문화예술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동작과 함께 대부분 소리로 꾸며져 있음을 잘 알 수가 있다. ‘둥∼둥∼’ 북소리가 그렇고 ‘얼쑤∼’ 하는 판소리 추임새가 그렇다. 경기 민요, 남도 민요, 가야금 병창, 삼도 풍물가락들이 모두 소리로
태풍을 동반한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의 한가운데 위치한 복날, 한국 사람들은 쇠한 기력을 보충하려고자 이른바 보양식을 찾는데 그중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보신탕. 개고기다. 개고기는 성인병의 발생 원인인 콜레스테롤이 적어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소화가 잘되는 아미노산 성분과 지방질이 풍부해 체력 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해도 여름철 보신탕을 즐겨 먹는 측과 이를 반대하는 동물애호가들 사이에 승패 없는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어김없이 동물 애호 단체들은 ‘개고기 금지 법안’ 제정을 요구하며 뙤약볕 아래서 보신탕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에 본지는 동물자유연대를 찾아 보신탕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들어보았다. 행당동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는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모습. 집 앞에서 벨을 누르기 전에 지독한 냄새가 풍겨온다. 집 안으로 발을 들여놓으니 역시 강아지 10여 마리가 제 세상인 것처럼 뛰어놀고 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강아지들은 동물자유연대가 진행한 '구출작전'의 결과.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와 개고기에 대한 갑론을박을 벌이는 중에도 그 강아지들은 민망스럽게도 꼭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동물자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주변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종전기념일인 15일 오전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강행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전 7시45분께 도쿄 도심 규단기타(九段北)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으며 일반 참배객과 수많은 보도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야스쿠니 신사에 도착한 고이즈미 총리는 참배를 마칠 때까지 약 15분간 신사에 머무는 동안 시종 굳은 표정을 보였다. 고이즈미 총리는 참배후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급 전범 등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전몰자 전반에 대해 추도의 마음을 표한 것"이라며 주변국 등의 비난을 오히려 비판했다이에 대해 한국정부와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표출되고 있다. 정부는 추규호(秋圭昊)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로 이날 오전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는 고이즈미 총리가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 국수주의적 자세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함으로써 한일관계를 경색시키고 동북아 역내 우호협력관계를 훼손해 왔다는 점을 엄중히 지적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청와대는 "신사참배를 하는 한 정상회담은 없다"는 입장을 고
쌍용자동차의 RV자동차 기술과 엔진기술 노하우 중국유출을 반대하는 쌍용차 노조원 4천여명이 17일 오전 11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었다.지난 2004년 10월 중국 상해기차집단공사(SAIC.이하 상하이차)에 매각되면서 중국내 자동차 인수합병 1호로 등록된 쌍용자동차는 지난 14일 노동조합이 550명에 이르는 노조원에 대한 구조조정이 사실상 쌍용차기술의 유출을 전제로한 인위적 구조조정이라며 전격 총파업에 나서면서 극심한 노사대립사태를 맞았다.이날 상경집회에 참석한 평택 완성차공장과 창원엔진공장 등 5개 공장 조합원 4천여명은 대주주인 상하이차가 인수 당시 약속한 투자와 고용보장을 외면한 채 핵심기술 이전에만 몰두, 인위적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했다.상경집회를 주도한 노조 김규환(39)부위원장은 "상하이차가 쌍용차를 인수할 당시 노조와 고용승계 보장, 중장기적 계획에 의한 투자, 경영자율성 보장 등 특별협약을 체결했지만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오히려 인수이전 개발이 95%이상 진행됐던 카이런을 기술이전이란 명목하에 도둑질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상경 노조원들은 "특히
쌍용자동차의 RV자동차 기술과 엔진기술 노하우 중국유출을 반대하는 쌍용차 노조원 4천여명이 17일 오전 11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었다.지난 2004년 10월 중국 상해기차집단공사(SAIC.이하 상하이차)에 매각되면서 중국내 자동차 인수합병 1호로 등록된 쌍용자동차는 지난 14일 노동조합이 550명에 이르는 노조원에 대한 구조조정이 사실상 쌍용차기술의 유출을 전제로한 인위적 구조조정이라며 전격 총파업에 나서면서 극심한 노사대립사태를 맞았다.이날 상경집회에 참석한 평택 완성차공장과 창원엔진공장 등 5개 공장 조합원 4천여명은 대주주인 상하이차가 인수 당시 약속한 투자와 고용보장을 외면한 채 핵심기술 이전에만 몰두, 인위적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했다.상경집회를 주도한 노조 김규환(39)부위원장은 "상하이차가 쌍용차를 인수할 당시 노조와 고용승계 보장, 중장기적 계획에 의한 투자, 경영자율성 보장 등 특별협약을 체결했지만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오히려 인수이전 개발이 95%이상 진행됐던 카이런을 기술이전이란 명목하에 도둑질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상경 노조원들은 "특히
전시작전 통제권(이하 작통권) 인수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각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작통권 인수시 한미연합사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 등이 동반돼 안보불안이 가중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한나라당 통일안보전략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의원)는 16일 오전 10시 전경련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와 한미군사동맹\'토론회를 개최하고 작통권의 조기 단독행사 불가입장을 재표명했다.이날 \'전시작전 통제권과 한미 동맹\'을 주제로 발표한 박승부 장군은 "대한민국이 작전통제권을 인수함으로써 한미연합사 해체, 주한미군 철수, 한반도 위기 발생시 미증원군 증파 차질 등 그로 인한 안보불안이 가중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특히 전시 작전 통제권 인수함으로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유보 하는 것이 국가안보에 유리하다"고 전제한 뒤 "국가 안보의 중요한 축인 한미 동맹을 강화 하는 신리더쉽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또 \'미일 군사동맹과의 비교적 관점에서 본 한미군사동맹의 변환\'을 주제로 발표한 선문대학교 정옥임 교수는 "일본은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통해 일
일본 우익의 노무현 대통령 비하내용을 담은 만화가 일본시내 서점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열린우리당 유기홍(서울 관악갑)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국회 야스쿠니 신사 현장조사단\'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 이같은 자료를 입수했다"고 밝혔다.유 의원이 일본 도쿄에서 현지입수한 노 대통령 비하 만화는 \'嫌韓流(혐한류)실천 핸드북 2\'로 주요내용은 노 대통령의 대일발언 및 대일정책 비판, 노 대통령에 대한 저주 등을 담고 있다.동아시아문제연구회 대표 사쿠라이 마코토가 발간한 이 책은 이미 일본 주요서점가에서 판매되기 시작 내달 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판매될 전망이다.\'노 대통령의 정책과 언동이 일본과 미국과의 관계를 결정적으로 악화시키고 있다\'는 내용 등을 담은 이 만화는 지난 2005년 첫권이 발매돼 일본 대형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로 판매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총 227쪽 분량의 이 책에는 노 대통령 비하 이외에도 일본군위안부 할머니가 농락당하는 장면, 창씨개명에 울분을 터뜨리는 조선인 등의 역사가 화보로 실랄하게 담겨져 있다.이번 자료를 공개한 유 의원은 "일본 우익의 타겟이 우리 대통령
서민주택 등에 대한 실질적인 세부담 완화 법률안이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된다.한나라당 김기현(울산 남구을)의원은 재산세(주택) 인상율 상한선을 대폭 인하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지방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현행 2.5%인 거래세를 1.5%로 낮추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재산세의 세부담 상한 100분의 150을 ▲개별주택가격이 3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100분의 102.5로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100분의 105로, ▲6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100분의 120으로 각각 인하하며, 개인이 유상거래를 원인으로 주택취득을 하는 경우의 ▲취득세의 경우 현행 1.5%에서 1.0%로 ▲등록세의 경우 현행 1.0%에서 0.5%로 각각 인하하게 된다. 김 의원은 "주택공시가격 상승이후 부동산경기 위축과 더불어 서민들의 세부담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재산세와 거래세의 합리적 인하를 통해 서민주택 등에 대한 실질적인 세부담 완화와 부동산 거래시장에 활력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개정취지를 설명했다.
내달 14일 퇴임하는 윤영철(尹永哲) 헌법재판소 소장의 후임에 전효숙(全孝淑) 헌법재판관이 유력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16일 후임 헌법재판소장 내정자로 전 재판관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모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헌법재판소장을 비롯, 대통령이 지명하는 후임 재판관 내정자를 모레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전 재판관을 소장으로 지명하고, 국회 인준을 통과하면 1988년 헌법재판소가 구성된 이래 첫 여성 소장이 탄생하게 된다. 전 재판관은 이대 법대를 졸업, 서울가정법원 판사, 서울지법 부장판사, 특허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법 형사부장를 거쳐 지난 2003년 첫 여성 헌법재판관으로 발탁됐었다. 전 재판관은 노 대통령과 같은 사시 17회 동기로 지난 2004년 신행정수도 특별법의 위헌여부를 묻는 헌법소원에서 9명의 재판관중 유일하게 합헌 의견을 낸 적이 있어 한나라당의 \'코드인사\' 정치쟁점화로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후임 헌법재판관 중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공동 추천 몫으로는 목영준(睦榮埈) 법원행정처 차장(19회)이 유력하고, 한나라당 추천 몫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