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는 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일부 내륙 지역, 제주도 등에 비가 내리겠다. 서울은 낮 기온이 25도까지 오르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은 오전까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강수는 새벽까지 강원남부와 전라권, 오전까지 경상권과 제주도에서 이어지고 오전부터는 경기북동부와 강원 중·북부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동부 5㎜ 미만, 강원 중·북부 5~10㎜, 강원 남부·전북 5㎜ 미만, 전남·경상권·제주도 5~20㎜ 등이다. 기온은 아침 최저 14~17도, 낮 최고 21~28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오후부터는 서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해상에서도 높은 물결과 강풍이 예상돼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의 주의가 요구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수원 16도, 춘천 16도, 강릉 17도, 청주 17도, 대전 17도, 전주 17도, 광주 16도, 대구 16도, 부산 17도, 제주 1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2도, 수원 24도, 춘천 25도, 강릉 23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7도, 부산 23도, 제주 2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대통령이 되면 광역급행철도를 지방 4대 권역에 건설해서 지방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채널A 방송 연설을 통해 지역 균형 공약을 발표하고 “4대 권역 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충청권(대전-세종-청주국제공항), 대구·경북권(안동~의성~대구-경산-포항), 부산·울산·경남권(울산-부산-신공항-창원), 광주·전남권(장성-광주-나주-무안공항-목포)에 광역급행철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김 후보는 “지역이 주도하는 권역별 맞춤형 발전계획을 수립해서 특화사업 클러스터, 스마트 실증도시 구축 등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서둘러 추진하고 공기업, 대기업 등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차등 법인세, 지방세 감면, 부지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책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원하는 지역에 ‘성역 없는 특례지구’ 메가프리존을 만들겠다”며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필요하다면 노동 규제, 기업 진입규제, 교육 규제 등 모든 규제의 족쇄들을 지방정부가 자유롭게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 등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도 약속했다. 그는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추진하고, 대통령 제2집무실도 세종에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에 남아있는 일부 부처들과 정부 위원회도 조속히 이전을 추진해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국정 중추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지방 국립대병원 교수를 2027년까지 1000명 확대하고 임상,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는 특화 R&D 투자를 통해 지역거점 병원의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반도체 수출이 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세에 수출이 꺽였다. 지난달 우리 수출이 4개월만에 감소하면서 미국의 관세 충격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이 품목별 관세를 부과 중인 자동차와 철강 수출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고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반기계·섬유·가전 등 품목 수출도 부진했다. 반도체 수출이 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출을 끌어올렸으나 수출 마이너스 전환을 막지 못하면서 빛이 바랜 모습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72억7000만 달러(79조2502억원), 수입은 5.3% 감소한 503억3000만 달러(69조6467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0개 품목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미국은 당초 전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섰으나 내달까지 시행을 유예한 상황이다. 다만 자동차와 철강 등에 대한 품목관세 25%는 유지 중이다. 이달 4일부터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현행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자동차·철강 수출은 품목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6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대비 4.4% 감소했고 철강 수출 역시 12.4% 감소한 26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의 경우 미국 품목별 관세의 영향으로 미국 현지 생산이 확대되면서 미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고, 철강의 경우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해 단가 약세가 지속되고 글로벌 경기가 위축돼 수요도 감소했다. 경기 둔화 우려 등 미국 관세에 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품목도 다수였다. 일반기계 수출은 미국 관세 조치로 빚어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및 투자 위축 등으로 인해 수요 감소가 지속되면서 5.3% 감소한 4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9.4%)·섬유(-11.4%)·가전(-14.9%) 등 품목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양대 수출 시장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도 모두 하락했다.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한 10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대외 불확실성 증대로 14.6% 감소하고 석유화학 수출 역시 생산설비 점검에 따른 수요 감소로 11.4%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대미국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한 100억5000만 달러로 줄었다.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관세 조치 영향으로 미국 현지 생산이 본격화하며 32%나 줄어들었다. 반도체 수출 역시 지난 1분기 선구매로 인해 재고가 충분히 확보된 영향으로 17.6% 감소했다.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하락한 상황에서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의 하락폭을 줄였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단가 상승과 재고 확보를 위한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38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9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감소했지만 수입의 감소폭이 더 크기 때문에 발생한 '불황형 흑자'기 때문이다. 이에 산업부는 수출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미국 정부에 우리 측 입장을 정확히 전달해 관세조치 관련 상호 호혜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추경을 통해 편성된 약 관세대응 중소·중견 무역보험 예산 1500억원과 관세대응 바우처 예산 847억원을 신속히 집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경기를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 유세를 시작으로 하남과 성남, 광명, 서울 강서구를 거쳐 여의도 공원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 후 온라인 유튜브 간담회로 대선 레이스를 마무리한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거쳐 ‘빛의 혁명’ 상징적 장소라 할 수 있는 여의도에서 유세를 마무리해 ‘내란 심판’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먼저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 광장에서 유세를 시작한다. 오후에는 경기 하남·성남·광주·광명 순으로 유세를 이어간다. 이어 서울 강서·양천구에서 집중 유세전을 펼친 뒤 ‘피날레 유세지’인 여의도 공원으로 이동한다. 여의도 마지막 유세 이후에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찐막유세 123’이라는 주제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 마지막 유세일인 2일 부산, 대구와 대전에서 지지를 호소한 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마무리 유세를 진행한다. 김 후보는 먼저 제주로 내려가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동문시장에서 한 표를 호소한다. 이후 김 후보는 부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진행한뒤 동대구역과 대전역에서 차례로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오후 6시 서울시청 엎 광장에서 열리는 '피날레 유세'에는 김 후보와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경선했던 후보들이 참석해 ‘원팀 통합정부’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전날 유세 중 기자들을 만나 마지막 유세를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정한 배경에 대해서 “대한민국 가장 중심에 있고 많은 유권자들이 오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청에서 마지막 유세 이후 김후보는 20·30세대가 많이 찾는 서울 홍대와 강남에서 자정까지 거리 인사를 진행한 후 공식 선거운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한편, 황교안 무소속 대선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며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D-3 총력전에 돌입한다.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충북과 세종·대전 등 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인다. 경기 평택시를 시작으로 오산시, 안성시 등에서 유세를 한 후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 등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은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충청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한 ‘캐스팅 보터’ 지역으로 꼽힌다. 대선 전 마지막 휴일인 6월 1일에는 경북 안동·포항, 울산 등 영남권을 찾아 부동층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대선후보는 강원과 경북 동부 지역 등 동해안 권역을 공략한다. 김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끝날 때까지 90시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을 시작으로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등으로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후 ‘보수 텃밭’ 경북으로 이동해 울진, 포항, 경주를 찾아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김 후보가 이날 찾는 지역은 이번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처음 방문하는 곳으로, 지역 국회의원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 강세지역이다. 한편, 김 후보는 다음날인 6월 1일에는 경기 북부와 서울 서부 지역을 찾아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최종 전국 평균 투표율은 34.74%로 집계됐다. 지난 대선 보다 2.19%p 낮지만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선 사전투표가 종료된 30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15,423,60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6.50%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25.63%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서울 34.28% ▲부산 30.71% ▲인천 32.79% ▲광주 52.12% ▲대전 33.88% ▲울산 32.01% ▲세종 41.16% ▲경기 32.88% ▲강원 36.60% ▲충북 33.72% ▲충남 32.38% ▲전북 53.01% ▲경북 31.52% ▲경남 31.71% ▲제주 35.11%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29~30일 이틀간 전국 356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0일 “저는 계엄이라면 아주 싫어하고 그건 정말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여기에 대해서도 제가 사죄를 드린다”며 사과했다. 비상계엄과 탄핵 문제로 지지를 망설이는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가평 유세에서 “저는 옛날 유신 때도 계엄에 의해 피해를 보고 1980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되기 전에 비상계엄이 확대됐을 때도 해고도 되고 쫓겨났다”며 “삼청교육대 대상이 돼서 도망다니면서 피하다가 제 아내가 자취하는 다락방에 숨었다가 계엄이 끝나고 난 뒤에 결혼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계엄 같은 것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안 하고, 국가를 편안하게 잘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도 “국민의힘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국민 여러분께서 ‘이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고치고 또 고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경기·충북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며 일자리 창출과 교통 개선 등 지역별 맞춤형 공약도 내놓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경기 이천 유세에서 “김문수가 SK하이닉스를 더 많이 늘려 전 세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초기술로 우뚝 선 대한민국 반도체 국가를 바로 이천에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일자리 대통령, 경제 대통령,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 충주 유세에선 2030년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잠재 성장률 3% 달성을 골자로 한 경제 대전환 정책인 ‘MS(More&Secure) 노믹스’를 발표했다. 충북 제천 유세에선 ‘교통 대통령’이 되겠다며 “교통이 바로 경제고 교통이 바로 복지이기 때문에 제가 교통을 강조하는 것이다. 태백산맥, 소백산맥부터 해서 앞으로 우리나라는 사통팔달 어디를 가든 금방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한 비판 공세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 도둑놈이 경찰봉을 뺏어서 경찰을 두들겨 패는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재판을 5개 받고 있는데 ‘죄를 많이 지어서 죄송합니다’ 하면 될 것을 방탄조끼·방탄유리를 덮어쓰고 방탄법을 만들고 있다”고 바판했다. 그러면서 “자기를 수사한 검사를, 검찰청 자체를 없애버리고 앞으로 수사를 못하게 아예 수사권을 박탈한다고 한다”며 “이 나라가 민주주의로 가느냐, 독재국가로 가느냐, 총통제로 가느냐 세 갈림길에 서있다. 우리는 괴물총통국가가 아닌 민주국가로 가야 한다. 우리가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통계청이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소비와 투자 역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1월 1.6% 감소했다가 2월(0.7%)과 3월(0.9%)에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공공행정,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모두 줄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2.6%)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자동차(-4.2%), 반도체(-2.9%)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자동차, 반도체 감소세에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반도체, 자동차 등에서 줄었으나, 화학제품, 석유정제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0.9%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화학제품, 1차금속 등에서 줄었으나 자동차, 석유정제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8%로 전월대비 0.7%포인트(p) 하락했다.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9% 감소하며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의복 등 준내구재(-2.0%),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4%), 의약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모두 줄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8.5%)에서 판매가 증가했지만 백화점(-6.7%), 슈퍼마켓 및 잡화점(-2.9%) 등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모두 감소했다. 4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4% 쪼그라들었다. 지난 2월 21.3%의 큰 증가율을 나타낸 뒤 3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9.9%)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4.5%)에서 투자가 줄었다. 건설기성은 건축(-3.1%)에서 공사 실적이 감소하며 전월 대비 0.7% 줄었다. 건설 수주는 기계설치 등 토목(-33.8%) 및 공장·창고 등 건축(-11.0%)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17.5% 감소했다. 건설 수주 감소폭은 지난해 1월 35.3% 감소한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감소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p 높아졌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한달 전보다 0.3p 올랐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산업 생산 경우 광공업이나 서비스업 등이 기저효과로 조정돼 건설업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감소했다"며 "4월 주요지표는 대내적 불확실성 증대라든지 대외경제적 관세 영향이나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못해 건설업 등이 부진하면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한계는 있지만 자동차의 경우 기타친환경 차라든지 특수목적용 등 완성용 차 중심으로 감소했다"며 "3월부터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이 본격 가동했고 관세 부과 효과가 혼재돼면서 일부 생산 및 수출에 영향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학가인 서울 신촌에서 청년들과 함께 투표한 후 서울 남부를 돌며 거리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이날 송파구, 강동구,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등을 찾아 자신을 ‘실적으로 증명한 경제 대통령’ 이라며 ‘코스피 5000 달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서초구 고속터미널 유세에서 “요새 주식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민주당의 집권 사실 자체만으로 주식시장이 3,000포인트로 갈 것”이라며 “민주 정권이 집권했을 때 언제나 주가가 올랐고, 보수정권이 집권했을 때 주가는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가지수 5,000 얘기하니 사람들이 웃더라. 그런데 이제는 좀 체감이 되나”라면서 “예측 가능하고, 친시장적이고, 경제를 살리는 ‘진짜 경제정당’ 민주당의 집권만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강남·서초에 사시는 분들은 민주당 지지자가 상대적으로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우리가 설득이 부족하고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은 수요 과다로 집값이 오르면 세금으로 수요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을 늘려서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당선 되면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재차 확인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편 갈라 누구 뒷꽁무니 쫓아다니며 ‘너 전에 이렇게 괴롭혔지, 우리도 한 번 할 테니까 너도 한번 당해봐’라는 유치 졸렬한 일을 하지 않는다”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해 긍정적, 적극적, 통합적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야구장 앞 유세에서는 “경제 폭망의 주범들, 대한민국의 평화 위기를 초래한 자들, 대한민국의 국격을 훼손한 자들, 그들이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도록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유능하고 충직한, 성남시장·경기도지사·민주당을 거치며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한 준비된 경제 대통령 후보 이재명에게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관악구 신림동 유세에서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안전한 국가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투표지에 ‘진실의 별’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엄격하게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진상규명해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다시는 억울한 참사가 벌어지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 앞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소셜벤처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스타트업 육성과 관련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그는 특히 연구·개발(R&D) 예산 확대나 규제완화 등 혁신 생태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 (30일) 금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오후 한때 전남 남해안과 경남 서부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경상권 동부는 오전부터, 전남 남해안은 오후에 가끔 구름많겠다"며 "전남 남해안과 경남 서부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5~10㎜ ▲경남 서부내륙 5~1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12~17도, 최고 22~28도)과 비슷하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19~29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6도, 수원 28도, 춘천 28도, 강릉 21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6도, 부산 24도, 제주 2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인천·경기 남부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9일 수도권을 돌며 ‘경제’를 키워드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딸과 함께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인천과 경기 시흥·안산·군포를 찾아 거리 유세를 벌였다. 김 후보는 과거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성과를 강조하면서 “경기지사를 8년했는데 대한민국 일자리 100개를 만들면 43개는 전부 제가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시흥에서 유세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누가 만들었는지 아시나. 제가 기자들이나 국회의원들 모시고 다 설득해서 GTX를 했다”며 “교통이 복지다. 돈을 나눠주는 게 아니라 교통이 편리하고 출퇴근 시간이 빨리 되면 그게 복지다. 김문수는 교통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기 안산 유세에서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보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기업들이 한국을 탈출해서 외국으로 빠지고 있다. 대기업이 빠지면 중소기업이 따라가고 그러면 반월공단 등이 가동이 안된다"며 "그러면 또 애도 안 낳고 인구가 자꾸 줄어들고, 국가가 성장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이 우리나라에 찾아오고 해외로 안 나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겠나. 해본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지금 민주노총이 계속 노란봉투법을 만들자 해서 민주당에서 노란봉투법 공약을 내놨다. 불법파업 해서 다 때려부숴도 손해배상 청구를 못하면 누가 이 나라에서 기업을 하겠나”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출산 1명당 1억원씩의 지원금을 초·중·고등학교 입학 시기에 나눠서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1억을 그냥 현금으로 주면 어떤 엄마나 아빠 중에서 한잔하고 치울 수도 있다”며 “애 낳자 마자부터 돈을 좀 주고 초등학교 들어갈 때 2천500만원, 중학교 들어갈 때 2천500만원, 고등학교 들어갈 때 5천만원 이렇게 나눠서 1억원을 드릴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비판 공세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민생지원금 정책을 겨냥해 “멍청한 사람은 집에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25만원씩 준다니까 이게 웬 공돈이냐, 공짜다”한다며 “집에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25만 원 나눠주는 거 공짜인가. 여러분 세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똑똑한 분들이 모여서 하는 게 민주주의”라고 했다. 또 그는 “이 후보가 기업, 경제, 민생을 아나"라고 물으며 "커피 원두값이 120원이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30만평도 안 되는 대장동 작은 땅을 개발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구속되고 조사받는 중에 의문사로 죽었나”라고 비난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강원도와 충북을 찾아 부동층 표심을 공략한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춘천시와 원주시에서 집중 유세를 한 뒤 충북 충주시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후보의 강원 유세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처음이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통해 강원 속초·양양·강릉 등 동해안 지역을 방문한 바 있다. 강원과 충북은 2022년 대선 당시 이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패배했던 지역이다. 특히, 주요 승부처인 충주는 최근 총선에서 연달아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