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실탄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야마이코 나바로(29·지바롯데)가 공식 석상에서 고개를 숙였다.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나바로가 25일(현지시간) 지바 롯데 QVC 마린필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의는 없었다"며 "반성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나바로는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총기 소유가 합법적이라 호신용으로 가지고 있었고 실탄은 의도적으로 들여온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이어 "공항에서 실탄이 가방에서 발견됐을 때만 해도 '왜'라는 생각을 했다"며 "나 역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그는 지난 21일 오키나와 공항 국내선에서 보안검색을 받던 중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돼 현장에서 체포됐다.구단 측은 일단 나바로에 대한 징계는 뒤로 미룬 상태다. 우선 검찰의 처분이 내려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제가 그런 말을 했던 것이 '참 겁이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V-리그 최고의 스타인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드디어 무관의 설움을 날렸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0 25-16 25-22)으로 이겼다. 2008~2009시즌 이후 좀처럼 정상과 연을 맺지 못하던 현대캐피탈은 무려 7년 만에 정규리그 패권을 차지했다. 7년이라는 세월이 말해주듯 대다수 선수가 우승 무경험자였다.여기에는 대학시절 늘 최고였던 문성민도 있었다. 2008년 경기대를 졸업한 문성민은 V-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장 독일로 이적했다. 해외에서 두 시즌을 보낸 그는 2010년 드래프트에서 자신을 지명했던 한국전력에 입단한 뒤 곧바로 현대캐피탈로 트레이드됐다.영원한 우승후보인 현대캐피탈과 문성민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화제를 불러왔다. 너나 할 것 없이 우승 0순위에 현대캐피탈을 거론했고 문성민 역시 패기 넘치는 답변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 약속은 5년이 지나서야 지켜졌다. 올 시즌 처음 주장의 중책을 맡은 문성민은 25일 OK저축은행전 승리로 비로소 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전성현이었다.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서울 삼성에 96-71, 25점차 대승을 거뒀다.찰스 로드(20점 10리바운드), 마리오 리틀(22점), 이정현(16점) 등 주축들이 모두 제몫을 했지만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3년차 슈터 전성현이었다.전성현은 시즌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로 정규리그 5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이날 경기가 시즌 첫 출전이었다.경기 감각이 현저히 떨어졌다. 인삼공사에서 전성현을 중요하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삼성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충분한 출전시간도 부여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전성현은 선발로 나와 25분19초 동안 뛰며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지원했다. 슛 감각과 체력 모두 충분했다.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이가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틈나는 대로 손규완 코치와 연습을 했다"며 "수비와 슈팅 연습을 계속 시켰다. 기대를 했다"고 했다.전성현은 미디어데이 때부터 주목을 받는 게 부담스러웠다. 그는 "부담과 긴장이 컸다. 그냥 시키는 것만 열심히 했다"며 "열심히 하면 기회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현대캐피탈이 7년 만에 정규리그 패권을 품에 안았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0 25-16 25-22)으로 이겼다. 승점 75(26승8패)가 된 현대캐피탈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위 OK저축은행(22승12패·승점 68)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2005시즌과 2005~2006시즌, 2008~2009시즌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선수 은퇴 후 지휘봉을 잡은 최태웅 감독은 부임 첫 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2006~2007시즌 여자부 흥국생명을 이끌던 故 황현주 감독(당시 41세)의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갈아치웠다.대기록은 또 있다. 2016년 치른 16경기를 모두 따낸 현대캐피탈은 2005~2006시즌 자신들이 세운 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15연승)을 새롭게 썼다.또한 라이벌 삼성화재가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에 걸쳐 수립한 역대 최다인 17연승에도 1승차로 다가섰다.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은 현대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6년 K리그 클래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구단 감독과 주장들을 상대로한 설문 조사에서 전북 현대가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수원FC를 제외한 클래식 11개 구단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승후보 설문조사결과 전북이 1순위 18표(36점), 2순위 1표(1점) 등 총 37점을 획득해 FC서울(21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설문 답변은 2순위까지 받았다. 1순위에 2점, 2순위에 1점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승격팀 수원FC는 "K리그 클래식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팀으로서 아직은 다른 팀과 선수를 평가하는 것이 곤란하다"며 답변을 거절했다.11개 구단 중 8개 구단의 감독과 10개팀 주장은 1순위 투표로 전북의 K리그 3연패를 예상했다. 전체 투표자의 81.81%가 1순위에 전북을 적었다.설문 결과처럼 전북이 우승을 차지하면 13년 만에 K리그 3연패 기록이 세워진다. 앞서 성남 일화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세 시즌 연속 정상에 올라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했다.전북의 대항마로는 서울이 꼽혔다.최강희 전북 감독과 김학범 성남FC감독은 서울의 우승을 1순위로 점쳤다. 전북의 주장 권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돌아온 해결사 데얀(35)이 최근 팀이 보여준 경기력이면 K리그 정상 자리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데얀은 2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부리람전 같은 경기력이 꾸준히 나온다면 전북 현대의 3연패도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은 지난 23일 태국 부리람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2013년 팀을 떠난 뒤 3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데얀은 1골1도움을 기록하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데얀은 "다시 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ACL 무대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며 "정말 완벽한 경기였다"고 경기를 돌아봤다.팀에 대한 만족감은 K리그 우승이라는 목표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지난해 K리그 2연패를 달성하고 올 시즌 대대적인 선수 보강까지 벌인 전북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각오다.데얀은 "한국에서 좋은 선수들은 모두 전북이 데려간 것 같다"면서도 "전북이 강한 것은 사실이나 우리 선수들도 충분히 자질이 있다. 선수들 정신력도 상당히 강한 상태"라고 강조했다.데얀의 장기는 득점이다. K리그에 입성한 2007년부터 7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0·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24만9215 달러) 복식 준결승에 진출했다.세계랭킹 66위 정현은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복식 8강전에 어리 베셀리(체코)와 조를 맞춰 출전, 로베르토 바티스타 어것(스페인)-주앙 소자(포르투갈)조를 2-1(62-7 7-66 11-9)로 제압했다.정현은 앞서 열린 단식 2회전(16강)에서는 어것에게 0-2(0-6 1-6)로 완패했다.그러나 복식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정현은 단식 랭킹 55위이자 복식 179위인 베셀리와 합을 맞춰 한 수 위 상대를 제압했다. 어것은 단식 18위이며 소자 역시 36위인 강자다. 정현은 4강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즈-마크 로페즈 조와 맞붙는다. 각각 단식 24위와 31위다.한편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단식 2회전에서 말레크 자지리(튀니지)를 꺾고 통산 700승을 달성했다.역대 12번째이며 현역 선수 중에는 로저 페더러(1067승)와 라파엘 나달(775승)에 이어 3번째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막을 올린 가운데 중동에서 활약 중인 이명주(알 아인), 박종우(알 자지라), 곽태휘(알 힐랄), 남태희(레퀴야) 등이 나란히 1차전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으나 누구도 승전보를 전하지는 못했다.아랍에미리트(UAE) 프로축구 알 아인은 24일 자정(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엘 자이시(카타르)와의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1-2로 졌다.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명주는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헌납한 알 아인은 후반들어 반격의 고삐를 조였다.후반 14분 공격수 더글라스가 페널티킥 찬스를 잡아 추격에 시동을 거는 듯했으나 더글라스의 슈팅은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알 아인은 7분 만에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번에는 더글라스가 골을 성공시켜 1-2로 추격했다.그러나 동점골을 끝내 나오지 않았다.앞서 박종우는 이란의 타브리즈에서 열린 알 자지라(UAE)와 트락토르 사지(이란)의 경기에 출전해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그러나 알 자지라는 4골을 허용하는 동안 단 한골도 넣지 못했다.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0-4로 대패했다.남태희 역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수원 삼성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가진 감바 오사카의 하세가와 겐타 감독이 권창훈에게 푹 빠졌다. 하세가와 감독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대회 G조 예선에서 0-0으로 비긴 뒤 가장 위협적이었던 선수로 권창훈을 지목했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수원은 물론 한국 축구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권창훈은 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감바 수비진을 괴롭혔다. 올림픽 대표팀 소속으로 AFC U-23 이하 챔피언십을 뛰느라 호흡을 맞출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경기력은 오히려 예년보다 좋아진 모습이었다. 전반 23분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벼락같은 중거리 슛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감바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에 충분했다. 5분 뒤에는 염기훈의 크로스가 수비수 몸에 맞고 자신에게 향하자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전반 막판에는 고차원과 호흡을 맞춰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권창훈은 고차원이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공을 빼주자 지체없이 왼발슛을 날렸다. 아쉽게 골대를 때리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에도 권창훈은 감바의 골칫덩어리였다. 상황에 따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오는 26일 치러지는 국제축구연맹(FIFA)회장 선거에서 후보와 투표자간 담합 행위를 막기 위해 투명한 투표 부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의 요청이 기각됐다. 영국의 유력지인 더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FIFA회장 선거에 출마한 알 후세인 왕자가 제기한 투명부스 사용 요청에 대해 이같이 판결했다고 밝혔다. 알 후세인 왕자는 앞서 FIFA가 자신의 투명 부스 사용 청원을 거부하자 CAS에 항소한 바 있다. 그가 투명한 투표 부스 사용을 요청한 것은 투표자가 기표 결과를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찍어 사전에 지지를 약속한 후보에게 보내는 등 선거 부정을 막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알 후세인 왕자는 차기 FIFA회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과 세이크 살만 아시아축구연맹(AFC)회장에게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아울러 알 후세인 왕자의 FIFA회장 선거 연기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알 후세인 왕자는 이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면서 “이날 판결의 긍정적인 면은 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점”이라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바짝 다가섰다.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의 NSK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3-1로 꺾었다. 최근 두 시즌 모두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패해 16강에서 주저 앉았던 맨시티는 원정 1차전을 잡아내며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주말 첼시와의 FA컵에서 2진급 선수들을 내보내며 이번 경기에 대비한 맨시티는 예상대로 세르히오 아게로와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 라힘 스털링 등 최정예 멤버를 모두 투입했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디나모 키예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제골은 전반 15분 만에 나왔다. 실바의 코너킥을 투레가 머리로 떨어뜨리자 아게로가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0분에는 실바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실바는 스털링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내주자 침착하게 발을 갖다대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을 0-2로 마친 디나모 키예프는 후반 13분 한 골을 따라 붙었다. 혼전 중 맨시티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머리로 걷어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수원 삼성이 2016년 첫 공식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수원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해 8강행 실패의 아픔을 딛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수원은 안방에서 승점 1을 따내는데 그치며 만족스럽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우세한 흐름을 놓치지 않았지만 끝내 득점은 볼 수 없었다. 수원은 신인 김건희를 최전방에 둔 4-1-4-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염기훈과 고차원이 좌우 측면을 맡고 산토스와 권창훈이 허리 라인을 책임졌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조원희가 오른쪽 측면 수비에 배치됐다.감바는 지난 시즌 J리그에서 19골을 터뜨린 우사미 다카시와 브라질 출신 패트릭을 전면에 내세워 수원을 상대했다. 두 팀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슛을 주고 받으며 분위기를 달궜다. 수원에서는 산토스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산토스는 전반 8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마지막 슛이 골키퍼에 막히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움츠리고 있던 감바는 전반 18분 수비 지역에서 한 번에 넘겨준 패스가 패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대한항공이 꼴찌 우리카드를 완파하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이재영, 김수지, 정시영 등 삼각편대를 앞세워 GS칼텍스를 꺾고 3위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NH농협 2015-2016시즌 V리그 6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23)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7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18승 15패(승점 55)를 기록하며 3위 삼성화재(21승 12패 승점 60)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좁혔다. 대한항공은 1세트 흐름을 주도했다. 세트 초반 7-7 동점을 허용했으나, 파벨 모로즈가 호쾌한 오른쪽 강타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신영수도 세트 좌측에서 오른손 강타로 득점을 한 데 이어, 한선수가 가로막기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다시 벌려 나갔다. 모로즈는 21-19에서도 오른손 강타를 상대 코트에 꽂아 넣었다. 세트 포인트에서도 최홍석의 강타를 가로막기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팀은 2세트에도 박빙의 흐름을 이어갔다. 먼저 치고 나간 쪽은 대한항공. 정지석이 4-4에서 오른손 공격에 성공하고, 모로즈가 서브 득점을 올리며 6-4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