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1군 평균연봉 2억1620만원, 한화 김태균 16억원 연봉킹'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2016 KBO 소속선수 등록인원과 연봉자료 등 각종 현황을 발표했다.KBO 리그 10개 구단은 지난달 31일 감독 10명, 코치 230명, 선수 616명 등 총 856명의 선수단 등록을 마쳤다. KBO 리그 선수들의 연봉 규모는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지난해 경신한 연봉 관련 기록들을 모두 새로 썼다.1군 선수들의 연봉이 확연히 뛰었다. 구단별 상위 27명의 평균연봉은 역대 최고액인 2억162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고액인 1억9325만원에서 2295만원이 오른 것이다. 4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는 무려 52명이다.1군 리그로만 운영됐던 프로야구 출범 첫 해(1982년) 평균연봉인 1215만원과 비교해볼 때 올시즌 KBO 리그 평균연봉은 무려 18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각 구단별로는 한화의 1군 평균연봉이 3억3241만원(28.8% 인상)으로 KBO 리그 사상 처음으로 3억원을 넘어섰다. 삼성과 롯데가 각각 2억7222만원, 2억358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선수단 전체로 봤을 때도 상승세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와 김현수(28·볼티모어)·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USA투데이 선정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알아둬야 할 선수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1997년부터 매년 이같은 명단을 발표해 온 USA투데이는 11일(한국시간) 박병호를 9위에 랭크하면서 "박병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105개의 홈런을 쳤다"고 설명했다.USA투데이는 "지난해 데뷔해 15개의 홈런과 OPS(출루율+장타율) 0.816을 기록한 강정호는 한국 출신 선수들이 다양한 포지션에서 미국 무대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 놨다"며 강정호의 활약이 한국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이어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포스팅 비용을 포함해 2500만 달러를 투자했다"며 "팀은 그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것이고 그가 지난해 기록한 53개의 홈런 중 절반만 쳐도 굉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18위에 오른 김현수에 대해서는 "2년간 7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그는 볼티모어 좌익수 자리와 1번 타순에 안정감을 안겨줄 선수"라고 평가했다.USA투데이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한국에서 보여줬던 활약보다 덜 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활약했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아찔한 부상을 입었던 기성용(27·스완지 시티)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기성용은 11일(한국시간)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얼굴에 얼음 찜질을 하는 등 지난 며칠간 휴식을 취했다"며 "지금은 훈련에 복귀해 주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성용은 지난 3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볼 경합 과정에서 스테판 세세뇽과 강하게 충돌했다. 쓰러진 기성용은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뇌진탕 증세를 호소했다.그는 "경기 후에는 정말 머리가 어지러웠다. 며칠간 두통에 시달렸으나 지금은 매우 괜찮다"고 돌아봤다.충돌 장면에 대해서는 "당시 나는 슛을 막기 위해 달려들었다. 세세뇽과 나는 서로 부딪혔다"며 "확실히 (상대에게)고의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지난 6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 결장한 기성용은 오는 13일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복귀를 노리고 있다. 기성용의 기대감이 크다.그는 "우리에게는 중요한 경기다. 지난 두 경기에서 이겼어야 하지만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승점 3점을 얻는다면 팀에 큰 추진력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3위 싸움에 바쁜 GS칼텍스가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GS칼텍스는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앞선 4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현대건설을 상대했다.1세트를 18-25로 빼앗긴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현대건설을 10점으로 막고 분위기를 바꿨다.3,4세트는 중반까지 5~6점차 리드를 지킬 정도로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하지만 마무리가 쉽지 않았다. 3세트 24-19에서는 턱밑까지 쫓겼고 4세트 24-21에서는 듀스까지 헌납했다. 두 세트를 모두 따내면서 세트스코어 3-1(18-25 25-10 25-23 29-27)로 이기기는 했지만 아찔했던 경험이었다. 이선구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을 향해 "경기가 재미있었느냐"고 물은 뒤 "나는 오늘 피가 두 사발은 마른 것 같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GS칼텍스를 위기에서 구해낸 것은 비디오 판독이었다. 24-24가 될 뻔 한 3세트 막판 김세영의 네트터치를 잡아내 25-23을 만든 것과 4세트 28-27에서 표승주의 공격 범실을 터치 아웃으로 바꾼 것은 비디오 판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비디오 판독을 아껴뒀다가 절묘한 타이밍에 이를 활용, 현대건설쪽으로 넘어가는 듯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구단 최다 무패 기록을 세우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 진출했다.바르셀로나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국왕컵 4강 2차전에서 발렌시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일주일 전 4강 1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전적 1승1무 득점합계 8-1로 발렌시아에 앞서 결승전에 진출했다.바르셀로나는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구단 통산으로는 28번째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5년여 만에 구단 최다 무패 행진 기록을 새로 썼다. 바르셀로나는 29경기(23승6무) 무패를 질주, 지난 2010~2011시즌 세운 28경기 기록을 넘어섰다.무패 행진의 가장 큰 무기는 막강한 공격력이다. 바르셀로나는 무패를 달린 29경기 동안 무려 87골을 뽑아냈다. 실점은 15골에 그쳤다.지난 1차전 대승으로 결승행이 유력했던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고 경기에 나섰다. 무니르 엘 하다디가 최전방을 책임졌다.선제골은 발렌시아의 몫이었다. 발렌시아는 전반 3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전력이 연휴 마지막 날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25-22 30-32 25-16 25-18)로 이겼다. 사흘 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5세트 14-1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던 5위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충격을 씻어냈다. 2연패 탈출과 함께 12승18패(승점 40)를 기록했다. 얀 스토크(36점)-전광인(19점)-서재덕(14점) 트리오는 69점을 합작하며 우리카드 코트를 맹폭했다. 방신봉-전진용의 센터진은 블로킹 5개(방신봉 3개·전진용 2개)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3연패에 빠졌다. 알렉산더(28점)가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약했다. 6승24패(승점 18)로 최하위다. 한국전력은 1세트 18-17에서 전광인과 서재덕의 연속 공격으로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세터 강민웅이 신으뜸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차단, 21-17을 만들었다. 1세트는 한국전력의 25-22 승리. 연패를 끊으려던 우리카드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듀스 승부가 벌어진 2세트 30-30에서 우리카드는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최하위 인천 전자랜드가 원주 동부에 23점차 완승을 거뒀다.전자랜드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주축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3-60으로 승리했다.일찌감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전자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15승(35패)째를 신고했다. 최하위다.잔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6위 동부(25승25패)는 윤호영, 김주성에 이어 족저근막염에 시달리고 있는 로드 벤슨도 명단에서 제외했다.플레이오프를 대비해 부상 치료와 체력 안배 등을 이유로 주축들을 대거 쉬게 했다.전자랜드는 높이가 사라진 동부를 상대로 수월한 경기를 펼쳤다. 리카르도 포웰(21점)을 비롯해 자멜 콘리(16점 9리바운드), 정병국(14점), 한희원(10점)이 고르게 활약했다.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24점(8리바운드)으로 분전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중국 프로축구로 옮겨간 K리그 용병들이 요즘 울상을 짓고 있다. 소속 구단들이 유럽 빅리그에서 대형선수들을 속속 영입하며 주전 경쟁에 빨간 불이 켜졌기 때문이다.중국 프로 축구 판이, 사업 다각화에 나선 자국내 큰손들의 아낌없는 투자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커지면서 그 불똥이 이들 용병에게 고스란히 튀고 있는 것이다. 올시즌 힘겨운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K리그 출신 대표 용병이 에두다. 그는 지난해 K리그 부동의 득점 선두를 달리다 시즌 중인 7월 중국 갑리그(2부리그) 소속의 허베이 화샤 싱푸로 떠나 충격을 안겼다.중국 2부리그 팀이 K리그 득점왕이 유력시되는 선수를 시즌 중에 전격 영입했다는 점이 K리그 팬들의 자존심을 구겼다. 말로만 듣던 차이나 머니의 파워를 절감한 순간이기도 했다. 허베이가 소속팀인 전북에 치른 이적료만 50억원 이상. K리그에서 검증된 용병이라는 점이 주효했다. 중국으로 떠난 뒤에도 한동안 K리그 득점 1위에 남을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을 높이 샀다. 그런 에두는 올 시즌 팀내에서 혹독한 생존 경쟁에 내몰릴 전망이다. 소속팀이 이적 시장에서 유럽 3대 빅리그 출신의 대형 선수들을 속속 영입하며 팀내 입지가 위축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현대캐피탈이 V-리그 막판 선두 경쟁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5위로 밀려나며 프로 출범 후 처음 포스트시즌도 경험하지 못했지만 새롭게 장착한 '스피드 배구'로 해피 엔딩을 노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0일 현재 리그 12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해 12월19일 OK저축은행에 0-3으로 패한 이래 모든 경기를 이겼다. 누가 뭐래도 현재 V-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다. 설 연휴 치러진 두 번의 경기는 멈출 줄 모르는 그들의 행보가 고스란히 나타났다.현대캐피탈은 지난 7일 한국전력을 만나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갔다.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하지만 현대캐피탈은 4세트 22-23 열세를 딛고 승부를 5세트로 넘기더니 마지막 세트 11-14에서는 내리 5득점을 따내는 드라마 같은 역전승으로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5세트 승부처에서 잔뜩 긴장한 선수들을 향해 내뱉은 최태웅 감독의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어? 우린 10연승 팀이야. 자신감을 갖고 해"라는 말은 배구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왔다.9일 OK저축은행전은 '설마 우승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선수들의 기대를 '뒤집을 수 있다'는 확신으로 바꿔놨다.풀세트 접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메이저리그(MLB)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의 복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강정호와 조시 해리슨이 피츠버그의 컴백상 후보'라며 팀을 위해 복귀해야 할 선수로 꼽았다. 강정호에 대해 MLB 닷컴은 "루키 시즌부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만큼 기량적인 면에선 딱히 보여줄 것이 없다"며 "KBO리그에서 오자마자 타율 0.287 OPS(장타율+출루율) 0.816을 기록했고, 수비도 좋았다"고 했다.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준수한 활약으로 KBO리그 출신 타자·야수들에 대한 현지의 평가를 끌어올렸다.올해 박병호(미네소타), 김현수(볼티모어), 이대호(시애틀) 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강정호 개인으로선 부상이 아쉬움을 남긴다.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슬라이딩에 무릎을 다쳐 시즌을 접었다.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MLB닷컴은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 탓에 불행하게 시즌을 마쳤다. 강정호가 언제, 어떤 기량으로 돌아올지 관심사"라며 "피츠버그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고 했다.강정호와 함께 내야수 해리슨과 조디 머서도 돌아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가 12일(한국시간) 일정을 마치면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올 시즌 전반기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기록적인 행보로 어느해보다 뜨거웠다. 지난 시즌 우승팀 골든스테이트는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거침 없이 질주했다. 이들은 개막 후 한달 보름 동안 패배를 몰랐다. 50경기를 치른 10일 기준 지금까지 당한 패배는 단 4패에 불과하다. 안방에서는 불패다. 현재 페이스라면 역대 한 시즌 최다승(72승) 기록도 갈아 치울 수 있다.NBA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의 역사적인 전반기를 돌아봤다.◇개막 최다 연승, 홈 최다연승 도전이번 시즌 개막 무렵만 해도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가 지금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리라 생각한 이는 많지 않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우승한 골든스테이트이지만 당시 클리블랜드는 캐빈 러브와 카이리 어빙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100% 전력이 아니었다.부상자들이 복귀한 클리블랜드와 오프 시즌 동안 올스타 포워드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영입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오히려 더욱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었던 골든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현대캐피탈의 질주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선두 자리까지 집어삼킬 기세다.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1 25-22 28-26) 완승을 거뒀다. 연승 행진을 12경기로 늘린 2위 현대캐피탈은 22승8패(승점 63)로 1위 OK저축은행(21승9패·승점 65)을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12연승으로 자신들이 갖고 있던 올 시즌 V-리그 남자부 최다 연승 기록도 늘렸다. 오레올이 22점, 공격성공률 75%의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친 가운데 문성민이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최민호(9점)와 신영석(4점)은 각각 블로킹 3개씩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끊겼다. 앞선 5라운드 5경기에서 모두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던 OK저축은행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체면을 구겼다.5891명의 만원 관중이 몰린 가운데 시작된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양상을 띄었다. 현재 뜨거운 상승세를 자랑하는 두 팀은 중반까지 물고 물리는 접전을 이어갔다. 서브 리시브에서 미묘한 균열이 발생했다. 현대캐피탈은 송희채의 리시브 불안을 틈타 16-13으로 달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가 12년 만에 8연승을 달리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KCC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에서 주축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5-80으로 승리했다.앞선 경기에서 선두였던 울산 모비스(31승18패)가 부산 kt에 패한 덕에 KCC(32승18패)는 모비스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번 시즌 첫 단독 선두다.또 8연승을 달렸다. KCC가 8연승을 기록한 건 2004년 2월8일 이후 4384일, 12년 만이다. KCC는 8연승을 기록한 2003~2004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에 올랐다.안드레 에밋(29점 13리바운드)을 비롯해 허버트 힐(12점 9리바운드), 김효범(15점), 전태풍(13점)이 내외곽에서 고르게 활약했다.LG는 부상으로 빠졌던 트로이 길렌워터가 복귀했지만 9점(10리바운드)에 만족했다. 4쿼터 초반에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났다.김종규가 26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전반에 41-28로 크게 앞선 KCC는 3쿼터에서 에밋과 김효범의 쌍포를 앞세워 63-43, 20점차까지 벌렸다.최근 상승세인 LG의 기세도 대단했다. LG는 4쿼터 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