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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K-스토리’ 中 대륙 강타…’제2의 태후‘ 탄생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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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한국콘텐츠진흥원이 스토리를 발굴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처럼 중국시장에서 통할만한좋은 스토리를 찾는 중국 콘텐츠업계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지난달 31일 중국 북경 메리어트호텔에서 K-스토리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K-Story in China(스토리 피칭)’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한콘진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완성 콘텐츠 위주의 중국시장 진출 전략에서 벗어나 공동제작, 투자유치 등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K-Story in China’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 웹툰 등 국내 원천 스토리를 중국의 드라마·영화 제작사 및 투자사 등에 소개하는 프로젝트 피칭 행사로, 피칭 후에는 판권 수출 또는 공동제작 등의 방식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1:1 비즈니스 상담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요쿠투더우, 화책미디어, 알리바바픽처스 등 중국 120여 개 콘텐츠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8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지난 2014년 첫 행사를 통해서는 영화 '블라인드'의 한-중 합작 리메이크 제작이 성사됐으며, 영화 개봉 이후에는 12천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50만 명 이상이 구독하고 중국에서는 웹툰 플랫폼유오치(U17)’연재를 통해 단 10회 만에 100만 명이 넘는 독자를 사로잡은 국내 웹툰 <꽃미남 어린이집>이 중국 최대 민영제작사 중 하나인 ‘Enlighet Media(광셴미디어)’와 영상화 및 출판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KBS 드라마 '! 마이 비너스' 영화 '블라인드' 제작사 문와쳐의 차기작 '멈추지 마' <출출한 여자>를 통해 중국 웹드라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기린제작사의 후속작 <출중한 여자> 등 모두 10개 작품이 중국 콘텐츠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이 중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우수작으로 선정됐던 유선동 작가의 <도둑맞은 책>이 중국 영화제작사이자 투자배급사인 보나필름(Bona Film)를 비롯해 30개가 넘는 현지 콘텐츠기업들로부터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아 앞으로의 성과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중국 최대 동영상플랫폼인 유쿠(优酷)’와 드라마제작사인 상해크로톤미디어 등 10여 개 이상의 업체들은 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예뻐지는 10대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국내 웹툰 <뷰티풀 라이어>의 판권을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2~3곳의 업체와는 판권 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마쳐 곧 계약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성 강한 다섯 가족의 좌충우돌 여행을 다룬 로드무비 <가족여행>의 경우, 알리바바그룹 계열의 영화제작사 알리바바픽처스와 투자사인 피닉스브릿지인베스트먼트에서 스토리의 영상화 판권 구매의사를 밝혀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협의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이번 행사에 참가한 스토리 중 유일한 애니메이션 작품인 픽토 스튜디오'애코와 친구들'디지톤(Digitone)’ 의 계열사 디지톤인베스트먼트홀딩스와 라이선싱 사업에 대한 공동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왕자웨이(王家卫)가 대표로 있는 프로덕션 젯톤의 한 담당자는 행사장을 찾아 한국의 스토리는 이미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그 보편성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한국 스토리를 한 곳에서 만나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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