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색깔론·폭로전…선거 막판 네거티브 공방 과열

URL복사

김무성 ”문재인, 종북세력 연대”…김문수·김부겸, “재산형성”· “불법 선거운동”공방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4·13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여야의 네거티브 공방도 과열되고 있다. 후보자들 간 공방은 물론 각 당 대표 등을 겨냥한 비방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유세에서 연일 '색깔론'을 제기하고 있다김 대표는 전날 서울 강동구 강동우체국 앞에서 열린 새누리당 신동우(강동갑) 후보 지원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울산에 가서 그 지역 2명의 더민주 후보를 사퇴시켜 통진당 출신이 이번에 출마했다""또다시 문재인이 통진당 종북세력과 손잡아 연대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19대 총선때 더민주는 통진당과 연대해 한국 국회에 종북세력 10명 이상을 잠입하게 만든 당"이라 "문재인은 종북 세력 진출한 것에 대해 사과도 안하고 또 연대해서 못된짓을 하고 있다"고 문 전 대표를 '종북 세력'이라며 싸잡아 비판했다.

지난 8일 새누리당 손범규(경기 고양갑) 후보 지원 유세에서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겨냥, "정의당이 저기(북한)랑 더 가까운 당 아닌가"라고 색깔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또 김을동 후보(서울 송파병) 지원유세에서는 상대 후보인 더민주 남인순 후보를 겨냥, "(남 후보는) 군에서 동성애를 수용할 수 있는 군법을 발의했다""동성애는 인륜을 배반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군에서도 이런 행위를 하면 군 기강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아울러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금괴 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전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산신고에 따르면 김종인 대표는 금 8.2을 보유하고 있고, 신고액만 32000만원에 달한다""서민은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양의 금을 가진 것이 더민주 김종인 대표의 경제민주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야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김종인 대표 '금괴 논란'과 관련, "김종인 대표가 모든 재산을 투명하게 신고한 내역을 놓고 새누리당이 선거 막판에 마치 큰 의혹이 있는 것처럼 문제제기를 하는 저의가 아주 치졸하다"고 반발했다.

김 대변인은 또 "김무성 대표의 저질 막말 공세가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다""이제는 색깔론에 허위 사실 유포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도저히 집권여당 대표의 언행이라고 믿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무리 거짓 비방에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선거판이지만 집권여당 대표에 유력 대선주자라는 분이 저질 선거판을 앞장서 주도한다는 게 부끄럽지도 않은가"라며 "선거 끝나면 다 잊혀질 테니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이기면 그만이라고 여긴다면 정말 구태중의 구태"라고 맹비난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김 대표의 '색깔론'에 대해 "김무성 대표가 평상시 야당 국회의원 중에 가장 칭찬할만한 국회의원을 심상정이라고 했다""선거 때 되니까 궁색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거 같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이세돌과 알파고가 대결하는 시대다. 인공지능 시대"라며 "색깔론 같이 3,40년 전 케케묵은 시절에 써먹던 논리를 집권여당이 업그레이드 하지 않고, 그때로 계속 기어를 후퇴시키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힐난했다.

'빅매치' 지역인 대구 수성갑의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민주 김부겸 후보도 막판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공세는 김부겸 후보 측에서 시작됐다. 김 후보 측은 "김문수 후보 측이 사전투표 기간에 10여 차례 유권자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한 증거를 확보해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문수 후보 측은 "해당 인물은 우리 선거캠프 관계자가 아니다"라고 해명했고, 곧바로 김부겸 후보의 재산 형성에 관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문수 후보 측은 "김부겸 후보가 12세에 경북 영천 화남면에 24000의 땅을 샀는데 자금 출처를 밝히라""이 땅 가운데 현재도 소유 중인 임야 390는 선관위에 재산등록도 안 돼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