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4.9℃
  • 박무서울 2.3℃
  • 구름많음대전 1.3℃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0.2℃
  • 흐림광주 2.8℃
  • 맑음부산 3.3℃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6.7℃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정치

더민주, 새누리 과반 실패 전망에 ‘환호’

URL복사

김종인 “민심 돌아간 것 정확히 파악…호남민심 노력해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3일 4·13 국회의원 선거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예상보다 앞서가는 것으로 나오자 안도감을 드러냈다. 특히 새누리당의 과반 실패 전망에는 환호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투표가 마무리 된 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모니터로 지켜봤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5시50분께 상황실에 들어서 이근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송현섭 실버위원장과 웃으며 악수한 뒤 뒷자리에 앉아 있는 박경미, 이재정, 장경태 등 비례대표 후보자들과도 차례로 악수했다.

그는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기자들과 만나 “민심이 세상 돌아가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 아니겠느냐”며 “정치권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결과를 평가했다.

광주나 호남에서 국민의당이 우세하게 나온데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과를 그대로 수용을 하겠다”며 “어떻게 호남을, 호남 민심을 바로 잡을 것이냐에 대해 당이 노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도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출구조사 결과 이렇게 높은 의석을 주신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굉장히 기쁘게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야권분열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거를 치렀지만 여당의 독주가 예상된 상황에서 엄중한 심판을 했다”고 평가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결과는 공천 파동에서 보여준 여당의 오만하거나 또 경제 어려운 것에 대해 국민들께서 이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경고를 준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제1야당에 대해서 그동안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도 잘하고 또 여당을 제대로 견제하라는 취지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오후 6시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하자 김 대표는 긴장감 속에 모니터를 주시했다.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 과반의석 확보 실패'라는 헤드라인이 뜨자 더민주 당원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김 대표는 박수는 치지 않고 옅은 미소에 고개를 끄덕이며 화면을 주시했고, 정장선 총선기획단장도 환하게 웃으며 앉아서 힘차게 박수를 보냈다. 뒷자리에 앉아 있던 비례대표 후보들도 밝은 모습으로 예상 의석수를 응시했다.

격전지인 서울 종로에서 더민주 정세균 후보가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자 크게 박수를 치며 환호 했다. 서울 노원병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보다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여기 저기 '아' 하는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 영등포을에서 신경민 후보가 새누리당 권영세 후보보다 다소 이기는 것으로 나오자 당원들은 '와' 하며 기뻐했고, 마포갑에서도 더민주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자 환호를 질렀다. 김 대표는 방송 내내 옅은 웃음을 띠면서 차분한 모습으로 지켜봤다.

특히 대구 수성갑 김부겸 후보와 김해을 김경수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가 나오자 엄청난 박수가 쏟아졌다. 일부는 일어서서 입을 가리거나 눈시울이 불거지기는 장면도 연출됐다.

반면 광주서을에서 양향자 후보가 뒤지는 것으로 나오자 차분히 박수를 보내줬고, 전남 순천도 노관규 후보가 뒤처지는 것으로 나오자 여기저기서 탄식이 쏟아졌다. 더민주를 탈당한 이해찬 후보의 우세 결과에는 간간히 박수소리가 나왔고, 김 대표는 묵묵히 지켜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