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4.9℃
  • 박무서울 2.3℃
  • 구름많음대전 1.3℃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0.2℃
  • 흐림광주 2.8℃
  • 맑음부산 3.3℃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6.7℃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정치

더민주 123석 1당 등극…16년만에 ‘여소야대’

URL복사

새누리 122석 과반붕괴 참패…국민의당 38석 확보 3당 체제 현실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4·13 국회의원총선거의 개표가 종료된 가운데 여소야대 정국이 현실화됐다. 특히 더민주가 예상 밖으로 수도권에서 약진하면서 원내 제1정당이 새누리당에서 더민주로 교체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 현재 개표가 종료된 가운데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새누리당 122석, 더불어민주당 123석·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이 당선 확정됐다.

전국 253개 지역구 중에서는 새누리당이 105석, 더민주가 110석, 국민의당이 25석, 정의당이 2석을 각각 확보했다. 무소속 후보는 11명 당선됐다.

비례대표의 경우 새누리당 17석, 더민주 13석, 국민의당 13석, 정의당 4석이 확정됐다. 전체 의석의 48%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승부처 수도권에서는 더민주가 압승했다. 새누리당은 불과 35석을 건지며 대패했고, 더민주는 82석을 차지했다.

특히 49석인 달린 서울에서 더민주가 34석을 차지, 그야말로 '대승'을 거뒀다. 반면 새누리당은 텃밭인 서초갑, 을과 강남 갑, 병 등 13개 지역구에서만 승리했다.

선거구 획정으로 1석이 증가한 인천(13석)에서는 더민주가 절반인 7석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4곳에서만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이 달린 경기에서는 총 60석 중 더민주가 40석에서 승기를 잡아 과반을 넘긴 66%에 이르는 점유율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19곳에서 당선인을 배출해 31% 가량을 차지했고, 정의당은 고양갑 한 곳에서 당선인을 냈다.

영남에서는 새누리당이, 호남에서는 더민주가 심판받았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여권의 안방 영남도 새누리당에 등을 돌렸다. 영남지역 65개 의석 중 새누리는 48개 의석만을 지켰다. 더민주 9석, 무소속 7석, 정의당 1석 등 야권에 17개의 의석을 빼았겼다.

특히 더민주는 대구에서 김부겸(수성갑) 당선인이 김문수 후보를 꺾었다. 부산에서 김영춘(진갑), 박재호(남을), 전재수(북강서갑), 최인호(사하갑), 김해영(연제), 경남에서 민홍철(김해갑), 김경수(김해을) 서형수(양산을) 등 영남지역에서 모두 9명의 당선인을 냈다.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이 '녹색열풍'을 일으켰다. 28개 지역구 중에서 국민의당이 23개 의석을 차지했다. 또 더민주가 3석, 새누리당이 2석을 각각 얻었다.

특히 야권의 심장부로 8석이 있는 광주에서는 더민주 후보가 단 한 명도 당선되지 못했고, 전남에서는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전북에서는 이춘석(익산갑)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후보만이 겨우 살아남았다.

충청지역에서는 전체 27석 중 새누리당이 14석을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은 각각 12석, 1석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