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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중진, 원내대표 교통정리 ‘실패’…혼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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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4선이상 중진 의원들이 25일 머리를 맞댔으나 차기 원내대표 교통정리는 물론 향후 당 쇄신 방향을 놓고서도 돌파구 찾기에 실패했다. 총선 참패 이후 구심점 없는 여당의 혼돈상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원유철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낮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4선 이상 당선인 16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 진로를 논의했다.

오찬에는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친박계 홍문종 유기준 의원과, 비박계에서 나경원 심재철 의원, 충청권의 정진석 의원이 참석, 차기 원내대표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인지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1시간 20여분간 계속된 오찬에서는 원내대표 교통정리는 커녕, 차기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겸임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유의동 원내대변인은 오찬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내일 있을 당선인 워크숍을 통해 통렬한 자기 반성 위에서 당의 위기 수습방안과 쇄신방안을 질서있고 신속하게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차기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선임 관련 문제도 내일 워크숍에서 총의를 모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중진들은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지 않고 외부에서 비대위원장을 영입해 강력한 당 쇄신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또다른 일부 중진들은 한달 남짓한 비대위원장직을 맡을만한 제대로 된 외부 인사가 과연 있겠느냐며 현실론을 내세워 내부 인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중진들 간 의견이 갈리자 당선인 워크숍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자며 결론을 유보했다. 이런 분위기 탓에 원내대표 문제는 아예 꺼내지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내부에서는 총선 참패의 한 원으로 계파 갈등 문제가 지목된 만큼, '표 대결' 보다는 교통정리를 통한 '원내대표 추대' 필요성이 강력 제기 돼 왔다.

하지만 원내대표에 나서겠다는 4선 당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지만 서로 눈치만 보다가 오찬을 끝냈다.

친박계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최경환 의원은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고 서둘러 식당을 빠져나갔다.

이와관련 당 핵심관계자는 "당에 구심점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할 지 우왕좌왕, 그야말로 혼란이 반복되고 있다"며 "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지금처럼 당을 수습해 나갈 능력이 없다는 것"이라고 혀를 찼다.

이날 중진 오찬에는 정갑윤 유기준 정진석 조경태 최경환 유의동 김재경 김정훈 심재철 나경원 신상진 이주영 홍문종 이군현 정병국 의원이 참석했다.

4선이상 당선인 중 불참자는 서청원(8선), 김무성(6선), 한선교(4선), 정우택(4선) 당선인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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