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내정했다.
‘국제금융 전문가’로 알려진 은 내정자는 최종구(행시 25회) 전임 금융위원장의 교체설이 불거지자 후임 위원장 후보 1순위로 꼽혀왔다.
은 내정자는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투자진흥과를 시작으로 외환정책과, 총무처, 금융정책과 등을 거쳐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경제구조조정기획단 금융담당과장을 맡았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청와대 경제보좌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을 지냈다.
2014년 국제부흥개발은행 IBRD 상임이사를 지낸 후 2016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7년 9월부터 수출입은행장을 맡고 있었다. 은 내정자가 수출입은행장을 맡기 직전까지 수출입은행장은 전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맡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