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메르스 땐 틀렸고 지금은 괜찮다? [문재인정부의 이중성, 반성 없이 코로나19 ‘심각’ 격상]

URL복사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으로 격상
‘중국이 아닌 신천지가 문제?
메르스 사태 땐 “슈퍼전파자는 정부, 책임 물어야”
‘중국인 입국 금지’ 청와대 국민 청원 76만 돌파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정부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코로나19 관련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 대응인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전국 확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속도감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총 4단계로 나뉜다.

 

심각은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끌었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국무총리 주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이관된다.

 

정부는 지난 1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고, 같은 달 27일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끌어올린 바 있다.

 

당초 정부는 심각단계 격상을 두고 신중론을 보여 왔다.

 

전국단위 전파가 초기 단계인 데다 그 원인이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어 통제가 가능하다는 계산에서였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있고,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통제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확진자만 556명이었다.

 

새롭게 확진되는 환자 대부분이 뚜렷한 관련성이 확인되는 집단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방역 체계 속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해 나간다면 외부로의 확산을 지연시키고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전파 확산이 특정 종교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그럼 중국은?’

 

일각에선 문 대통령의 늦은 대응에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한국이 최초 발병국이 아님에도 외국에선 이미 한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지만 정작 우리 정부는 중국에 대해선 입국 금지를 고려하지 않고 있어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76만 명을 돌파하며 이날 청원 기한이 만료됐다.

 

이스라엘, 바레인은 이미 한국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영국과 사모아, 오만, 에티오피아에선 한국 방문자의 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임을 자부했던 대한민국이 이것밖에 안 되는 나라였나하는 허탈감과 상실감만 남았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할 정부가 존재이유조차 국민들로부터 의심받는 실정이다. 국가의 리더십과 위기관리능력이 지금처럼 허술했던 적은 없었다. 메르스 슈퍼전파자는 다름 아닌 정부. 정부의 불통, 무능, 무책임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했고, 민생경제를 추락시켰다. 사태가 수습되고 나면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2015622.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국회에서 대국민성명을 발표하며 메르스 사태초동대처에 실패한 박근혜 정부를 강력히 질타했었다.

 

그리고 5년 후,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코로나19 사태를 맞았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 하겠습니다.”

 

취임사에서 드러낸 소통에 대한 대통령의 마음가짐.

 

감염병 위기경보는 심각으로 격상했지만 아직은 주요 사안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인터뷰】 ‘한국을 빛낸 사람들’ 선정 이명환 전 서울대 소화기내과 전임의 - 신장이식 전 담낭결석 등 위험인자 있으면 담낭절제 고려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신장이식(Kidney transplantation)은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좋은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식 공여자의 수가 적어 많은 말기신부전 환자들이 이식 대기를 해야 한다. 장기이식센터에서는 이식 후 생존기간 향상과 이식된 신장의 기능 소실 예방을 위해 이식 대기자의 이식 전 평가를 진행한다. 이식 전 평가에서 무증상 담낭결석은 흔히 발견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치료 및 추적관찰 가이드라인은 명확히 수립되어 있지 않다. 이에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연구진은 이식 전 평가에서 발견된 무증상 담낭결석에 대하여 이식 전 담낭절제술의 효용성을 밝히고자 ‘신장이식 수혜자의 무증상 담낭 결석: 치료해야 합니까? 후향적 코호트 연구’라는 논문으로 연구를 진행해 신장이식 대기자 중 위험인자를 동반한 담낭결석이 있으면 이식 전 담낭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는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 논문의 제1저자(단독)인 이명환 전임의는 이 논문으로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되었다. 이명환 전임의를 만나 연구논문 내용 및 신장이식과 담낭절제술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나라 신장이식 및 대기 현황은? 고형 장기 이식의 급속한 증가

정치

더보기
공수처, ‘채상병 사건’ 윗선 수사 속도...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소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을 이르면 오늘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에 이어 세 번째 핵심 피의자 소환이다. 김 사령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과 더불어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지난해 7월 채상병 사건을 조사하던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이른바 'VIP 격노' 발언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지난 2월 열린 박 전 수사단장에 대한 항명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발언의 진위를 묻는 박 전 수사단장 측 변호인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박 사령관은 지난해 7월 채상병 사망 이후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려는 해병대 수사단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수사단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한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하겠다고 보고했지만, 김 사령관은 이를 보류·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을 불러 발언의 진위와 함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이른바 '윗선'의 지시 내용 등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