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지역포커스] 정동균 양평군수, 코로나19 확진자 0 청정양평 끝까지 지킨다

URL복사

코로나19 확진자 0 청정양평
대구방문이력자 철저 관리
끊임없이 이어지는 기부 행렬
양평군 선별진료소 방문 크게 감소



[시사뉴스 양평=강기호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는 매일 아침 군 청사로 출근하기 전 보건소로 발걸음을 옮긴다.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선별진료소의 상태, 방역 추진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군수의 노력을 대변하듯 현재까지 양평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이다. 비단 정 군수 혼자만의 노력의 결과는 아닐 것이다. 정 군수를 비롯한 양평군청 공직자들의 바이러스로부터 청정양평을 지켜내기 위해 사투가 눈물겹다.

코로나19 확진자 0 청정양평

현재까지 양평군은 코로나19 의심 검사 인원은 254명으로 검사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최근들어 일일 검사인원은 5명 안팎이다. 확진자와 능동감시자는 없으며, 지난 3월19일부터 4월 1일까지 유럽과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 등 78명의 자가격리자 중에도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이 없어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양평군은 이번 사태에 발 빠르게 대처했다. 국내 최초확진자가 발생한 1주일 후이자 확진자 4명 시점인 지난 1월 28일 군수주재 코로나19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감염병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기존 3개팀으로 운영하다, 2월 23일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6개팀으로 확대해 상시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의 조기발견 및 선별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 2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한 밀착관리를 위해 1대1 자가격리자 지정 공무원을 200명 지정했다. 보건소는 감염병 대응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영유아 예방접종과 건강증진 및 일반진료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호흡기 질환 위주의 진료와 선별진료소 운영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주차장에 간이 진료실 2대와 환자대기 장소인 몽골텐트 2동을 설치해 바이러스 침입을 철통 방어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단월면 고로쇠 축제, 개군면 산수유 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전면 취소되고 지역경제도 피폐해 지고 있는 상황이다. 양평군에서는 이러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코로나19 피해 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중에 있으며, 금년도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증액하고, 기업활동 지원사업 11개사업 5억8천만원을 조기 발주 했으며, 피해 기업에 대해 지방세 징수를 최장 1년으로 유예 하고 현장대응반 운영과 긴급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장제를 적극 장려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양평군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2회에서 매주 금요일로 늘려 공무원들의 외부식당 이용을 활성화 하고, 수의계약 한도액을 3억 원에서 6억 원으로 2배 상향했으며, ‘착한 임대인’에 대한 재산세와 지방교육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대구방문이력자 철저 관리

청정지역이 깨질 고비도 여러번 있었다. 신천지 사태가 터졌을 당시 대구지역 방문이력이 있는 군민이 2명 있었고, 관내 신천지교회 모임장소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돼 가슴을 조리기도 했지만 대구지역 방문 군민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신천지 모임장소에 대한 신속한 방역활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또한, 대구 파견 간호사의 양평군으로의 이송의 경우 당일 저녁 재이송되긴 했으나 확진자를 군으로 데려온다는 점이 부담이 될만도 하지만 군에서의 보호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양평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성남 확진자의 양평 내 숙박시설 방문, 원주 확진자의 신천지 시설 방문 등 크고 작은 상황들을 신속한 대처로 현명하게 극복해 왔다.

관내 사회단체와 읍.면에서 주민들이 자체 방역에 힘쓰는 것도 청정 양평을 지켜나가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일념으로 읍.면 새마을회와 바르게살기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자율방범대 등의 사회단체 회원들이 마을 구석구석 촘촘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어 바이러스가 침투 할 틈이 없어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며 군민 개개인이 방역주체로써 손 씻기, 모임 자제 등의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기부 행렬

이와 함께 양평 전체를 보듬는 기부 행렬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서종면에 거주하는 가수 아이유가 2천만원, (주)지평주조가 1천5백만원, 양동면 13개 사회 단체가 1천만원, 용문사가 1천만원, 축산발전협의회가 2천3백만원 상당의 육류, (주)뉴월드컵고속관광이 9백만원 등 약 2억 원 상당의 기탁금과 물품이 기부 됐다. 

이외에도 보건소 직원들에게 전해주는 응원 물품들은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다. 이러한 기부 행렬은 앞으로도 계속 지속 될 전망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는 데에 커다란 버팀목이 될 것이다.

최근 마스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활에서 군은 취약계층과 영유아 및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마스크 공급과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 초 노인, 장애인, 아동, 보육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139개소 종사자 2천여명에게 마스크 1만여개를 긴급 지원한데 이어 각 마을의 노인분들과 장애인 분들을 위해 예비비 1억 2천만원을 투입해 3만 3천여개의 면 마스크를 확보,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읍.면별로 배부했다.

특히, 영유아와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면 마스크 제작 봉사자 ‘천군마마’ 295명의 봉사자들이 아이들의 개학에 맞춰 1만2천개의 마스크 공급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유아용 마스크의 경우 구입이 어렵고 학교 개학 후 교실 내에서 집단감염의 우려로 마스크를 공급할 예정으로 지난 3월 26일 제작을 마무리하고, 학교 개학 1주 전인 3월30일부터 배부하고 있다.



양평군 선별진료소 방문 크게 감소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두달을 맞으면서 장기화 또는 계절적 유행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서도 최근들어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줄며 확진세는 한풀 꺾인 모양세다. 양평군에서도 발열과 호흡기 증세로 선별진료소와 양평병원을 찾는 방문자도 평소 수십 명에서 최근 10여 명 이내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말을 맞은 지난 15일 발열과 호흡기 증세로 군 선별진료소와 양평병원을 찾은 방문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말 단 하루 의심증세를 보인 군민이 단 한명도 없었다는 것만 보고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전국적인 상황에 비춰 관내의 추세 또한 진정세를 맞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양평군 공무원이 어쩌니 저쩌니 쉽게 입방아에 올려놓곤 하지만 보건소직원뿐 아니라 대다수 양평군 공직자들은 현재 파김치상태다. 정동균 군수 역시 볼이 홀쭉해졌다. 아무리 미우니 고우니 해도 양평군 공무원들은 든든한 우리 이웃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양평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끝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군민여러분들께서도 저희와 함께 동행해 주시고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가짜뉴스에 동요하지 말고 모임 및 집회 자제와 코로나 예방을 위한 개인 수칙 준수해 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경훈 서울시의원, “학업중단숙려제 악용 사례 보고돼··· 제도의 미비점 메꿔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훈 의원(국민의힘, 강서5)이 지난 1일 제332회 임시회 서울시교육청 정책국 질의에서 학업중단숙려제가 악용되고 있는 사례를 지적하고 숙려제 신청 절차 및 승인 기준을 재검토하여 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리도록 당부했다. 학업중단숙려제는 학생이 학교 폭력이나 가정 문제, 진로 고민 등으로 자퇴하려는 학생에게 일정 기간 이를 숙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학생이 왜 학업을 그만두려고 하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컨설팅이나 대안 교육기관으로의 안내 등 지원책에 대해 충분히 안내받도록 돕는 제도에 속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서울 관내 초중고 학생 학업중단숙려제 현황’에 따르면 작년 3,359명의 학생이 숙려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799명보다 약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2020년이 코로나 시기였음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의 숙려제 이용 횟수는 현저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김경훈 의원은 “교육청에서 나름의 지침을 가지고 학업중단숙려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무색하게도 최근 들어 이 제도를 ‘공식적 장기 결석’을 통한 자유 시간 및 휴식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문화

더보기
헤밍웨이의 대표작 '무기여 잘 있거라'를 현대적 시선으로 다시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무기여 잘 있거라 - 전쟁, 사랑, 죽음’을 펴냈다. 신간 ‘무기여 잘 있거라 - 전쟁, 사랑, 죽음’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A Farewell to Arms’를 현대적 시선으로 분석한 해설서다. 저자 고민곤은 원작의 줄거리를 단순히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전쟁의 참상과 인간애, 사랑의 의미를 섬세하게 해석한다. 특히 비와 눈 같은 자연 현상에 담긴 상징을 짚어내며 독자가 원작을 더욱 입체적으로 읽어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전쟁이 개인의 존엄과 사랑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를 탐구하면서도 그 속에서 인간이 끝내 포기하지 않는 연대와 온기를 강조한다. 또한 군인과 사제, 젊은이와 권력자 간의 갈등을 다루며 전쟁 문학이 던지는 질문을 오늘날의 현실로 확장시킨다. 이를 통해 ‘무기여 잘 있거라 - 전쟁, 사랑, 죽음’은 단순한 작품 해설을 넘어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을 제시한다. 고민곤 저자는 교육과정평가원 교과서 검정위원, 2010학년도 대입 수능 외국어 검토위원, 대학 강의, EBS 교재 검토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NEAT쓰기완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