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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아파트 전셋값 0.14%↑…수도권 5년 만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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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새 1억 '껑충'…'천정부지' 전셋값, 언제까지 오르나?

임대차 보호법·청약 대기수요·물량부족…수급불균형 심화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0주 연속 상승하고, 수도권 전셋값도 5년여 만에 최대로 상승하면서 전세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지난달 26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3% 상승했다. 64주 연속 상승이다. 이는 지난 2015년 11월 첫째 주(0.23%)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0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0% 올랐다. 지난주까지 3주 연속 0.08% 상승세를 유지하다 4주 만에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전셋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송파구의 상승률이 지난주 0.11%에서 이번 주 0.19%로 확대됐고, 강남구는 0.10%에서 0.18%, 서초구는 0.10%에서 0.16%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동구 역시 지난주 0.10%에서 이번 주 0.16%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동작구(0.09%→0.14%)와 금천구(0.07%→0.12%), 성북구(0.09%→0.11%), 도봉구(0.06%→0.09%), 강북구(0.06%→0.08%), 은평구(0.06%→0.07%)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확대와 실거주 요건 강화, 전·월세 계약갱신청구제 시행 및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하면서 교통·학군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지난주 0.39%에 이어 이번 주 0.48%로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2014년 3월 둘째 주(0.48%) 이후 6년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연수구(0.94%→0.99%)와 남동구(0.18%→0.54%), 서구(0.36%→0.51%)가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24%)와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광명시(0.38%→0.39%)를 비롯해 고양 일산 동구(0.30%→0.38%)·서구(0.21%→0.37%), 용인 기흥구(0.23%→0.37%)·수지구(0.45%→0.43%), 오산시(0.12%→0.40%), 화성시(0.39%→0.37%) 등도 상승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임대차보호법 시행 직후인 8월 첫째주 0.22% 오른 뒤 2개월 가까이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난달부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세시장의 불안은 수급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이다. 신규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정부의 잇단 규제 대책 여파로 전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임대차보호 3법과 0%대 초저금리 장기화,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영향 등으로 전세 매물은 갈수록 더욱 줄어들고 있다.

 

반면, 서울과 수도권에 총 13만2000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8·4대책 발표 이후 청약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주택임대차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택시장에서는 수급불균형이 지속돼 전셋값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셋값을 결정짓는 또 하나의 변수인 신규 공급 물량도 갈수록 줄어든다. 서울 입주물량이 2018년 4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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