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2 (목)

  • 흐림동두천 -14.2℃
  • 맑음강릉 -9.6℃
  • 맑음서울 -12.4℃
  • 맑음대전 -11.7℃
  • 맑음대구 -8.0℃
  • 맑음울산 -7.6℃
  • 구름조금광주 -7.1℃
  • 맑음부산 -6.8℃
  • 흐림고창 -8.3℃
  • 제주 0.6℃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2.1℃
  • 맑음금산 -10.4℃
  • 흐림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7.8℃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즌4 - ⑦】 ㈜윌링

URL복사

사용 고객들 바이럴(입소문) 마케팅 … 좋은 제품 공급에 자부심
‘코로나19’로 중단된 미국 · 중국 · 동남아 수출 성사 가능성
회사 수익보다 고객 만족도 염두 … 원가 높더라도 고품질 주력

화장품보다 비싼데 경조사 답례품으로

주문 폭주…회사도 놀라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로 인해 창업기업의 86%가 3년 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 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수도권일보>와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해 10월 5일부터 12월 21일까지 3차례에 걸쳐 57개 기업을 보도한 바 있다. 


본지는 3차 기획특집시리즈에 이어 4차 기획특집시리즈를 신년특집으로 기획, 총 20회에 걸쳐 보도할 계획이다.
4차 시리즈의 일곱 번째로 자동차부품 수출입 겸 기능성비누 개발업체인 ㈜윌링의 김석환 총괄사장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대학 졸업 후 운 좋게도 국내 내로라하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제약회사 등에 모두 취업시험에 합격했으나 서울 본사에 근무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에 입사했다.

대학 때나 취업 이후에도 운이 좋았는지 영어 콘테스트를 하면 매번 1등을 하게 되어 대학 때는 동남아와 미국 등 두 번이나 해외연수를 다녀왔고 기아자동차에서도 아시아자동차 수입부에서 일하면서 윗분들의 총애를 받았다.

 

5년간 열심히 직장을 다닌 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보고 미국 자동차 부품 업체의 부품을 일본제보다 국내에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자동차 제조회사에 공급할 수 있는 자동차부품 수입업체 코메트 인터내셔널을 1987년 말 창업했다. 정말 사업이 불같이 번창했다. 그러나 1997년 말 IMF사태가 터지면서 대형 납품 업체들이 부도나고 그 여파로 실로 엄청난 거금을 날렸다. 거의 부도직전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기사회생,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오늘이 있을 수 있었을까 신기할 따름이다.

 

작년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 일이 일어났는데 30년 지기(知己)가 비누개발 사업을 하다 몸도 불편하고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사업이 주춤하고 있었다. 지기(知己)의 기술을 되살려 고(高)기능성 비누를 개발해보자고 의기투합해 새로운 비누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의도하지 않은 사업다각화인 셈이다.

 

작년 초에 개발, 출시했는데 입소문으로만 단순히 국내 소수 소비자가 아니라 미국 중국 동남아까지 수출의 길이 열리려고 하는 등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비누사업으로 IMF 이전 수준의 회사로 되살릴 수 있을 것 같다.”

 

㈜윌링의 김 총괄사장은 인터뷰 시간이 하루 종일이라도 모자랄 정도로 지난 34년간의 회사의 부침(浮沈), 특히 작년에 시작한 비누사업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그러면서도 소탈하게 절제하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그의 인상이 기억에 남았다.

 

“정말 회사수익 보다 좋은 비누 만들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비누제품을 만들겠다.”

자동차부품 전문가에서 비누 사업가로 변신한 김 사장과 비누개발 얘기를 계속 해보자.

 

창업 후 주요 실적은.

 

자동차 회사들에게 상용 차량용 미국산 부품들을 생산용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방산 차량 및 장비 회사들에게 미국산 방산 부품들을 생산용으로 공급해 왔다. 또 유조차에 탑재하는 전자식 주유기를 국내 독자 개발하여 자동차 회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또 승용차용 유럽 및 일본산 부품들을 생산용으로 공급하고 방산용 레이더도 공급했다.

 

차량 사고 시 유리창 파괴 탈출용 Safety Punch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고 그래서 삼성전자 중앙 연구소의 전 통유리 출입문에 부착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큰 변화는 최고급 천연 수제비누 생산 판매를 2020년 6월부터 시작한 것이다.

 

 

비누 개발 사업에 대해 알고 싶은데.

 

아까 얘기한대로 30년 지기(知己)인 본사 이은성 비누개발담당 사장은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비누개발 전문가이고 실제로 세계 최초로 금박이 들어간 투명 금비누를 개발한 비누업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와 함께 환갑이 지난 우리가 ‘이제 남은 인생 착한마음으로 원가 아끼지 않고 좋은 재료로 세계 최고 품질의 비누를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해 재작년 하반기부터 개발에 들어갔다.

 

‘끄레르블랑’이라는 제품명은 자사 브랜드로서 지난 1987년 싱가포르에서 국내 최초로 순식물성 투명비누 원료 개발에 성공하면서부터 사용해왔다.

이후 1990년 필리핀의 야자수를 이용하여, 코코넛오일을 주 원료로 원료의 현지생산을 시작했고 1995년에 국내에서 금박이 들어간 100% 천연 기능성 투명비누를 생산하여 수출을 시작했다. 각국의 면세점과 국적선 기내 판매 등, 많은 실적을 쌓았으나 역시 IMF여파로 금값이 폭등하면서 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몸도 안 좋아 사업이 주춤하게 됐다.

 

그런 와중에도 세계 최고의 비누를 만들자는 신념으로 연구는 계속 해 오던 중 2020년 바이러스의 창궐로 인하여 비누로 신체세정이 빈번히 요구되었고 인체에 자극이 없으면서도 여러 기능을 가진 비누가 너무도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윌링에서는 그동안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전 세계 최초의 수제비누 자동 생산 기계를 자체 디자인을 하여 제작하게 되었다.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이다.

 

 

2020년 7월 1일부터 새로 개발된 콜라겐 핑크솔트, 콜라겐 크리스탈, 콜라겐 감태 클렌징 비누 3종을 출시하여 남녀노소 간편하게 샴푸와 전신세정이 가능한 올인원(ALL IN ONE) 비누를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어서 라떼, 민트, 커피 클렌징 올인원 비누를 출시하였다.

모든 제품에는 피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식물성 콜라겐인 아카시아 콜라겐과 누에고치에서 추출된 실크아미노산, 알로에베라, 벌꿀, 우유 등을 첨가물로 구성되었기에 자극과 부작용에서 자유롭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에서 밝혀진 바로는 비누의 계면활성제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막을 깨트려 죽여, 비누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천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 본사는 100% 야자추출물로 만들어진 계면활성제인 라우라미도 프로필 베타인 (LAULAMIDO PROPYL BETAINE)을 사용하여 인체에는 이롭고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살균과 바이러스퇴치도 할 수 있는 비누를 탄생시켰다.

 

당초 개발한 비누는 큰 사이즈(일반 통용되는 크기의 1.5배)의 비누인데 이는 미국 바이어가 요구한 크기여서 모델명 끝에 HD (Heavy Duty) 를 편의상 붙였고 작은 비누는 이게 원래 표준 크기여서 STD(Standard) 를 붙였다. 그런데 신기하게 HD비누가 잘 팔리는데 특이해서 그런 것 같다.

 

우리 비누의 브랜드는 ‘끄레르블랑’이고 제품명은 ‘실비오’이다. 이 설명을 하는 이유는 현재 판매되는 제품명이 ‘실비오비누’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본격적인 판촉활동도 안했는데 요즘 주문이 많이 늘어났다고.

 

요즘 ‘코로나19’로 집합금지명령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결혼식, 회갑잔치, 돌잔치 등 행사 하객들에게 식사대접을 못하게 되자 하객 답례품으로 와인 등이 인기가 있는데 그것도 중복이 되는데다 품질도 답례품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들이 제기되면서 고급 화장품과 비누 등이 답례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화장품은 취향과 피부 조건에 따라 달라 남녀노소 누구나 피부 조건 등에 상관없이 시용할 수 있는 본사 제품을 결혼식 하객 답례품으로 활용했는데 이용객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갑자기 하객답례품 뿐만 아니라 연말연시 구정 선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본사 제품을 온라인 쇼핑몰에 출시했지만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최근 바이럴(입소문)마케팅으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해외수출은.

 

외국 잠재 고객들에게 우리 개발 샘플을 제공했는데 유럽 미국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수입문의가 쇄도해 비누 공장 설립을 급속도로 추진하였으나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본격 추진이 조금 미루어진 상태이다.

 

그래서 당분간은 국내 보급에 충실할 계획이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되더라도 본사 비누제품의 세척력 등이 바이러스 감염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 수출 길은 활짝 열릴 것으로 본다.

 

기존 유사 기능의 기술, 콘텐츠, 상품들과 비교 했을 때 특장점.

 

우리 비누는 ‘All In One’ 비누로 남자는 충분히 머리부터 얼굴, 몸 전체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고 여성은 머리도 가능하나 일반적으로 얼굴, 몸 전체를 한 번에 사용이 가능하다.

 

여성인 경우에 화장을 지우는데 일반적으로 클렌징 폼으로 세안을 하나 우리 비누만으로도 화장을 지우고 세수를 할 수 있다. 남성은 비누를 샴푸 대신 머리에 문지르면 고급스러운 거품이 풍부하게 나서 머리를 샴푸하고 그 거품으로 세수까지 충분히 하고 또 몸을 구석구석 씻을 수 있다.

 

여드름이 나는 청소년은 여드름 개선이 되며 탈모가 많은 남성은 탈모 지연이 확연이 느껴지고 여성은 기미 개선 효과가 있고 아토피에도 매우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모든 비누에 식물성 콜라겐이 기본적으로 넉넉히 함유되어 당연히 보습 효과가 뛰어나 피부가 촉촉함을 느낀다.

 

친환경 자연 유래의 성분으로 정성을 다해서 장인이 만든 비누이다. 세안시 피부 깊은 속까지 딥클렌징하여 맑고 투명하게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세수를 하면서도 피부를 가꾼다는 놀라운 느낌의 행복한 세안 시간을 가진다. 간편한 사용감에 놀라고 탁월한 기능에 더 놀라며 만족한다.

 

대표 경영철학 및 향후 발전 전략.

 

대기업 위주의 30여년 사업 인생에 중간 정리하는 차원에서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여 소비자가 꼭 필요한 상품을 더 나이 먹기 전에 갖고 싶었는데 이것이 우리가 만드는 K 뷰티의 일익을 담당할 우리 비누이다.

우리만의 노하우로 개발된 최적의 배합률과 우리만의 특수 재료들을 아낌없이 투입하여 한국인이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비누를 경험하게 하고 연이어 국제적으로도 배급하여 전 세계인이 쓰게 하겠다.

 

오래 함께 갈 우리 임직원, 협력 업체 그리고 거래처와 소비자 관계를 늘 염두에 두어 서로 상생 발전하겠다.

 

해외 대량발주에 대비해 이미 확보한 OEM, ODM 화장품 제조회사와의 관계를 더 강화하겠다.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늘 기도하며 비누에 집중하겠다.

 

계속 강조한대로 이은성 사장과 함께 수익보다는 고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일에 매진하자고 다짐하였기 때문에 고객만족을 위해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내겠다.

 

자동차부품, 방산부품도 자동차 산업과 국가방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서울시의회 국힘 "김경 의원 윤리강령 정면으로 위반…윤리특위, 제명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강선우 국회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뇌물 1억원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시의원(무소속·강서1)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 시민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이 파렴치한 범죄 의혹의 중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공천헌금 1억 상납부터 당원 위장전입, 당비 대납,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상임위원회 권한을 이용한 수백억 원대 가족 회사 용역 수주, 직원 갑질까지, 제기된 의혹 하나하나가 시의원으로서의 윤리강령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김 시의원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서울 시민과 동료 의원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은 공천 대가로 1억원을 건넨 사실을 자백하면서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하는 일'이라며 후안무치한 발언을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향해 "가장 강력한 징계인 '제명'을 통해 의회의 자정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제 식구 감싸기 식의 온정주의를 버리고, 제명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시의원은 구차한 변명 대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홍배 의원,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일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권리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은 20일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일하는 사람’이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일하고 이를 통해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2. ‘사업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보수를 지급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나. 다른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을 소개·알선하는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 결정, 노무제공 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3. ‘일터’란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물리적·사회적 공간과 장소(온라인 환경을 포함한다)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제1항은 “일하는 사람과

문화

더보기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요령...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많은소통 관련 책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 직장 현장에서는 말을 잘해도 조직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직장인 소통의 마력’(저자 화담 김해원, 출판 바른북스)이다. 이 책은 일상적 대화나 관계 중심의 일반 소통과 달리 직장 소통은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36년간의 직장 생활과 조직 경험을 통해 직장에서의 소통 문제는 개인의 화법이나 성격이 아니라 조직 시스템과 말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직장인 소통의 마력’이 기존 소통서와 다른 지점은 명확하다. 공감, 경청, 배려 같은 미덕을 강조하는 대신 이 책은 회의가 왜 실패하는지, 지시가 왜 왜곡되는지, 상사의 말이 왜 조직 분위기를 무너뜨리는지를 현장 사례 중심으로 해부한다.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가 멈추는 지점에서 소통을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사람의 힘 △시스템의 힘 △조직문화의 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제시한다. 이는 개인의 말버릇이나 태도 교정을 넘어 조직 전체의 소통 구조를 점검하는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