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자동차ㆍ교통

글로벌 차 통신장비(TCU) 시장, 2025년까지 년 14.4% 고성장

URL복사

 

2025년 6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콘티넨탈, LG, 삼성전자 하만 3社가 점유율 과반
5G 확산에 따라 TCU 시장도 5G TCU로 전환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량용 통신장비 시장이 연평균 두자릿수가 넘는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TCU         (Telematics Control Unit) 시장이 2020년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14.4%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5년 시장규모는 63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승용차와 상용차를 모두 포함하며, 4G TCU를 탑재한 커넥티드카는 2025년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각 나라가 5G를 신속하게 구축하면서 자동차 업계는 점차적으로 5G TCU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TCU의 출하량은 크게 늘었는데, 유럽에서 eCall(긴급호출시스템)을 의무화했고,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등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정책을 도입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 안전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변화했고, 배터리 효율 및 차량 성능이 향상을 위해 업그레이드된 TCU가 탑재되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도 TCU시장 성장에 기여했다.

 

GM의 경우 전기차 관련 예산을 200억 달러에서 270억 달러로 늘리며 향후 5년간 약 30대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을 발표했다. 자동차 업체들이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부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TCU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별로 보면, 2020년 컨티넨탈, LG, 삼성전자 하만의 TCU 출햐량이 전체 시장의 50%를 넘어섰다. 콘티넨탈은 보급형에서 고급차까지 다양한 업체에 제공하며 세계 주요 시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최근 몇 년 동안 콘티넨탈은 신규 계약 및 양산차의 TCU보급을 확대하면서 2020년 LG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LG의 경우 GM의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 GM의 TCU도입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LG의 점유율 하락을 가져왔다. 하만은 2021년 BMW와 5G TCU공급 계약을 맺었고, 폭스바겐 및 마루키 스즈키와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통신기술의 변화는 TCU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5G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TCU업체들도 5G TCU를 제공하고 있다. 콘티넨탈은 이미 유럽의 2개 자동차 업체와 5G TCU공급 계약을 마쳤고, 최근 GM이 순수 전기차에 대한 의지와 5G 도입을 위해 공격적인 계획을 펼치면서 LG가 5G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5G TCU가격이 하락하면서 GM, 포드, 폭스바겐 등 제조사의 중저가 라인에도 5G가 탑재되어 2025년까지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