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계속되면 자극성 결막염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과 같은 눈병 환자나 천식환자, 호흡기질환자, 피부질환자 등이 급증하게 된다. 평소 이 같은 병이 있는 사람은 황사의 계절 봄이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어떻게 황사로부터 건강을 지켜야 할까. 가습기로 습도 유지해야 특히 천식환자는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되도록 삼가고 가급적이면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외부에서 황사 등의 미세먼지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창문을 꼭꼭 닫아주고 바닥 이나 가구는 물걸레로 닦아주고 공기정화기로 정화를 시켜주도록 한다. 또 공기도 건조해 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사용해서 습도유지에 신경을 써준다.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는게 좋다. 그러면 구강과 기관지 점막에 수분이 공급되기에 오염 물질을 희석하는데 도움이 된다. 식도와 위를 통해 유해물질이 몸밖으로 빠져 나가게 도 와준다. 물대신 오미자차, 감초차 등 따끈한 한방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원한 당근차나 녹차도 권할만하다. 황사 발생 시에는 각종 눈병이나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피부질환도 많이 발생하므로 가 급적 외출은 삼가고 외출시에는 긴 소매 옷을 입거나 귀가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도록 해야 한다. 특히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야외활동이나 체육활동을 가급적이면 실내 활동으로 대체하는 게 좋다. 부득이 외출을 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렌즈보다는 안경을 사용하도록 지도해준다. 중금속을 배설하는 음식들 지난호에 이어서 일상에서 황사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았다. 1)삼겹살 돼지고기는 몸속의 중금속을 흡착해 배설해주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돼지고기 속에 포함된 불포화 지방산이 몸속의 공해물질을 중화하는 기능을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황사와 돼지삼겹살의 관계를 연구한 경우는 별로 없다. 돼지고기 자주 먹은 근로자들의 경우 체내에 중금속 농도가 줄어들었다는 실험결과가 있지만 돼지고기를 황사예방식품이라고 단정하기에는 근거가 아직까지는 미약하다. 그렇지만 동의보감에는 수은 중독과 광물성 중독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공기중에 흡입되는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고 보았다. 녹조류의 일종인 클로렐라가 중금속(카드뮴)의 체외 배출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외에도 즙을 낸 생감자나 녹두, 콩나물 그리고 북어 등은 해독제로 알려져 있으므로 음식으로 먹거나 황사시기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면 좋다. 2)마늘과 양파 만성피로나 어지러움 식욕상실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수은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으려면 유황성분이 든 음식이 좋다. 유황 성분은 양파, 양배추, 달걀 등에도 있지만 특히 마늘에 많다. 마늘 속의 유황성분은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과 결합해 담즙을 통해서 변으로 배설된다. 특히 마늘의 시스테인과 메티오닌 성분은 강력한 해독작용으로 간을 강화시켜 주고 수은 등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알리신 성분도 풍부하다. 황사의 미세 먼지속에 포함된 수은은 몸속에 쌓이면 만성피로와 어지러움이나 고혈압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데 특히 마늘은 수은에 대한 배출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평소 음식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꼭 약을 먹지 않더라도 건강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3)도라지(길경) 인후가 붓고 아플때나 목소리가 잠길 때에도 효과가 좋다. 호흡기의 가래가 기관지 밖으로 쉽게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특히 쓴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은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에서 담을 제거하고 농도 배출해주는 효과가 좋다. 4)검정콩 신장을 보해주고 오장에 뭉친 적(積:덩어리, 종양)을 흩어버린다. 납이나 수은등 중금속 뿐만 아니라 약물중독을 제거해주는데 효과가 탁월하다. 5)녹두 모든 번열이나 광물성 약기운의 부작용을 해독해주고 소갈을 멎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고 십이경맥을 운행시키는데 좋다. 여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으며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그래서 약물질환과 염증질환에 자주 활용되기도 한다.
황사 기간의 생활 법도 9가지 ? 황사 때 비는 흙먼지와 중금속이 포함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한다. 그런데 일반적인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막아내는데 큰 효과가 없다. 고로 마스크 겉포장에 의약외품과 황사마스크가 동시에 표기된 제품을 사용해야 먼지를 막을 수 있다. 우천시에도 우산을 준비하고 가능한 비를 피하도록 한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도록 한다. 평소 눈이 뻑뻑한 사람은 가능하면 선글라스를 쓴 채 외출하도록 한다. 렌즈를 끼는 사람은 안경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어서 습도를 높이도록 한다. 가렵더라도 황사 먼지 속에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황사가 심할 때는 실내에도 먼지가 날아든다. 창문을 꼭 닫고 지내야 하기에 공기청정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귀가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눈과 코를 씻고 양치질을 하고 창문을 자주 열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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