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즌6 - ⑥】 ㈜제이민

URL복사

국내 최초 장애인 재택근무 시스템 개발 기업에 제공
중증장애인 고용 선입견, 부정적 시각이 걸림돌
정부 주도 장애인 관리 아닌 장애인 주도 사회참여 길 열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33년 전통의 시사주간지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해 10월 5일부터 2021년 5월 5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총 88개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본지는 히든기업 6차 시리즈로 2021년 4월 29일부터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획 취재 보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중증장애인 사회참여 늘려 복지사회구현 밑거름 될 터

 

지난 1989년 당시로서는 인력 파견, 헤드헌팅 등 취업연계 플랫폼이 다소 생소한 시절, 이 분야에 뛰어든 지 벌써 32년. 매출이 350억 이상으로 잘 나가던 회사가 중도에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과감히 폐업하고 그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 국내 최초의 중증장애인 취업연계 플랫폼인 제이민그룹을 창업한 김진궁 사장은 “장애인의 가장 큰 복지는 사회참여”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제이민이 함께 하겠다”고 밝히며 오늘도 중증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고 있다. 


그를 만나 중증장애인 채용연계 플랫폼 회사를 어떻게 운영하게 되었는지,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기업 소개를 하면. 


㈜제이민은 중증장애인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업의 업무 콘텐츠 개발 및 장애인 업무 교육과 인사 · 노무시스템을 제공하고 장애인과 장애인 가정의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증증장애인 취업연계 플랫폼 회사이다. 제이민에서 취업을 연계해 기업이 이들을 채용하면 중증장애인들은 재택근무를 하게 되는 국내 최초의 중증장애인 재택근무시스템이다.


2014년부터 중증장애인 채용 관련 자료수집 및 장애인 업무 콘텐츠 개발, 장애인의 인사 · 노무 플랫폼 설계, 업무시스템을 개발하여 왔으며, 2016년 제이민시스템, 제이민코퍼레이션을 설립하고 2018년에 제이민네트웍스를 설립하여, 장애인 채용컨설팅, 업무콘텐츠 개발, 영업 등 분야별로 체계화함으로써 종합적인 중증장애인 취업 및 교육 컨설팅 회사로서 운영하여 오고 있다.  


제이민은 자발적 사회 참여가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이 사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설계해주는 기업으로서 명백한 방향성을 사업초기부터 미션으로 하고 있으며, 사명 제이민(制利民)은 “이로운 사람이 되게 돕는다”라는 창업의 비전을 담고 있다.


제이민은 사회적 기업으로 회사를 설립하고자 했으나 국내 관련 법규상 사회적 기업의 자격요건에 맞지 않아 일반 기업형태로 운영 중이다.  제이민이 하는 일이야 말로 사회적기업 본래의 취지에 정확히 부합하는 기업임에도 법규상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되지 않아 안타까운 점이 있다. 

 

 

 

회사 설립배경과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선천적 중증장애인이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와 주변(가족, 지인)의 도움 없이 회사에 취업 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후천적 중증장애인은 본인이 전문기술이나 지식이 있으면 사회생활을 하는데 수월하나 본인이 전문기술이나 지식이 없다고 생각되면 스스로 사회생활을 하기가 어렵다.   


제이민은 선천적 · 후천적 중증장애인을 사회에 두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소통이 가능하고 컴퓨터를 할 수만 있다면 그들이 자택에서 회사의 어떤 일을 할 수 있도록 제이민이 업무콘텐츠 개발, 교육, 심리상담 등 이 모든 것을 컨설팅 한다. 


이에 따라 장애인이 사회에서 받는 심리적 압박감을 해소시켜 그들이 적극적으로 부딪칠 수 있도록 하며, 할 수 있는 업무를 적극 개발하여 본인 스스로가 회사의 발전에 실제 이바지하고 있다고 느끼도록 하고 있다.


제이민은 장애인들의 교육을 화상으로 일주일에 3일 이상 하고 있다. 화상교육은 같은 장애인인 중증장애인 교육자가 교육을 하고 있으며, 더불어 근로자들에게 유대감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스스로 나아가 도약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해준다. 


장애인 근로자 중에 적극적인 사고와 업무를 가르칠 수 있는 근로자를 제이민 본사 교육자로 선발한다. 이들은 본사 정규 직원으로서 대학과정과 사회복지사, 심리상담 등등 스스로 자격을 갖추어서 비장애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 또한 재택중증근로자 중에 본사 교육자로 선발하여 본인들의 노력에 의해 교육자가 될 수 있다는 사례도 만들었다.


교육자 1명이 20~25명의 재택중증근로자를 교육 및 컨설팅 하고 있다. 이 또한 제이민의 오래 축적된 경험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이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이다.

 

창업 후 그동안 실적.


현재까지 제이민을 통하여 취업 및 전업한 중증장애인은 약 500명에 이르며, 제이민이 컨설팅한 업체는 70여개 업체로서, 현재는 43개 업체에 150명 가량의 중증장애인이 제이민에서 컨설팅을 받고 있다.


제이민에서 연계한 70여개 업체는 상장기업, 외국계 기업을 비롯 주류, 제약, IT, 광고회사 등이며 재택근무 중증장애인 채용을 통해 장애인부담금 31%~58%를 절감하고 있다. 

 

 

제이민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


제이민에서 처음 만든 중증장애인 재택근로자 비즈니스 모델을 장애인공단, 고용노동부 장애인지원과 등에 문의하였을 때 담당자들은 ‘장애인들이 집에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다고 그러느냐’, ‘눈가리고 아웅식 아니냐’, ‘편법 및 불법이 아니냐’는 반응이었다. 


중증재택장애인 컨설팅은 장애인을 채용할 수 있는 규모의 회사를 직접 운영해보지 않고, 인사 · 노무를 15년 이상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한다면 채용기업에 엄청난 손해를  입힐 수 있고 특히 장애인 근로자의 사회생활을 왜곡하고 상실감을 주게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고 결국 고용노동부 장애인지원과와 장애인공단 산하 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당사의 업무방식 및 절차에 대해 “새로운 방법의 교육 및 장애인 채용 방식이다”라는 확인을 받고 장애인 직원능력개발원과 MOU를 체결하여 현재까지 서로 협력 상태를 이루고 있다. 


창업초기 ‘민간업체가 장애인을 이용해서 돈벌이를 한다’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팽배했다. 그런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이제는 중증장애인채용기업들이 만족한다. 

 

중증장애인을 훈련하여 취업을 연계한다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재택 중증장애인의 업무 콘텐츠 개발 및 교육 등의 모든 단계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전문 법무법인과 노무법인의 인사 및 노무관련 변호사와 노무사의 자문과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관련법에 따른 컨설팅 계약서와 장애인채용근로계약서를 완성하였다. 


제이민은 한국장애인공단 일산 · 대전 · 부산직업능력개발원, 정립회관, 경기도 의왕시청, 경기도 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 등과 업무지원협약을 통해 인력지원 및 업무협조를 받고 있다.


장애인의 취업지원 활동에 있어서 일할 수 있는 중증장애인을 발굴하는 것만이 아니라 교육과 심리상담 등을 통하여 온라인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 또한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시스템적으로 해결함으로써 현재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른 유사 장애인 인력 센터와 차이점은. 제이민의 특장점은?


4~5개의 유사 업체가 있는데 이들업체와는 당연히 개념, 콘텐츠개발, 운영체계, 시스템관리 등등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특장점을 설명 못하는 이유가 있다. 제이민만의 노하우인데 만약 이를 공개하게 되면 다른 유사 업체들이 모방하게 되고 결코 그런 일이 장애인, 특히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의 장애인채용관련 훈령에 따라 원칙을 지키고 제대로 한다면 큰 문제는 없으나, 재택근무 중증장애인의 사회 참여에 대한 사명감 없이 그저 사업방식을 모방하여 사업을 한다는 것은 채용기업의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음은 물론이고,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왜곡시켜서 장애인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줄 수 있다.

 

앞으로의 발전전략과 계획은?


국내 장애인은 약 전 국민인 5% 정도로 추산되는데(약 250만) 경증과 중증으로 나누면 약 70만이 중증이고 연령별로는 고령인구가 60~70%가 분포해 있다. 그 중 20~30% 정도를 중증장애인 유형별로 분류할 경우 실제 소통이 원활하며 컴퓨터를 할 수 있는 중증장애인은 한정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학습 능력을 따라올 수 있는 중증장애인을 발굴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줌으로써, 제이민의 슬로건인 “장애인의 가장 큰 복지는 사회 참여입니다.”를 실현하고자 오늘도 제이민은 매진하고 있다.

 

대표 경영철학이 있다면?


이 사업은 돈을 벌려는 사업이 아니다. 물론 기업을 운영하려면 기본적인 매출은 있어야 하지만(상근 직원 11명) 중증장애인이 사회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이들의 가정이 행복해지도록 일조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최고의 목표이자 목적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동아제약, 지역주민 대상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아제약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주차장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하는 자선 행사다. 동아제약은 바자회에서 자사 및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구강청결용품(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펫영양제(벳플), 생활용품(생리대, 염색약, 마스크, 밴드), 더마화장품(파티온), 박카스(얼박, 박카스맛젤리),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성현인터내셔널(의류), 올포유(의류), 동문엔터프라이즈(식품), 플러스초이스(생활용품), 백조씽크(

정치

더보기
D-3 주말 대회전...이재명 수도·‘중원’ vs 김문수 강원·TK 공략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D-3 총력전에 돌입한다.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충북과 세종·대전 등 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인다. 경기 평택시를 시작으로 오산시, 안성시 등에서 유세를 한 후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 등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은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충청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한 ‘캐스팅 보터’ 지역으로 꼽힌다. 대선 전 마지막 휴일인 6월 1일에는 경북 안동·포항, 울산 등 영남권을 찾아 부동층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대선후보는 강원과 경북 동부 지역 등 동해안 권역을 공략한다. 김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끝날 때까지 90시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을 시작으로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등으로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후 ‘보수 텃밭’ 경북으로 이동해 울진, 포항, 경주를 찾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필립모리스, 영남 산불 피해 복구에 2억여 원 성금 기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여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한국필립모리스는 총 2억 169만 원의 성금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에 기탁했다. 회사 측은 이번 기부가 산불 피해 지역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복구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최근 심각한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경남, 울산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생계비 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 주거 환경 개선, 심리 상담 등 회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필립모리스의 생산공장이 피해 지역인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해 있어, 이번 기부는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기부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욱 뜻깊다. 지난 한 달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에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주한 한국필립모리스 대외정책부문 전무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

문화

더보기
청소년동아리 ‘삶디동’ 축제 ‘노리터’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는 5월 청소년의 달 특별행사로 5월 31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삶디 앞마당에서 삶디 동아리 축제 ‘노리터’를 연다. 본 행사는 삶디 청소년동아리 ‘삶디동’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삶디씨’가 공동 기획했다. 각종 체험과 공연이 있고, 시민 누구나 당일 참여 가능하다. 체험부스는 시각디자인, 피규어, 요리, 목공 등 다채로운 분야가 있다. △태블릿으로 스티커 제작하기 △푸어링 아트로 피규어 만들기 △비건 디저트 먹고 시식평 남기기 △초코펜으로 쿠키 꾸미기 △나무 소품 만들기 △뮤지컬 주인공 되어보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기 △스냅 사진 찍기 △오늘의 운세보기 △책갈피 만들기 △음악 추천받기 △북바인딩 노트 만들기 등 모두 15가지다.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5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연주를 들려줄 밴드 ‘크램블’, ‘고영희씌 밴드’, ‘멋쟁이03즈’, ‘지점토’는 저마다의 색깔로 관객들을 만나고, 댄스팀 ‘퍼즐’이 준비한 퍼포먼스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축제의 총괄을 맡은 삶디 커뮤니티팀 한승하 담당자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그동안 자신의 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