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 북구는 2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적발달장애인 관련 단체와 장애인 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북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북구는 지난해 울산시로부터 북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유치해 시비 8억2천900만원을 지원받아 화봉동에 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어울림복지재단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해 해당 공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중이다. 북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중구에 위치한 시 센터에 이어 5개 구·군 중 첫번째로 설치되며, 상반기 중 개소 예정이다. 정규반과 단과반을 구성해 전문교사 7명 정도가 교육을 맡게 된다.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지속적인 평생교육이 필요한 학령기 이후 성인 발달장애인의 개별적 특성과 욕구에 맞는 교육으로 성인 발달장애인의 사회 적응과 자립생활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날 설명회에서 북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류춘희 센터장은 "졸업 이후 교육의 기회가 단절된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사회적응 기술 훈련 등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발달장애인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북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권을 보장함은 물론 가정 내 돌봄 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살기 좋은 도시 북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