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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소비심리 코로나19 정점 때보다 하락”... 경제 전망 위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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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크게 하락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소비자 생활고 가중
영국 등 유럽도 10개월 연속 소비심리 떨어져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올해 들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한창이던 시기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0여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하면서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개인 재정, 사업 조건, 구매 조건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측정하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최근 크게 하락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020년 2월 101 수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그해 4월 71.8로 떨어졌고, 이후 70~80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부터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올해 6월 50으로 추락했다.

 

지난달 58.2까지 반등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초기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해 소비자들의 암울한 심리 지수는 물가 급등 영향이 반영됐다고 WSJ는 분석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6월 41년만에 최고 수준인 9.1%를 기록했다. 7월에는 다소 둔화됐으나 소비자들의 생활고는 가중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증시가 약세장이거나 실업률이 평균보다 높을 때도 하락한다.

 

그러나 S&P500지수가 약세장임에도 올해 저점 대비 7% 올랐고,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적한 많은 나라에서 소비심리가 하락했다.

 

특히 유럽의 소비자 분위기가 침체됐다.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은 10개월 연속 소비심리가 평균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경제적인 요인이 심리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뉴스 보도가 잇달아 나오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가펜 미국 경제 책임자는 "여러 요인이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데 경제적 요인이거나 비경제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 심리 약화는 미국 경제 전망에 위험 요소로 지적된다. 소비 지출이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소비 둔화로 경제가 침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거듭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리스크로 소비심리 위축을 언급한 바 있다.

 

FOMC의 최근 회의록은 "소비 심리가 악화됐고 가계가 지출 결정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조앤 쉬는 미시간대 사회연구소 부교수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이 계속 소득을 잠식할 것이라는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며 그는 아직 소비지출이 견조하지만 심리 악화는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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