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묻지마! ‘잔혹범죄’ 공기총 허가 강화해야”

URL복사
이웃 주민이 쏜 공기총에 맞은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기총을 이용한 분풀이용 범죄가 계속되고 있어 총기 소지 허가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일 홧김에 공기총을 쏴 이웃 주민을 숨지게 한 A(45)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6시께 안산시 선부동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에 타고 있던 B(50)씨를 향해 공기총 한 발을 발사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부인과 통화 중 다툰 뒤 집에 보관 중이던 7발의 납탄이 들어있는 구경 5㎜짜리 공기총을 들고 아내가 운영하는 주점으로 가던 길에 B씨가 자신을 째려봤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했고,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새벽 3시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008년 9월 총기소지허가를 받았고 우울증이나 정신병력 등의 이상 증세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홧김에 벌인 공기총 범죄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18일에는 경기 성남시 태평3동에서 우울증을 앓던 30대 남성이 공기총을 난사해 인근 놀이터에 있던 고등학생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을 저지른 지 1시간30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밖에서 고교생들이 떠드는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자 홧김에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범행에 사용한 공기총도 5㎜ 구경의 공기총으로, 이는 총기소지허가를 받으면 개인이 보관할 수 있다.
총기소지허가도 정신병력이나 3년 이내 전과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간단한 총포 교육과 신체검사서만 제출하면 별 문제 없이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기준만 맞으면 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 없다”며 관리감독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범죄심리 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대학원 사법공안학과)는 “무기 소지에 관한 심사절차를 강화하고 특히 정신감정 기준을 까다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총기 소지를 원하는 이들의 경우 자신의 감정을 왜곡하는 경우가 많은데 민간 의료기관에서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 정신감정 제도로는 이처럼 숨겨진 범죄심리를 가려내기 어렵다”며 “총포소지허가 시 공인된 기관에서 정신감정을 엄격히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반사회성과 폭력성에 대한 감정이 엄격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정신적 이상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심사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유방암센터는 충남지역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답자에게는 손선풍기, 손톱깎이, 파우치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유방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전달되어, 환우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생존자 모집,

문화

더보기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황석호)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광대 탈놀이 연희극 ‘딴소리 판’을 오는 9월 6일(토) 오후 3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고 공모를 통해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영도문화예술회관과 연희집단 ‘The광대’ 주관·운영으로 진행된다. ‘딴소리판’은 현대의 광대들이 재해석한 탈놀이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 속 이야기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연희 작품이다.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은 판소리 다섯마당을 판소리가 아닌 딴소리로 설정하고, 그저 밥이면 만사 오케이인 거지들의 시선을 통해 신분 질서, 강요된 정절, 충효를 위한 자기희생, 일확천금의 욕망,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편협한 이야기를 ‘이 세상 별 것 아니다’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드러낸 ‘The 광대’의 작품이다. 또한 마당에서 경계 없이 어울려 놀았던 옛 연희의 모습처럼 관객이 극에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더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한다. 연희의 현재성을 강조하며 음악적 이야기와 소리, 탈춤, 몸짓이 어우러지는 독창적 공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