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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한국철도공사와 상호 협력전시「역무원 이봉창의 독립운동 이야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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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오송, 여수엑스포, 부산역 등 전국 5개 KTX역 순회전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과 한국철도공사(사장 한문희)는 제78주년 광복절 등 독립운동 역사 계기 및 철도이용 활성화 기간 등을 고려하여 상호 협력전시를 다음과 같이 개최한다.

 

전 시 개 요

〇 전 시 명 : 역무원 이봉창의 독립운동 이야기

〇 장소 및 기간(※ 전국 주요 5대 KTX 역사별 2~3주 씩 순회전시 예정)

- 용산역(3층 맞이방) : 8월 4일(금) ~ 8월 20일(일)

- 강릉역(1층 맞이방) : 8월 21일(월) ~ 9월 3일(일)

- 오송역(1층 동편) : 9월 4일(월)~ 9월 17일(일)

- 여수엑스포역(1층 맞이방) : 9월 18일(월)~ 10월 3일(화)

- 부산역(2층 남쪽) : 10월 4일(수)~ 10월 17일(화)

〇 전시자료 : 이봉창 상신서, 한인애국단 입단 사진 등 32점(자료 17점, 사진 15점)

 

독립기념관은 유관기관과 공동전시를 통한 국민 일상 속 독립정신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국철도공사와 협력전시를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해 ‘이봉창의사 의거 및 순국 90주년’을 기념해 서울역과 천안아산역에서 <역무원 이봉창의 독립운동 이야기>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금년에는 해당 전시물을 전국 역사에 보급이 가능하도록 경량형 전시물로 새롭게 개발하였으며, 이봉창이 역무원으로 일했던 용산역을 시작으로 강릉, 오송, 여수엑스포, 부산역 등 전국 주요 5대 KTX 역을 차례로 순회전시 할 예정이다.

1932년 1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일왕처단 의거를 결행한 이봉창은 유명한 독립운동가이기도 하지만 용산역 역무원으로 취직해 성실히 일했던 평범한 청년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을 떠나 오사카로, 상하이로, 마침내는 도쿄로 가 의거를 결행한 이봉창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이봉창이 겪은 경험과 내면의 고민을 통해 무엇이 그를 독립운동의 길로 이끌었는지 살펴본다.

 

주요 전시자료는 이봉창 상신서, 이봉창 한인애국단 입단 사진 등 총 32점으로, 자료 17점과 관련 사진 15점이 전시된다. 그 중 <이봉창 상신서>는 의거 이후 이봉창이 도쿄 도요타마 형무소에서 작성한 수기로 용산역 근무 시절부터 의거에 이르기까지의 경험과 생각이 기재되어 있다. 이봉창 한인애국단 입단 사진은 1931년 12월 13일 이봉창이 한인애국단 제1호 단원으로 가입하면서 태극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으로 “나는 적성(赤誠)으로써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어 적국의 수괴를 도륙한다.”라고 적은 선서문을 목에 건 채 양손에 거사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주목되는 자료이다.

 

독립기념관과 한국철도공사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전국 5개 도시 KTX역(용산, 강릉, 오송, 여수엑스포, 부산)에서 진행되는 이번 순회전시를 통해 일상 속에서 국민들이 독립운동사를 접하며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기억‧존중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일제의 차별과 부당한 대우에 끊임없는 의문을 갖고 ‘독립’이라는 해답을 실천하기 위해 독립운동에 나선 이봉창 의사의 헌신을 다시 한 번 기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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