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스포츠

황선홍호, 중국 2-0 꺾고 4강 진출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개최국 중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황선홍호는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황룡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중국전서 홍현석, 송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황 감독은 전략적인 변화를 줬다. 정우영과 이강인을 벤치에 앉혔다. 대신 송민규, 고영준을 투입했다. 또 안재준, 조영욱을 선발로 내세우며 중국 골망을 노렸다.

 

홍현석과 와일드카드 백승호가 나섰다. 백포 라인은 박규현,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이 꾸렸으며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시작과 동시에 우려했던 중국의 거친 플레이가 나왔다. 중앙 수비수 박진섭에 상대 선수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했다.

 

중국의 이런 플레이에도 한국은 분위기를 주도했다. 꾸준하게 중국을 괴롭힌 끝에 전반 18분 한국의 선제골이 나왔다.

홍현석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찾아온 프리킥 기회를 왼발 감아차기로 중국 골망을 갈랐다. 상대의 홈 어드밴티지 때문에 이른 선제골이 필요했던 한국에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

이어 추가골의 기회도 맞았다. 전반 34분 조영욱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골키퍼가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쇄도하던 송민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급해진 중국은 전반 41분 교체를 감행했다. 주 천지에를 빼고 허위펑을 투입했다. 수비 자원을 교체하며 흔들리는 후방 라인을 다잡는 변화를 꾀했다.

승부수를 던진 중국이 만회골 기회를 맞는 듯했다. 전반 종료 직전 한국의 후방 패스 실수를 가로챈 뒤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대에 맞았다.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전에 상대 추격 의지를 꺾기 위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득점은 쉬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선제골의 프리킥을 유도해냈던 황재원이 후반 17분 드리블 돌파 후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또 프리킥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킥을 차기 전에 송민규, 고영준, 안재준을 빼고 정우영, 이강인, 엄원상을 투입했다.

이어 키커로 나선 홍현석의 슈팅이 골키퍼의 펀칭으로 경기장을 벗어나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키커로 올렸으나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 21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여러 차례 슈팅이 이어지고 조영욱이 마무리했으나 중국 수비가 걷어내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중국 팡하우와 박규현이 측면에서 충돌해 팡 하우가 흥분하기도 했다. 다행히 더 흥분하지 않아 카드가 나오지는 않았다.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거친 몸싸움만 시도할 뿐, 이렇다 할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다만 중국 골망도 더 열리지 않았다. 후반 28분 이강인과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상대 페널티박스에 위치한 정우영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중국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에는 다리에 이상을 느낀 박규현이 그라운드를 나가고 설영우가 들어오는 변수가 생기기도 했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리면서도 만회골을 꾀하는 중국을 상대로 탄탄한 수비까지 자랑했다. 경기 종료까지 2점 차 리드를 잘 지킨 한국은 개최국 중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대회 최초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의 목표까지 이제 준결승전, 결승전 단 두 경기만 남았다. 오는 4일 오후 9시 같은 장소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소화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교대 지난해 정시 합격선 일제히 하락…수능 일부 6등급도 붙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교육대학들 지난해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 25일까지 각 교대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대학 총 9개교가 공개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공주교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자체적으로 5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쓰는데, 합격선은 전년도 입시와 견줘 11.9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 대학에 정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등록한 학생들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네 영역 평균 등급은 2.6등급에서 3.1등급으로 앞자리 수가 바뀌었다. 공주교대는 수능 영역별 최저합격선도 공개했는데, 등록하지 않은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합격선은 더 하락했다는 것이 학원 측의 전언이다. 종로학원은 "수능 국어·수학·탐구 등 일부 과목에 6등급을 맞은 학생도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며 "합격자의 수능 4과목 평균 등급 최저치는 3.88등급"이라고 했다. 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와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도 수능 성적표에 있는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을 자체 산식으로 환산하는데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정시 평균 합격선을 전년도 입시와 견줘 전주교대는 90

정치

더보기
尹,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양국 간 무역·투자 한 단계 성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주앙 로렌쑤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한 단계 성장시키자고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공식 방한한 로렌쑤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과 함께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양국이 1992년 수교한 이래 우호 협력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지난해 11월 정상 간 통화를 포함해 최근 각급에서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양자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로렌쑤 대통령이 2017년 취임 당시부터 한국을 주요 협력국으로 언급하면서 양국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해 온 데에 사의를 표했다. 로렌쑤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모델과 경험이 앙골라에 모범이 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 계기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를 언급하며 "무역과 투자를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건설, 조선, 화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오던 협력을 신재생에너지, 보건, 관세행정, 방산, 경찰 협력을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대북 정책을 포함한 국제 사회 평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예대 1호 버추얼 아티스트 ‘하루(HAROO)’, 음반 발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1호 버추얼 아티스트, 하루(HAROO)가 앨범 ‘MASTERMIND(마스터마인드)’를 발매한다. 30일 서울예대에 따르면 ‘MASTERMIND’는 하루가 지금까지 선보인 발랄하고 밝은 이미지를 넘어서, 더 깊이 있는 음악적 시도와 감성을 담아내며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금단의 열매인 선악과를 먹은 이브를 빗대어, 사과라는 오브제를 활용한 내면의 반대되는 모습을 그려냈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5월 1일부터 각종 음원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버추얼 휴먼인 하루는 서울예대 방송영상전공 23학번 재학생으로, 재학생들과 캠퍼스를 누비며 다양한 학내 예술 활동에 참여 중이다. 해당 앨범은, 서울예대 산학협력단(단장 오준현)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아프로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지원 아래 제작됐다. 하루를 비롯한 서울예대의 예비예술가들을 지원하는 ‘아프로프로젝트’는, 창작물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학부에서 개발된 창작물 중 우수 콘텐츠의 IP를 확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기도 한다. ‘아프로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오준혁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