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일본 노토반도서 재차 지진…지진해일 우려·원전 이상 없어

URL복사

3일 오전 규모5.9 →규모 4.8 지진 잇따라 발생
전문가 "1월 1일 노토 강진 여진인 듯" 견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5.9 지진이 발생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올해 1월1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에서 3일 오전 6시31분께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지 공영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원지가 노토 지방이라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였다.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津波·쓰나미) 우려는 없다.

이번 지진으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이시카와현 와지마(輪島)시, 스즈(珠洲)시 등에서 관측됐다.

이시카와현에서 진도 5강 흔들림이 관측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1월6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0·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진도 1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진도 5강은 무언가 잡지 않으면 걷기 어려울 정도의 흔들림이다. 선반에 있던 식기류, 책이 떨어지는 일이 많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쓰러지기도 한다.

특히 이후 오전 6시40분께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 지진해일 우려는 없다.

지진으로 스즈시 등에서 진도 4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4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흔들림에 놀라며, 전등 등 매달려 있는 물건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 설치된 대책실에서 지진에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경계에 임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관련 지역 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니가타(新潟)현 가시와자키(柏崎)시 및 가리와무라(刈羽村)에 있는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 ▲이시카와현 시카마치(志賀町) 소재 시카 원전 모두 지진으로 인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원전 주변에서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포스트 수치에도 변화는 없었다. 이들 원전은 모두 원자로가 장기간 운전을 중단된 곳이다.

이시카와현 경찰은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부상자가 없다고 밝혔다. 계속해 지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는 이번 지진이 올해 1월 1일 발생한 노토반도 규모 7.6 강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진 메커니즘에 정통한 도쿄(東京)대학의 지진연구소 사타케 겐지(佐竹健治) 특별연구원은 NHK에 "진원의 위치와 깊이 등을 생각하면 올해 1월1일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의 여진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노토반도 지진은 규모 7 수준의 큰 지진이었기 때문에 몇 달이 지나도 이번 정도 지진이 일어나는 경우가 꽤 있다. 이번 지진에 의해 다시 일시적으로 지진 활동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진 활동에 대한 경계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 선정 시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2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을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다. 무산문화대상은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주관으로 문학·예술·사회문화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문학 분야는 소설가 권여선, 음악 분야는 첼리스트 양성원, 사회문화 분야는 이태석 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문학 부문 수상자인 권여선 소설가는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뤄온 중견작가로 ‘안녕, 주정뱅이’ ‘푸르른 틈새’ ‘레가토’ 등의 작품을 냈다. 권 작가는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섬세한 문체와 깊은 심리 묘사로 인간의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수상은 문학 작품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공감을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예술 부문 수상자 양성원 첼리스트·연세대 교수는 파리 살 플레엘, 뉴욕 카네기홀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그는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