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2024 한국-카자흐스탄 경제협력 방안 세미나】 주제 발표 ③ -알라타우시티 내 농업관련 시설·운영 전반 농업협력 방안 제시

URL복사

주제 발표 ③

알라타우시티 내 농업관련 시설·운영 전반 농업협력 방안 제시

- 이수근 (세계농정연구원 전문위원)


 

카자흐스탄은 지속해서 인구가 증가하여 2017년 1,800만 명이던 인구가 2024년 1,990만 명에 달한다. 거의 2,000만 명이다. 1인당 명목 GDP 또한 지난 2017년 9,190달러에서 2024년 13,600달러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실질성장률도 2017년 3.9% 이후 올해에는 5.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반적인 성장세를 토대로 카자흐스탄은 전체 인구의 10%을 웃도는 22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G4 City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농업부는 국산 농산물의 시장 공급, 농장 디지털화, 혁신 장비사용, 고품질 종자 사용, 광물질비료 사용, 수의학 강화 등을 목표로 국가 프로그램 ‘농업 개발 2021~2030’ 채택했는데 총 투입 예산만도 총 5조 텡게(약 117.6억 달러)에 이른다. 구체적 정책목표로는 ▲전체 농업 장비의 7%를 현대화 ▲밀 수확량 20q/ha 달성 ▲고품질 종자 공급 최대 80%까지 확대 ▲광물질비료 사용 비율 최대 40%까지 확대 ▲44,000개의 일자리 창출 ▲노동생산성 및 농업 총생산 3배 증대 ▲국내 식품 시장 80% 확대 등이다.

 

특히, 주목할 분야는 농업 디지털화와 온실 하우스 등 스마트 팜 시장에 대한 한국의 기술과 인력, 자본의 진출 여부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20개 이상의 스마트 농장과 약 170개의 신기술이 적용된 선진농장이 운영 중이다. 카자흐스탄 농업부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최소 291개의 디지털 농장과 900개의 선진농장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농업에서의 빅데이터 처리 및 인공 지능 기술 발전이 예상되며, 농장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 및 장비 등 진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진출 품목은 농기계 GPS 탐색, 전자 필드 맵 및 무인 항공기 등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농업 디지털화를 위해 5년 이내 1억 ha 규모에 500억 텡게(약 1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한다. 온실하우스 건축과 관련된 다수의 프로젝트 진행 중이며 온실하우스 시장이 성장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 필름 등 관련 제품 수출 가능 전망도 높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농업 분야에서도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처리 및 AI 기술 접목, 스마트팜 등에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한국 기업이 카자흐스탄 진출이 유망한 품목으로는 농기계 및 자재, 비료, 스마트팜 기자재 등이다. 최근 정부 주도로 스마트팜 시범단지가 곳곳에 건설되고 있으며, 토마토, 딸기를 스마트팜에서 재배하여 유통하는 농가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카자흐스탄의 지속적인 국가 경제 성장 추이를 볼 때 1차 생산에서 가공 저장 유통 분야로의 확대는 불가피하여 따라서 육류 가공 기계, 축산 스마트팜 시스템 등이 당분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작물재배 가능지역과 영농기간의 제약, 대도시 인구 밀집 지역 이외는 판매시장이 협소하다는 점, 내륙 및 해상물류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이외에도 농업 관련 진출기업의 성공적 정착 사례가 없다는 점과 토지소유권, 임차제도의 미정착 등 한계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한 면적의 27배인 국토 면적에 농경지 면적만도 1억 ha인 만큼 농업분야의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볼 수 있다. Non-GMO 및 청정지역, 신도시 개발에 따른 판매시장 확보 용이, K-FOOD 및 한류 문화에 관심이 매우 높다는 점도 시장진출의 좋은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카자흐스탄 정부의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로 투자유치에 적극적이라는 점과 동북아 및 중동의 농식품시장개발, CIS 지역 인접 국가에 시장확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는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 투자, 협업 등 실질적으로 국고 수혜를 받을 확률이 높은 국립 농업연구기관, 국립 대학교, 에이전트 등을 발굴하여 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홍경의 기자 정리 tkhong1@hanmail.net)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경협, ‘여성CEO 오찬포럼’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3일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여성CEO 및 여성임원 150명을 대상으로「여성CEO 오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제4회 여성기업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참가자 모집 하루만에 참가 접수가 마감되어 열띤 반응을 얻었다. 포럼에서는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가 ‘펨테크 산업과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라는 주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펨테크 산업을 조명하고, 여성기업인에게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전달하였다. 또한, 김도진 대표는 개인사업자로 시작하여 시리즈B 투자유치 110억원, 누적 다운로드 288만 슈퍼앱으로 성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펨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스토리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심도 있게 강연하였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펨테크를 여성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단순한 여성 건강 증진 차원을 넘어, 국가에서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저출산 위기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타개책”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펨테크와 같은 여성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위기 극복 아이디어와 전략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사회적기업 협업 우수 유공' 장관상 수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에서 열린 '2025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적기업 협업 우수 유공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2025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사회적경제의 확산과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우수기관을 포상하는 자리다. 마사회는 사회적기업 설립부터 창업 초기 육성, 판로 확대, 유휴공간 제공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2012년에는 장애청년의 사회복귀와 정착을 돕기 위해 커피전문점 사회적기업의 설립을 지원했으며 현재도 본사 내 2개 매장에서 장애 청년들이 근무 중이다. 2019년부터는 각 사업장 및 사회공헌재단에서 공모전을 운영하고, 사회적기업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왔다. 총 80개소에 컨설팅과 사업화 자금 총 12억7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온·오프라인 판로지원에도 힘써왔다. 2025년에도 사업장별 사회적기업 창업과 성장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본사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협력해 총 1억원 규모의 공모전을 진행했다. 선정된 5개 기업에 6월부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