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10개 교대 수시 '5.95대1' 5년 새 최고치..."합격선 하락 기대심리 '역선택' 상당수

URL복사

10개 교대 수시 경쟁률도 5.95대 1로 5년새 최고치
경인교대 수시 지원자 전년 대비 46.7% 큰폭 증가, 서울교대도 지난해 대비 24.4% 증가
전주교대 지원자수 지난해 대비 78.1%, 대구교대 43.8%, 청주교대 25.4%, 광주교대 21.9% 증가
서울교대 3.64대 1에서 4.52대 1로 상승
최근 교대 선호도 하락에 합격선 하락 기대심리,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등 영향
교권강화 등 정부정책도 지원자수 증가에 영향준 것으로 해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학년도 전국 10개 교육대학(교대) 수시 지원자수 13,470명,으로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을 두곤 선호도 회복 보다는 "합격 기대심리"로 '역선택'한 수험생들도 상당수 늘었을 것" 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교대 수시모집 경쟁률이 반등했다. 계속되는 교권침해 논란 속 신입생 모집이 어려움을 겪은 작년보다 좋아질거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전년 합격자 성적이 하락한 것을 본 수험생들이 마치 보험 들어두듯 원서를 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표정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종로학원이 최근 종료된 교대 10개교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 2263명을 선발에 1만3470명이 지원해 5.95대 1을 기록했다.

 

교대 경쟁률은 지난 2021학년도부터 4.92대 1→5.82대 1→4.96대 1→5.05대 1을 보여 왔다. 최근 5개년 치러진 수시모집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지원자 수는 1년 만에 2122명(18.7%) 늘었다. 이 역시 5년 새 가장 많았다. 2022학년도에 1만3287명이 지원했는데 그 외에는 모두 1만1000여명 수준이었다.

 

원서 접수량이 가장 많아진 경인교대(6.52대 1)는 전년 대비 46.7%인 832명이 늘어난 2614명이 지원했다.

 

부산교대(6.76→6.57대 1)와 진주교대(4.93→4.85대 1), 춘천교대(5.77→5.67대 1)를 빼고 7개교는 모두 전년도 수시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

 

청주교대(7.88대 1)가 가장 높았고 그 외 ▲대구교대 6.49대 1 ▲공주교대 5.75대 1 ▲광주교대 5.53대 1 ▲전주교대 4.81대 1 ▲서울교대 4.52대 1 등이었다.

 

신입생 171명을 이번 수시에서 선발하는 일반대 초등교육과 3곳에는 1015명이 지원해 5.94대 1을 보였다. 전년(5.91대 1)과 비슷하고 지원자 수는 3.5% 줄었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가 8.65대 1을 보였으며, 제주대 5.76대 1, 한국교원대 5.29대 1 순으로 뒤이었다. 초등교육과 경쟁률은 2022년 10대 1까지 치솟았지만 지난해 5.91대 1로 하락한 후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교대 10곳은 전년도 수시모집에서 신입생 충원에 애를 먹었다. 수험생은 수시 원서를 6장까지 쓸 수 있는데, 교대를 썼던 수험생이 또다른 대학에 합격한 뒤 교대를 택하지 않아 '미등록 충원'에 나섰다.


그럼에도 '간판' 서울교대는 모집인원(185명) 80.5%에 이르는 149명을 뽑지 못했다. 진주교대 150명(72.1%), 전주교대 81명(63.8%), 춘천교대 118명(60.8%) 등 미달이 속출했다. 교대 10곳이 채우지 못한 인원은 총 734명(32.7%)이었다.

 

끝내 뽑지 못한 빈 자리는 정시모집으로 이월해서 선발한다. 전년도 정시는 합격선 하락으로 이어졌다.

 

종로학원은 정시 합격 점수를 밝힌 교대 8곳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일부 영역에 6등급을 받은 합격자도 있다고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교대 경쟁률 반등에 대해 "교권보호, 교직원 처우 개선 등 정책적 효과가 작용했을 수 있다"면서도 "합격선 하락에 따른 기대심리로 '역선택'한 수험생들도 상당수 늘었을 것"이라고 했다.

 

일부 교대가 신입생 확보를 의식한 듯 수시모집 문턱을 낮춘 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짚었다.

 

서울교대는 전년 수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4개 영역 등급 합이 9를 넘으면 탈락이었지만 이번엔 10으로 완화됐다. 경인교대(4개 합 11→12), 전주교대(4개 합 12→15)도 이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낮췄다.

 

임 대표는 "올해 지원자 수가 늘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는 수시 미충원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금란 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