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경상북도개발공사(사장 이재혁)가 대한민국 지방공기업의 혁신 흐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공사는 지난 11월 20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혁신대상’에서 도시공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ESG 기반 경영혁신과 지역 상생 모델을 선도하는 기관임을 대외적으로 확인받았다. 본 상은 대한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및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공공부문 혁신·성과를 가장 엄격하게 평가하는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공사는 ESG 비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ESG 선도 공기업’을 중심축으로, Save·Help·Aid·Respect·Engage의 핵심 메시지를 담은 ‘ESG SHARE TO 경북’을 전사적 경영철학으로 삼아 왔다. ESG가 구호를 넘어서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만든 이 체계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 모델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환경(E) 분야에서는 선제적 투자와 혁신이 돋보인다. 공사는 2024년 ESG 전담부서를 신설하며 조직적 기반을 갖춘 뒤, 지방공기업 중 앞서서 Scope 3 공급망 온실가스 배출관리 체계를 도입하여 탄소중립이 선언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관리’임을 입증했다. 더 나아가 TNFD(자연관련 재무공시 태스크포스) 채택기관으로 공식 등록되어 개발사업 대상지의 생태·수질·토양 등 자연자본 리스크를 국제표준에 맞춰 진단·공시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과 임목폐기물 자원화 등 순환경제 모델 가동을 통해 지역 환경가치 창출의 폭을 넓히고 있다.
사회(S) 분야 역시 공사의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사회공헌 브랜드 ‘GBDC 사다리’를 중심으로 노인, 장애인, 아동, 여성 등 생활 속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며 사회공헌 예산도 꾸준히 확대했다. 협력사 대상 ESG 교육 및 안전 컨설팅, 지역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지원 등 공급망 전반에 ESG 역량을 확산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민관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 점도 눈에 띄는 성과다. ESG 우수사례 공모전 등 지역 참여형 ESG 활동 역시 공사의 사회적 가치 전략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투명경영 체계를 제도화하고,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하며 ‘부패방지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공사가 그동안 다져온 청렴·윤리경영의 성숙도를 보여주었다. 이는 단순한 평가 결과를 넘어 공공기관 본연의 책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갖는다.
이재혁 사장은 “이번 수상은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추진해 온 ESG 중심의 변화와 혁신이 외부에서 확실히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책임 있는 공기업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