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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증시, 셧다운 우려에도 일제히 상승 마감…S&P500 0.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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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64%↑·나스닥 0.43%↑
빅테크 실적 앞두고 매수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6일(현지 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13.69포인트(0.64%) 오른 4만9412.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4.62포인트(0.50%) 상승한 6950.2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0.112포인트(0.43%) 오른 2만3601.356으로 마감했다.

시장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대상 관세 경고를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중국과 무역 합의를 체결할 경우 캐나다산 미국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가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할 의도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바이털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는 CNBC에 "상황은 여전히 매우 유동적"이라며 "캐나다 당국자들이 카니 총리까지 포함해 캐나다가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을 협상 중이 아니라고 단언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의 '캐나다 100% 관세' 위협이 실제로 실행될 것이라고 특별히 우려하는 분위기는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동맹국을 압박하기 위한 곤봉처럼 수입세를 끊임없이 휘두르는 행태는 투자심리를 서서히 잠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워싱턴 정국도 주시했다.

미네소타 총격 사건을 둘러싼 반발이 커지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민주당 상원의원은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재원 조달 패키지에 국토안보부(DHS) 예산 배정이 포함될 경우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상원 공화당 지도부 사정에 정통한 한 인사는 DHS 예산이 제외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재정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 선호도 확대됐다. 금 가격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한때 온스당 5100달러를 잠시 상회했다.

US뱅크자산운용의 톰 헤인린 수석 투자전략가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정책 불확실성이 크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괜찮은 상태로 보이고 지출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업들도 수익성 측면에서 잘하고 있고 그 이익을 AI와 기타 생산성 도구에 계속 투자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S&P500 구성 종목 90개 이상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 가운데 메타·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는 28일, 애플은 29일 실적을 공개한다.

실적은 대체로 견조한 흐름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76%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헤인린은 "금융 섹터와 항공사를 넘어 더 다양한 업종에서 정보가 나오기 시작하면 경제에 대한 보다 전반적인 판단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번 실적 시즌은 괜찮게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지난주 약세로 마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관련 합의 '프레임워크'가 마련됐다고 발표하면서 주 후반에는 우려가 완화됐다.

그럼에도 S&P500은 지난주 약 0.4% 하락해 2주 연속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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