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경찰 폭력진압 규탄"

URL복사

전국민중연대, 통일연대, 9.11대회 인천지역준비위가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9월11일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에서 벌어졌던 경찰의 폭력진압을 강력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민중연대와 통일연대는 지난 11일 해방 60년, 미군강점 60년을 맞아 인천 자유공원에서 ‘미군강점 60년 청산, 주한미군 철수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들 단체들은 맥아더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다 이를 반대하는 보수단체와 충돌하면서서 수 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단체들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흙과 돌, 심지어 벽돌까지 겨냥해 던지는 명백히 불법적인 집회방해와 심각한 폭력을 자행했다”며 “경찰의 폭력행위를 규탄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경찰, 보수단체의 폭력행위는 방관”

단체들은 “이날 경찰이 던진 돌과 보도블록, 벽돌에 의해 3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부상을 당했다”며 “그중에는 행사현장을 취재하던 민주노동당 인터넷기관지 김현철 기자가 경찰이 던진 벽돌에 맞아 두개골이 함몰되는 심각한 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병원으로 후송된 김현철 기자는 곧바로 뇌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나 담당의사는 심각한 뇌손상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규탄 발언에 나선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평화적인 집회에도 경찰은 벽돌을 집어던지며 폭력을 휘둘렀다”며 “폭력 가담자를 엄중 처벌하고 부상자 모두 배상해야 하며, 허준영 경찰청장은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한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 회원은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는커녕 보수 수구파 꼴통들이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방조하는 썩어빠진 경찰”이라며 신랄하게 비난하고 “검찰도 문제지만, 경찰의 독립을 막아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들 단체들은 또한 “경찰이 이날 보수단체의 조직적인 집회방해 행위에 형식적으로 제지하고 실제로는 보수단체의 방해 행위와 폭력행위는 방관하는 태도로 일관했다”며 형평성에 어긋나는 경찰의 진압행위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9.11 대회를 준비하면서 보수단체와의 마찰을 원치 않음을 밝혔고, 이에 대해 경찰 측에 충분한 협조요청을 했었는데도 행사 당일 경찰은 보수단체의 폭력행위를 방관했다는 주장이다.

단체들은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임에도 경찰은 보수단체들이 쇠파이프를 들고 활보하도록 방관했고, 이들이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계란을 던지고 돌을 던지는 행위마저도 제지하지 않고 수수방관했다”며 “경찰이 사실상 보수단체들의 불법폭력, 집회방해 행위를 보장해 주는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단체들은 ?경찰청장이 9.11 폭력진압을 사과하고 ?폭력진압 책임자와 투석자 처벌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참석자들에 대한 소환장 발부 등 탄압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와 관련해 지난 11일 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 정광훈(66) 씨 등 집회 주최자 4명에 소환장을 발부했다.

<그림1>

<그림2>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