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6일 지난 8월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불법사금융과 전화금융사기, 보험사기 등 3개 금융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2329건, 4986명 검거해 이중 6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특별단속을 실시하기 전 2개월에 비해 검거 인원이 156% 증가한 것이다.
불법사금융의 경우 총 678건, 1152명(구속 13명)이 검거됐다. 유형별로는 불법대부업 587건, 874명, 유사수신 55건, 196명, 다단계 36건, 82명 등이다.
보험사기의 경우 총 974건, 2768명(구속 26명)이 적발됐다.전화금융사기의 경우 총 677건, 1066명(구속 27명)이 검거됐다.
유형별로는 대포통장 제공자 1017명을 비롯해 송금책 5명, 인출책 30명, 모집책 14명 등이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한 단속으로 올 9월까지 총 3852건의 금융범죄가 발생했다"며 "이는 지난해 동기간 5881건과 비교할 때 34.5% 감소한 것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31일까지 '금융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3개 금융범죄에 대해 강력한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특별단속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