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바다산업이 국가경쟁력”

  • 등록 2005.10.18 12:10:10
URL복사

“쇠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사료가 50kg이라고 치자. 전복 1kg을 생산하는 비용은 30kg에 불과하다. 탄수화물에서 단백질로 옮겨가고 있는 국민 먹거리 문화. 하지만 좀체로 수산생물 단백질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장점에도 불구, 웰빙 참먹거리이자 국가사회비용마저 낮추는 장점은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산 민물고기에서 말라카이드로 알려진 발암물질이 발견됐다는 비보가 안타까울 뿐인 사람. 수협중앙회에 대한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국정감사가 진행된 지난 10월4일 잠실 수협 국감현장에서 만난 열린우리당 이영호(46 강진 완도)의원은 “수산에 대한 올바른 국민적 이해를 돕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앞장서 바다관련 산업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다산업의 통로 될 것”
수협중앙회 국정감사장에서 만났으니 오늘 수협국감 무엇에 주목할건지가 우선 궁금하다.
수협국감보다 오히려 우리 경제발전 선상에서 수산이 오히려 제파이를 못 찾고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이제 수산은 농업부문보다도 더 세계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 지원체제의 잘못과 정책의 오류로 인해 파이가 너무나 적은 상태다. 이번 국감에서는 바로 이런 구조적 문제에 주목했다.

하지만 수협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 문제점은 언급할 것이라 들었다.
수협이 성장하려면 어민들의 생계와 직접관계가 있는 경제사업을 바탕으로 지도사업이 뒷받침되고 더불어 신용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여야 한다. 어차피 수협이 은행구조를 유지하려면 신용과 경제사업 부문이 통합은 못해도 지원체제는 갖춰야 한다고 본다. 수협이 신용사업을 하고 있음에도 타 은행에서 지원을 받는다는 건 문제가 있다.

평소 바다산업의 경쟁력에도 불구, 정부의 미미한 투자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는 지금 과거 어느때보다 수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할 때다. 개인적으로 11년간 해양대학에서 오랜 강의를 통해 이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국회에서도 개원 57년만의 바다관련 객관적 전문가 등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바다관련 산업의 통로가 되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 바다산업은 국가의 경쟁력을 키울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제가격 2조원대의 가치도 없는 쌀에 대해서도 정부는 4조6천억원의 투자를 하면서 수산에 대한 정부재정은 2천억원대에 불과하다. 국민의 식생활이 탄수화물 개념에서 단백질로 변화하는 일명 ‘sea vegetables’의 과도기적 상황에서 지금 수산업은 궁지에 몰려있는 것이다.

수산위기, 경쟁력 있는 바다산업에 지원을
결국 바다산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관련법안의 국회통과가 주목될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 바다산업을 활성하는 수단은 바로 바다관련 법안의 국회통과이고 나역시 이제껏 국회에 제출한 17개 법안 가운데 14개가 바다관련 법안이었다. 이가운데는 농어촌 도서,벽지 주민들의 부당전기료 부담 절감 효과가 큰 농어촌전화촉진법중개정법률안 등이 시선을 모았다.

바다산업으로 어패류나 양식업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이의원께선 번번히 언론에 등장하던 비브리오패혈증의 공포역시 말끔히 걷어냈다고 들었다.
누차 얘기하지만 비브리오패혈증은 전염성병이 아니다. 우스개말로 (증상을 보인사람과)깊은 사랑을 해도 전염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당연히 법정전염병에서 벌써 제외됐어야 했다. 수산생물은 이제 건강식품이자 웰빙시대 참 먹거리로 지속적인 생성이 가능해지면서 국가사회비용도 낮추는 효과를 낳고 있다. 우리만이 수산업을 소외계층의 산업으로 인식할 뿐이다. 해양국가인 일본을 비롯해 영국의 왕세자들이 해군에 복무하는건 그만큼 수산생물의 수계가 부각돼 왔음을 암시하는 것 아닌가. 지구상 수계가 70%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그 역할이 유독 우리나라에선 부각 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수의사법 개정안 국회통과 되나
공익수의사제도와 수산질병관리사 도입필요성과 관련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들었다. 이와관련해 수의대생들의 반발도 있다고 하던데.
지금으로선 대국민홍보를 통한 우호세력 확보에 전력할 생각이다. 법안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그게 우선일 듯 싶다. 수산질병관리사 양성을 위해 현재 제주대나 진주경상대 수의학과를 수산관련 질병관리사학과로 바꿀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해마다 터지는 양식업 사고. 말라카이드 돌풍이 몰고 온 수산양식업계 한숨의 골이 깊어가는 가운데 바다산업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이의원은 분명 국회 57년만의 흔치않은 기인이다. 국회가 나서 새롭게 수산업 확산의 물꼬를 트겠다는 각오. 생소한 수의사법 개정안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차분히 밟아가야 하듯 소수산업으로 도외시됐던 국내 바다산업이 그의 의정활동을 통해 국가의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한단계 올라서길 기대해본다.

약 력
완도수산고 졸업
부산수산대학교 식품공학과 졸업
부산수산대학교 대학원 수산생물학과(수산학 박사)
광주대,전남대 교수
바다가꾸기시민실천연합 전남서남권운
동본부 공동대표
현 한국식량산업연구원 원장
현 강릉대 교수
현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
현 국회바다포럼 책임연구원
현 제17대 국회의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동아제약, 지역주민 대상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아제약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주차장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하는 자선 행사다. 동아제약은 바자회에서 자사 및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구강청결용품(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펫영양제(벳플), 생활용품(생리대, 염색약, 마스크, 밴드), 더마화장품(파티온), 박카스(얼박, 박카스맛젤리),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성현인터내셔널(의류), 올포유(의류), 동문엔터프라이즈(식품), 플러스초이스(생활용품), 백조씽크(

정치

더보기
D-3 주말 대회전...이재명 수도·‘중원’ vs 김문수 강원·TK 공략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D-3 총력전에 돌입한다.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충북과 세종·대전 등 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인다. 경기 평택시를 시작으로 오산시, 안성시 등에서 유세를 한 후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 등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은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충청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한 ‘캐스팅 보터’ 지역으로 꼽힌다. 대선 전 마지막 휴일인 6월 1일에는 경북 안동·포항, 울산 등 영남권을 찾아 부동층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대선후보는 강원과 경북 동부 지역 등 동해안 권역을 공략한다. 김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끝날 때까지 90시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을 시작으로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등으로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후 ‘보수 텃밭’ 경북으로 이동해 울진, 포항, 경주를 찾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필립모리스, 영남 산불 피해 복구에 2억여 원 성금 기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여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한국필립모리스는 총 2억 169만 원의 성금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에 기탁했다. 회사 측은 이번 기부가 산불 피해 지역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복구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최근 심각한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경남, 울산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생계비 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 주거 환경 개선, 심리 상담 등 회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필립모리스의 생산공장이 피해 지역인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해 있어, 이번 기부는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기부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욱 뜻깊다. 지난 한 달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에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주한 한국필립모리스 대외정책부문 전무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

문화

더보기
청소년동아리 ‘삶디동’ 축제 ‘노리터’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는 5월 청소년의 달 특별행사로 5월 31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삶디 앞마당에서 삶디 동아리 축제 ‘노리터’를 연다. 본 행사는 삶디 청소년동아리 ‘삶디동’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삶디씨’가 공동 기획했다. 각종 체험과 공연이 있고, 시민 누구나 당일 참여 가능하다. 체험부스는 시각디자인, 피규어, 요리, 목공 등 다채로운 분야가 있다. △태블릿으로 스티커 제작하기 △푸어링 아트로 피규어 만들기 △비건 디저트 먹고 시식평 남기기 △초코펜으로 쿠키 꾸미기 △나무 소품 만들기 △뮤지컬 주인공 되어보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기 △스냅 사진 찍기 △오늘의 운세보기 △책갈피 만들기 △음악 추천받기 △북바인딩 노트 만들기 등 모두 15가지다.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5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연주를 들려줄 밴드 ‘크램블’, ‘고영희씌 밴드’, ‘멋쟁이03즈’, ‘지점토’는 저마다의 색깔로 관객들을 만나고, 댄스팀 ‘퍼즐’이 준비한 퍼포먼스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축제의 총괄을 맡은 삶디 커뮤니티팀 한승하 담당자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그동안 자신의 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