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몸무게를 190kg이나 줄이는데 성공한 한 남성이 비만의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자전거 일주에 나섰다고 일간 디아리오 데 상파울루가 10일 보도했다.
시드 펜테아도(37)라는 이 남성은 평소 300kg이나 나가던 몸무게를 110kg으로 줄이는데 성공한 뒤 비만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장거리 자전거 일주를 시작했다.
전날 상파울루 시를 출발한 펜테아도는 수도 브라질리아까지 1,384km를 자전거로 일주하면서 브라질 국민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오는 31일 브라질리아에 도착할 예정인 펜테아도는 “브라질에서 비만은 점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민에게 비만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나도 체중을 더 줄이기 위해 자전거 일주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펜테아도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살이 찌자 최근 위 절개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다이어트 식이요법을 통한 눈물 나는 노력 끝에 19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